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회춘에 좋다는 '말벌 둥지', 전문가들 위험성 경고

말벌 둥지를 빻아 질에 넣으면 회춘한다는 민간요법에 대해 의학 전문가들이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사진=shutterstock.com)


여성의 질을 꽉 조여 주기 위해 말벌 둥지를 빻아 만든 가루를 질에 넣는 민간요법이 캐나다에서 일부 성행하고 있다. 말벌 둥지는 말벌이 알을 낳는 ‘참나무 혹(oak gall)'을 뜻한다.

 

이에 캐나다의 저명한 산부인과 의사 젠 건터 등 의학 전문가들은 이 이상한 민간요법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엣시닷컴(etsy.com) 등 일부 온라인 소매업자들은 여성들이 ‘질의 회춘’을 위해 말벌 둥지를 빻아 만든 반죽을 사용해야 한다며, 분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말벌 둥지, 즉 ‘참나무 혹’을 빻아서 만든 가루를 여성의 질에 넣으면 여성의 질이 꽉 조이고, 청결해지고, 젊어진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말벌이 나뭇잎 봉오리에 알을 낳을 때 ‘참나무 혹’이 형성되며, 애벌레는 혹 안에서 성장한다. 소매업자들은 “이 ‘참나무 혹’ 분말은 출산 후 자궁벽을 회복하고, 절개술을 받은 부위를 치유하고, 질을 깨끗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건터 박사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참나무 혹 분말은 성교통, 건강한 박테리아의 결핍, 인간면역바이러스(HIV) 감염 위험의 증가 등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루 등으로 질 점막을 건조하게 하면 성관계 중 찰과상 위험의 증가, 보호 역할을 하는 질 점막층의 파괴, 좋은 박테리아의 사멸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건강 사이트는 참나무 혹 분말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이 되고, 질을 꽉 조이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엣시닷컴의 소매업자 ‘헤리티지헬스샵(HeritageHealthShop)’은 참나무 혹이 성생활을 개선하고 베인 상처에 사용할 수 있다는 동남아시아 의학의 주장을 인용하며 제품을 팔고 있다.

 

건터 박사는 “질에 어떤 물질을 넣었을 때 화끈거리는 느낌이 생길 경우 질에 좋지 않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녀는 질을 청결·건조하게 해주거나 꽉 조여 준다는 여러 제품에 대해서도 경고한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약초로 만든 자궁해독제는 독성쇼크증후군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용 금지를 촉구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코로나19 시대, 마스크 끼고 섹스하라”

    성관계 시 키스를 생략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하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캐나다 의료 총책임자는 3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섹스 옵션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공중보건 최고책임자인 테레사 탐에 의하면 정액이나 여성의 질에서 나오는 액체를 통해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하지만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는 동안 키스를 한다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코로나19 감염은 대부분 밀접 접촉 상태에서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경로를 따르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테레사는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거나, 감염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켜할 것들이 있다”며 신체가 가깝게 맞닿는 행동에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관계를 가진 뒤에는 한동안 자신과 파트너에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모니터링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더불어 팬데믹 시대를 보내는 동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섹스 방법은 혼자 시간을 즐기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감염은 대면 접촉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혼자 보내는 시간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다. 테레사는 “성 건강은 전반적인 몸 건강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우리 몸을 보호하면서도 신체적 친밀감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내 음부 모양 정상일까?" 걱정 안 해도 된다 (연구)

    여성들에게 ‘정상적인 질’이라는 개념은 있을 수 없다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최근 전 세계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단순미용 목적의 소음순 수술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스위스 루체른 주립병원은 최근 15~84세 백인 여성 650명의 대음순·소음순·클리토리스(음핵)·질 입구·회음부 등 외음부의 수치를 측정하는 연구를 벌였다. 이는 외음부에 관한 연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외음부는 모양도, 길이·넓이 등 수치도 사람마다 각기 다르고 그 차이도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따라서 정상적인 외음부가 무엇인지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기준치, 즉 평균 치수를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소음순 평균 길이는 43㎜였으나, 전체적으로는 5~100㎜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대음순 평균 길이는 80㎜였으나, 전체적으로는 12~180㎜로 큰 차이가 났다. 클리토리스의 평균 넓이는 5㎜였으나, 전체적으로는 1~22㎜로 큰 차이를 보였다. 클리토리스의 평균 길이는 7㎜였으나, 전체적으로는 0.5~34㎜로 큰 차이가 났다. 올해 초 발표된 캐나다 캘거리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순미용 목적으로 소음순 수술을 고려 중인 여성들은 자신들이 정상이라는 확신이 들 경우, 이 수술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외음부의 모습과 길이·넓이에 불만을 품고 소음순 수술을 받는 성인· 청소년 여성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미국미용성형학회에 따르면 소음순 수술을 받은 미국 여성은 2013년 약 5천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9천 138명으로 늘었다. 2016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39%가 증가한 1만 2,666명이 소음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호주에서는 소음순 수술을 받은 여성들의 약 4분의 1이 25세 미만이며, 그 가운데는 5세 여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순 수술은 1960년대에 처음 등장했으나 수술 흉터 때문에 썩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레이저 수술 기법의 도입 등 발전으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인종적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외음부의 모습에 대해 걱정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加 자유당 "노르딕 모델 문제있다" 성매매법 재논의 추진

