英 남성 98% "성행위 중 다른 여성 생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영국 남성의 21%가 성관계 또는 자위행위 중 여성 스타를 상상한다고 답변했다. (사진=shutterstock.com)


영국인 5명 중 한 명꼴이 성관계 또는 자위행위를 하는 동안 여성 인기 연예인을 상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성인용품 전문기업 ‘텐가’(TENGA)의 최근 조사 결과다. 텐가는 영국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영국 남성의 21%가 성관계 또는 자위행위 중 여성 스타를 상상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남성의 98%가 파트너가 아닌 다른 여성을 적어도 한 번 이상 성적으로 상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남성들조차 여성 인기 연예인, 친구, 직장동료, 포르노 스타 등 다른 여성에 대해 성적인 상상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히 영국 남성들은 성적인 상상의 대상으로 미모와 두뇌를 겸비한 여성을 찾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출신으로 TV프로그램 ‘카운트다운’ 진행을 맡고 있는 레이철 라일리(31)가 영국 남성들이 성적 상상의 대상으로 꼽는 영국의 여성 인기연예인 1위를 차지했다. 영국 TV프로그램 ‘러브 아일랜드’(Love Island)와 ‘오늘 아침’(This Morning) 등의 진행자인 홀리 윌로비(36)·켈리 브룩(37)·캐롤린 플랙(37) 등도 상위에 올랐다. 은막 스타인 영화배우 스칼렛 요한슨(32)과 제니퍼 로렌스(27)도 영국 남성들이 자위행위 때 떠올리는 여성 유명인으로 꼽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영국 여성들의 11%도 자위행위를 할 때 유명 연예인을 성적으로 상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영화배우 톰 하디(40),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스타인 크리스 에반스(36)가 여성들의 성적 상상 대상이다. 또 최근 벌거벗은 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은 올랜도 블룸(40)도 여성들의 성적 상상을 자극하는 인물로 꼽혔다.

 

‘텐가’의 한 대변인은 “뇌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기”라며 “인기연예인 한 사람에 대한 불같은 사랑은 자위행위 때 상상할 수 있는 완벽한 초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심리학자 세스 마이어즈 박사는 “파트너가 다른 사람에 대해 성적 상상을 한다는 것은 관계가 매우 건강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가 당신에게만 매력을 느끼도록 강요해선 안 되며, 다른 사람을 성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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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킨십이 관계를 돈독케 한다 (연구)

    연인, 배우자 사이에 신체적 접촉이 많을수록 관계가 돈독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빙햄턴 대학교 연구진은 184쌍의 커플을 상대로 바싹 붙어 앉거나, 손을 잡거나, 껴안는 등 성적이지 않은 신체 접촉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얼마나 신체 접촉이 잦은지, 그 접촉이 만족스러운지 묻고 전반적인 관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일상적으로 신체 접촉이 많을수록 둘의 관계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신체 접촉을 불안해하는 사람들조차 접촉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상대방이 그 시도를 알아차린 덕분이다. 연구진은 “신체 접촉과 관계 만족도의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지만, 파트너와 스킨십을 늘리는 것은 둘의 관계를 강화하는 작은 제스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Touch me just enough: The intersection of adult attachment, intimate touch, and marital satisfaction)는 학술지 ‘사회적 개인적 관계(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실리고,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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