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우는 여성, 운동 더 열심히 한다
바람을 피우는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상적인 몸매를 오랫동안 유지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기혼자 데이팅 사이트 ‘빅토리아 밀란’의 조사 결과다.
빅토리아 밀란은 주 1회 이상 운동으로 최상의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세계 22개국 여성 회원 약 1백만 명의 운동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성욕이 강하고 불륜을 저지르는 여성들이 다른 여성들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결론을 끌어냈다. 침실에서 에너지를 태우지 않을 때 불륜 여성들은 애인을 위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고 체육관으로 달려간다는 것이다.
이 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핀란드 불륜 여성들의 75%가 주 1회 이상 러닝머신에서 땀을 쏟는 것으로 밝혀졌다. 핀란드는 여성의 육체적 활동이 왕성한 국가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어 사용권 국가들의 불륜 여성들이 헬스장에서 몸매를 가꾸는 비율은 다른 나라 여성들보다 더 높았다. 뉴질랜드(73%)·호주(71%)·캐나다(71%)·영국(71%)·미국(69%)·아일랜드(68%) 등의 불륜여성들은 헬스장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면서 몸매를 가꾼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64%)·노르웨이(64%)·스웨덴(60%) 등이었다.
빅토리아 밀란의 창립자·CEO 시거드 베달은 “불륜 여성들이 몸매를 유지하는 동기를 부여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른 여성의 건강과 날씬한 몸매 유지는 추가 보너스”라고 말했다.
그는 “몸매 유지는 애인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며, 성생활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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