    캐나다의 ‘합의에 의한 성노동·성매매의 비범죄화’(합법화)가 이번 주말 항구도시 핼리팩스에서 열릴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자유당 전당대회는 연 2회 열린다. 성노동자 출신인 케리 포스는 “이런 주제는 정치인들이 다루길 원치 않기 때문에, 캐나다 성노동자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밴쿠버에 본부를 둔 법률 분야의 민간운동단체 ‘피봇 리걸 소사이어티’의 이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성노동자들은 사기가 뚝 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대법원은 2013년 윤락업소 운영 등을 불법으로 규정한 성매매 관련법이 자신들의 안전 등 권리를 침해한다며 성매매 여성 3명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2009년 시작)에서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캐나다 보수당 정부와 의회는 2014년 성 매수자만 처벌하는 이른바 ‘노르딕 모델’로 성매매 관련법을 개정했다. 또 정부는 윤락 행위를 하는 성매매 여성을 지원 및 보호 대상으로 규정했다. 집권 자유당의 이번 ‘합의에 의한 성노동·성매매의 비범죄화’ 논의는 젊은 자유당원들의 관련 결의안 제출로 4년 만에 다시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 결의안을 제출한 젊은 자유당원들은 개정법이 성노동자들이 경찰과 협조하길 꺼리게 하고, 더 심각한 범죄와 연루되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 소장파 자유당원은 결의안에서 “개정법은 성노동자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고, 그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암암리에 일하게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포스 이사는 “4년 전 개정된 성매매 관련법은 정말 해로운 존재”라고 주장했다. 캐나다의 보수당 정부가 대법원의 위헌 판결에 따라 개정한 성매매 관련법(‘C-36’ 법안)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성적 서비스에 관한 광고 금지 조항을 꼽을 수 있다. 이 조항은 성매매에 대한 접근을 막고 수요 자체를 줄여, 성노동자들의 숫자를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간운동단체들은 이 조항이 근시안적이고, 성노동자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선택권을 박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성노동자들의 생활·자유·안전에 관한 권리헌장에 위배되는 내용 중 하나라는 것이다. 자유당도 ‘C-36’법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자유당은 법 개정 당시에도 성명을 내고 “개정법은 권리를 침해받기 쉬운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안전과 건강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한다”며 보수당의 입법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젊은 자유당원들의 ‘합의에 의한 성노동·성매매의 비범죄화’ 결의안이 설령 이번 전당대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는다 해도, 저스틴 트뤼도 총리 정부가 이를 채택해야 하는 강제 규정은 없다. 자유당은 2014년에도 성매매 비범죄화에 관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당대회 직전에 논의 계획을 취소된 바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모두 30개 주제가 논의된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유두 자극으로 새로운 쾌감? '니플 오르가즘' 뭐길래

