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사이코패스라면...어떻게 알 수 있을까?

사이코패스는 특정한 연애 패턴을 보인다. 처음에는 파트너에게 완벽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후 점점 상대를 괴롭히는 기질을 드러낸다. (사진=shutterstock.com)


사이코패스는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다. 영화 한니발에 등장하는 입마개 한 렉터 박사의 모습이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이미지일 정도로 섬뜩하다. 더욱 소름 돋는 사실은 사이코패스는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항상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현재 연애 중인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다.

 

사이코패스라고 해서 항상 잔혹한 연쇄살인범인 것은 아니다. 이성에게 매우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 사람일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완벽한 연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같은 완벽함이 바로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모든 관계는 트러블이 있을 수밖에 없다. 100명이면 100명 모두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갈등은 인간사회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연인 사이에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종종 말다툼을 하기도 한다.

 

상대방의 모든 면이 자신에게 잘 맞기만 한다면 이는 연기일 확률이 높다. 특히 사이코패스는 ‘미러링’ 전략을 통해 상대방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이코패스와 사랑(Psychopaths and Love)'의 저자인 아델린 버치는 "사이코패스는 거울로 비춘 듯 상대방의 마음을 반영한다"며 "상대의 욕구에 맞춰 자신의 모습을 만든다"고 말했다. 완벽한 연인의 모습은 빈틈 있는 모습보다 위험하다는 의미다.

 

심리학(Psychology)저널에 게재된 임상 신경심리학자 론다 프리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특정한 연애 패턴을 보인다. 처음에는 파트너에게 완벽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후 점점 상대를 괴롭히는 기질을 드러낸다.

 

음울하고 어두운 측면도 보인다. 상대방을 괴롭힌 뒤 흐느껴 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상대방의 관심을 끌거나 동정심을 사려는 목적으로, 경고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배우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뒤 용서를 빌거나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주변에 가족이나 오랜 친구가 없을 때도 의심이 필요하다. 사이코패스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랜 세월 친하게 지내온 사람이 없을 확률이 높다.

 

삼각관계나 불륜처럼 위험한 관계를 원하는 상대도 조심해야 한다. 충동을 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험을 즐길 땐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충동성은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수 스톤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남에게 기생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기도 한다. 따라서 연인인 상대방이 자신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면 이때도 경계가 필요하다. 이 내용은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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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들이 원하는 클리토리스 애무법은?(연구)

    여성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 중 하나인 클리토리스를 제대로 애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원을 그리듯 애무해 줘야 할까, 문질러 줘야 할까, 아니면 손가락으로 튕기듯 애무해 줘야 할까? 미국 킨제이연구소·인디애나대 공동연구팀이 최근 그 해답을 내놓았다. 연구팀은 모든 연령층의 미국 여성 1,055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및 오르가슴’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여성의 67%는 클리토리스 위를, 45%는 클리토리스의 위·아래 등 주위를, 25%는 음핵을 솔질하듯 쓸면서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지 않고 애무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답(복수 응답)한 여성의 64%는 클리토리스를 위아래로 쓸어주기를, 52%는 원을 그리듯 애무해주기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약 3분의 1은 클리토리스 옆 애무를, 21%는 맥이 뛰듯 규칙적인 애무 또는 한 곳을 콕 누르는 애무를, 16%는 손가락으로 튀기는 애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8%는 쥐어짜는 듯한 애무 또는 꼬집는 애무를, 5%는 끌어당기는 듯한 애무를 좋아한다고 답변했다. 클리토리스 압박감에 대한 선호도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응답자의 34%는 피부가 움직일 만큼의 중간 정도 압박감을, 31%는 아주 약한 압박감을, 25%는 피부 위로 미끄러지듯 약한 압박감을, 11%는 피부가 쑥 들어갈 만큼의 강한 압박감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응답 여성들은 또 선호하는 성관계 테크닉으로 리듬 운동, 클리토리스 주변으로 원을 그리는 동작, 서로 다른 움직임을 바꿔서 하는 동작, 압박감이 강하고 약한 동작 사이의 전환 동작 등을 꼽았다. 한편 응답 여성의 37%가 성관계 중 오르가슴을 느끼려면 클리토리스 자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36%는 오르가슴에 클리토리스 자극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나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78%는 최상의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흥분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44%는 급하게 느끼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고, 39%는 성관계 중 클리토리스를 애무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약 13%는 성관계 중 자위행위가, 11%는 항문 자극이 오르가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답변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과신해선 안 되며, 연인 또는 부부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순조롭게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최근 ‘성·부부 치료’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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