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작품은 포르노와 예술의 경계, 그 어딘가…"

포르노를 예술로 승화하는 '포 챔버스'

미국의 포르노 영화 전문 제작회사 '포 챔버스'가 포르노를 심미적 개념 예술로 재정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포 챔버스)


미국의 포르노 영화 전문 제작회사 ‘포 챔버스’(Four Chambers)가 포르노를 심미적 개념 예술로 재정립하고 있다는 평가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이 회사의 창립자인 벡스 애슐리는 자신의 계획을 ‘다양한 아이디어를 다루는 미디어로, 심미적 개념 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하려는 프로젝트이자 아이디어이며, 지속적인 협력 작업’이라고 정의했다.

 

그녀는 “아날로그 사진술, 예술학교의 과장성, 디지털 섹스 온라인이라는 배경을 가진 전 예술학도 벡스 애슐리가 일부 만든 제작사가 바로 포 챔버스”라고 부연 설명했다.

 

성숙한 고정 관념과 계급을 확산시키고, 일부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고안됐고, 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한 전통적인 성인산업에서 벗어난 ‘문화 이동’의 일부라는 평가도 있다.

 

벡스는 전통적인 성인산업의 퇴출이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그녀의 포르노가 지닌 특징은 ‘독립적이고, DIY적이며, 개념적인 마법의 사실주의’로 요약될 수 있다.

 

◇ 예술로서의 포르노

벡스는 조명과 구성에 큰 관심을 쏟고 있으며, 다양한 신체가 그녀의 렌즈에서 더 아름다워진다. 그녀의 사진은 자신의 영화처럼 에로티시즘과 섹스에 내재된 원시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미묘하고 시적이다.

 

벡스는 그녀가 2013년에 시작한 예술과 포르노 영화 작품을 구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프로젝트는 돈 버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협업 관계가 이뤄지고 일반 대중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

 

그녀는 “우리는 종교적·신화적인 것들을 많이 참고하며 로마 시대의 ‘메멘토 모리’(죽음의 상징) 등 그림처럼 상징주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 독특한 비전

포 챔버스의 세트 사진과 스틸 사진은 벡스와 공동 작업자들의 창의적인 비전을 잘 보여준다. 그들은 전통 포르노의 즉각적이고 강렬하고 명쾌한 만족감에는 관심이 없다. 벡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객의 상상력을 끌어들이는 데 관심이 있으며, 호흡·접촉·눈 맞춤 등 부차적인 것을 통상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사진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조명과 나이트클럽의 원시적인 네온 불빛 사이의 대조를 탐구하려는 욕구를 보여준다. 간단히 말하면, 영감을 주는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아름답고 개념적으로 흥미로운 것들을 창조하길 바란다. 포 챔버스는 예술과 포르노라는 두 장르 사이에 존재하며, 각기 정의를 달리 내릴 필요성을 없앴다.


▶ 포르노를 예술로 승화하는 '포챔버스' 사진 보기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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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노 소비, 성적 폭력성과 관련 없다 (연구)

    포르노를 보는 것은 성적인 공격성을 증가시킬까? 이 질문은 1970년대부터 수많은 연구들의 주제였다. 그런데 최근 포르노 시청과 성폭력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크리스 퍼거슨 스테톤대 심리학과 교수와 리처드 하틀리 샌 안토니오 텍사스대 형사사법학과장은 음란물과 성적 공격성의 관련성을 조사한 지난 40여 년간의 연구결과 50여 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포르노와 성폭행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연구들은 설계가 부실하게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퍼거슨 교수는 “포르노와 성적인 공격성의 연관성에 관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는지 아니면 정치인들이 도덕적인 견해를 과학으로 오인하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에서 적대감, 냉담함, 나쁜 행동 등이 성적 공격성을 결정하는 요인이며, 이러한 성격 특성에 비해 포르노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교수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성적 공격성의 다른 원인을 조사해야 하며 포르노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과학보다는 방법론적 실수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트라우마, 폭력과 학대’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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