    성적인 쾌감은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올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니플 오르가즘'은 성기 외의 부위를 자극해 얻는 독특한 오르가즘으로 점점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유두는 민감한 신경 말단이 모여 있어 적절한 자극만으로도 강렬한 쾌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혼자서도 가능하고 파트너와 함께 시도하면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유두를 자극할 때 뇌의 생식감각 피질이 활성화되면서 클리토리스나 질을 자극할 때와 비슷한 쾌감을 유발한다고 한다. 유두에는 수백 개의 신경 말단이 밀집되어 있어서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자극이 크게 전달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원리 덕분에 유두 자극만으로도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유두 자극의 느낌과 방법 니플 오르가즘을 경험한 이들은 강렬하게 몰아치는 듯한 폭발적인 쾌감을 자주 언급한다. 자극이 축적되면서 전신으로 퍼지고 마침내 큰 클라이맥스로 이어진다. 특히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 변화로 유방의 민감도가 높아져 오르가즘이 더욱 강렬할 수 있다. 누구나 이 오르가즘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지만 개인차가 존재한다. 여러 번 시도하며 자신에게 맞는 자극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두 자극이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다양한 시도가 색다른 재미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도 충분히 니플 오르가즘을 경험할 수 있다. 파트너와 소통하며 어떤 자극이 좋은지, 불편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은 여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작할 때는 분위기 조성이 도움이 된다. 조명을 낮추고 촛불을 켜거나 부드러운 음악을 틀어 긴장을 풀어보자. 손가락으로 가볍게 시작해 오일, 로션, 집게, 진동기구 등을 활용하면 쾌감이 증폭된다. 처음에는 가슴 주변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몸의 감각을 깨운다. 유륜 주변을 원을 그리듯 자극하다가 준비가 되면 유두를 가볍게 문지르고 속도와 압력을 조금씩 조절한다. 적당히 흥분이 오르면 유두를 살짝 꼬집거나 비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자극을 반복하면 오르가즘 직전까지 도달했다가 다시 자극을 이어가며 더욱 강렬한 클라이맥스를 유도할 수 있다. ◆ 파트너와 함께하는 특별한 자극 혼자서 연습한 방법을 파트너와도 함께 시도할 수 있다. 여기에 파트너가 더하는 다양한 자극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파트너가 따뜻한 숨결로 유두 주변을 불어주거나 혀로 유륜을 따라 자극하면 민감도가 높아진다. 혀로 살짝 튕기듯 핥거나 넓게 덮어 자극하는 방법도 있다. 입술로 유두를 부드럽게 빨아들이면 혈류가 증가해 쾌감이 더욱 커진다. 가벼운 깨물기도 색다른 자극이 될 수 있다. 한편, 이외에도 따뜻한 오일이나 로션을 바르거나 얼음을 활용해 온도 차에 따른 전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진동기구는 손을 쓰지 않고도 깊은 진동을 전달해준다. 진동이 없는 집게도 압박 강도를 조절하며 다양한 자극을 만들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녀의 질투, 어떻게 다를까?

    남성들은 ‘성적 불륜’에, 여성들은 ‘감정적 불륜’에 각각 더 큰 질투를 느끼도록 인류는 진화해 왔다. 그런데 질투는 과연 나쁜 감정일까?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데이빗 부스 교수(진화심리학)는 “질투는 관계 종말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감정”이라고 단언했다. 그에 따르면 질투는 성적인 독점을 보장하거나, 식량 등 중요한 필수품의 손실·나쁜 날씨(악천후)·포식자들로부터 자손을 보호하는 행동을 유도한다. 이는 인류 진화의 역사에서 자녀들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전제조건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이론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을 독점하지 못할 경우 파트너가 불륜을 저지르게 돼 다른 남성의 아이를 키워야 했다. 이 때문에 남성들은 ‘성적인 질투’를 더 강하게 느끼도록 진화했다. 또 고대 여성들에게는 자녀들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중요한 자원의 확보가 더 중요했다. 따라서 다른 여성에 대한 남성 파트너의 감정적 개입(정서적 불륜)은 중요한 자원이 경쟁자에게 넘어가는 것을 뜻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은 ‘감정적인 질투’를 더 강하게 느끼도록 진화했다. 부스 교수팀의 연구 결과(1992년)에 따르면 성적 불륜에 대해 남성의 약 60%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약 40%에 그쳤다. 반면 정서적 불륜에 대해서는 여성의 약 83%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약 17%에 그쳤다. 이 같은 반응의 남녀 간 차이는 생리적 자극을 측정했을 때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대 연구 결과(2015년)에 따르면 가상적인 성적·감정적 불륜 메시지를 받은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훨씬 더 많이 그 메시지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지는 페이스북 또는 스냅챗 메시지를 통해 전달됐다. 또 여성들은 파트너가 다른 여성에게 보낸 불륜 메시지보다는, 다른 여성이 파트너에게 보낸 불륜 메시지에 더 큰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정도는 남성들의 경우보다 훨씬 더 심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파트너의 불륜 상대가 누구인지도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남성들은 파트너의 불륜 상대가 낯선 사람 또는 친구일 경우보다는 자신들의 형제일 경우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호주의 연구 분석 전문사이트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동남아서 사온 코코넛 오일, 윤활제로 써도 될까?

    보습력과 천연 성분을 이유로 코코넛 오일을 윤활제로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질내 환경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단순한 천연 오일 하나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질염 유발에서 콘돔 손상까지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코코넛 오일이 윤활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산부인과 전문의 알리사 드웩은 자연 성분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윤활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코넛 오일은 산도(pH)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 감염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질염 또는 곰팡이 감염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사용 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 코코넛 오일, 정말 안전한가 여성 건강 전문의 제니퍼 와이더는 첨가물이 있는 제품이나 과도한 사용은 질내 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질이 알칼리성으로 변하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 감염의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감염 이력이 있는 여성은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드웩 박사는 또 오일 성분이 콘돔의 라텍스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피임 실패나 성병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콘돔을 사용하는 경우 코코넛 오일은 적절하지 않다. 알레르기 반응도 간과할 수 없다. 미국 산부인과학회 인증 전문의 로버트 킬츠는 처음 사용하는 경우 손목 안쪽에 소량을 발라 피부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성 전문가 제스 오릴리는 코코넛 오일이 천이나 옷에 얼룩을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얼룩은 쉽게 제거되지 않으며 염료가 번질 가능성도 있다. ■ 어떤 제품이 적합할까 코코넛 오일을 사용할 경우, 가능한 한 정제되지 않은 오일, 냉압착 방식, 무향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와이더 박사는 인공 향료나 방부제가 들어간 제품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온에서는 고체 상태이기 때문에 손으로 녹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바로 피부에 바르지 말고 부드럽게 녹인 뒤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침구 오염 방지를 위해 낡은 수건 등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윤활제 대안도 다양하다. 드웩 박사는 실리콘 기반 윤활제를 추천한다. 물에 잘 씻기지 않아 샤워 중에도 사용 가능하며, 라텍스 콘돔과도 호환된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경우 향료나 방부제가 없는 수용성 제품이 적합하다고 와이더 박사는 전했다. 순수 알로에베라 젤도 대체재가 될 수 있다. 단, 자외선 화상용 알로에는 냉각 성분이나 첨가물이 포함돼 있을 수 있어 질 내 사용은 부적절하다. 킬츠 박사는 질은 피부보다 민감한 점막 조직이라며 피부용 제품은 세균 환경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드웩 박사는 질 건조가 지속되는 경우 리플렌스 같은 보습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격일 또는 매일 사용하며 건조함과 자극을 완화한다. 폐경기 여성이라면 질 에스트로겐 처방을 통해 건조함과 배뇨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단 이 제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男心 잡아라” 성 건강 브랜드들 ‘맨즈쇼’서 쇼케이스

    날로 커지는 남성 성 건강용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남성 성 건강용품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 전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맨즈쇼’가 성 건강용품 브랜드들의 ‘쇼케이스’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맨즈쇼는 미용, 패션부터 건강, 가전에 이르기까지 남성 취향의 소비재를 모아놓은 국내 유일의 남성소비문화 전시회다. 남성청결제 시장 후끈 ‘재클린 VS 히즈클린’ 최근 남성청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업계에서는 신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남성 청결제는 여성세정제의 남성판. 남성 생식기나 겨드랑이 등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세정제다. 스메그마(성기 주변에 분비물이 쌓여 생기는 찌꺼기)가 일반 비누나 바디 클랜저로는 잘 씻겨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2017년 6월에 열린 맨즈쇼에서는 남성청결제 ‘재클린’이 선을 보였다. 전시일 당시 후텁지근한 날씨와 겹치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남성 소비자들에게 샘플을 나눠주며 쿨링감을 직접 느껴보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다. 올해에는 ‘히즈클린’이 출품을 결정했다. 히즈클린은 2007년 출시해 전 세계 24개국 수출하며 품질을 인정받은 남성 청결제의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 맨즈쇼를 통해 다시금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콘돔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본격 쇼케이스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글로벌 콘돔 브랜드 라이프스타일도 본격적인 쇼케이스를 2018 맨즈쇼에서 하기로 했다. 라이프스타일은 세계 생산량 1위 판매량 2위의 세계적인 콘돔이다. 이번 맨즈쇼에서는 제로, 스킨, 센서티브 등 대표 인기 제품군이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세계 특허를 받은 신소재인 폴리이소프린 콘돔 ‘스킨’을 최초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 한편, 콘돔업계는 라이프스타일의 출사표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라이프스타일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토끼 모양 엠블럼으로 유명한 플레이보이 콘돔, 여성을 위한 콘돔 케어허는 맨즈쇼에 출품을 신청해 맞불을 놓을 태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10명 중 1명은 사정통 경험…왜?

    사정 중 또는 사정 직후 통증을 느끼는 사정통으로 고통 받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종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의 약 1~10%가 사정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립샘암을 앓는 남성들의 약 30~75%가 사정통을 호소한다. 사정통의 증상·원인·치료 등을 정리했다. ◇ 증상 = 사정통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사정 도중 또는 직후의 통증 외에도 음경·방광·고환 주변의 통증, 사정 직후 소변 볼 때의 통증을 꼽을 수 있다. 증상은 적게는 몇 분에서부터 많게는 24시간까지 지속된다. 통증도 가벼운 것부터 매우 심한 것까지 다양하다. ◇ 원인 = 사정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전립샘염·전립샘비대증(BPH) 등 전립샘 관련 질병이다. 또 우울증 치료제 등 약물 치료, 우울증·불안장애·스트레스 등 감정적인 문제와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문제도 사정통을 일으킬 수 있다. 생식기 또는 골반 수술, 생식기관의 하나인 정낭샘의 결석도 원인이 된다. 클라미디아·트리코모나스증 등 성병과 당뇨병 등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 척추 손상, 수은 중독 등도 사정통의 원인으로 꼽힌다. ◇ 사정통과 배뇨통 = 사정통을 경험하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소변을 볼 때 통증, 즉 배뇨통도 느낄 수 있다. 전립샘염·BPH·클라미디아·트리코모나스증 등이 그 원인이다. 사정과 배뇨 양쪽에 관여하는 신경과 조직에 손상을 입을 때도 사정통과 배뇨통이 함께 나타난다. ◇ 치료 = 성병 검사, 전립샘 특이항원 검사((PSA) 등 전립샘·골반 검사 등으로 사정통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한 뒤 치료해야 한다. 전립샘염 또는 성병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의 사용, 원인이 약물일 경우 다른 약물로의 교체, 전립샘 수술, 감정적인 문제와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생활습관의 변화 등이 검토 대상이다. 치료에 실패하거나 의사가 정확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 경우에는 대체 요법을 고려해야 한다. 통증을 줄이기 위한 섹스요법·골반저근 운동·근육이완제 및 항경련제의 복용 등이 추천된다. ◇ 합병증 = 사정통 자체는 위험하지 않으나, 남성의 생활의 질을 뚝 떨어뜨린다. 사정통을 호소하는 남성들은 성관계에 대한 의욕 상실,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문제, 수치심과 자존심 문제, 생식에 대한 우려 등 합병증에 해당하는 많은 증상을 보인다. ◇ 진료 및 전망 = 비뇨생식기 건강이나 사정 장애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를 서둘러 증상의 심각한 악화를 막아야 한다. 사정통은 대부분 쉽게 치료되고,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 따라서 사정으로 통증을 느끼는데도 입을 꾹 다물고 참아선 안 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토마토, 정자의 질 개선 효과(연구)

    혈압을 낮추고, 전립선암 위험을 줄이는 데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마토가 정자의 질을 개선시켜 남성의 생식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셰필드대학교 남성병학과 연구팀은 19~30세의 건강한 남성 5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 중 절반가량은 정자의 크기나 형태, 움직임 등의 질적 측면에서 좋지 못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나눠 한 그룹에게는 토마토의 주성분인 라이코펜이 든 캡슐을, 나머지 그룹에게는 위약(가짜약)을 12주 동안 매일 아침과 저녁에 먹게 했다. 캡슐의 라이코펜 하루 섭취량은 조리된 토마토 5캔에 해당했다. 연구 결과, 라이코펜 캡슐을 먹은 사람들은 정자의 움직임이 약 40%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가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가 하는 것은 난자에 수정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다. 또한 정상적인 형태와 크기의 정자의 양이 많아야 임신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라이코펜 캡슐을 먹은 사람들은 그 양이 7.5%에서 13.5%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 라이코펜은 잘 익은 토마토 등에 존재하는 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일종으로 항암 작용을 하는 화학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앨런 페이시 교수는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이 정자의 질을 이렇게 향상시키는지 연구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lactolycopene on semen quality in healthy males)는 ‘유러피언 저널 오브 뉴트리션(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