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청년, '스리섬' 관심 많지만 경험 적다

미국의 18~24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스리섬에 관심은 많지만 경험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스리섬(threesome, 3인조 성관계)을 하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한때는 성관계가 남편과 아내 사이에, 남성상위(선교사 체위)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일어날 경우에만 허용됐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유연한 성적 취향에 공감하며, 단기간의 연인 관계도 허용된다.

 

미국 위스콘신대와 캐나다 뉴브런즈윅대 연구팀은 스리섬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위해 18~24세 남녀 300명을 모집했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종전 연구에서는 응답자들이 복수 파트너와의 섹스에 대해 부정적이고, 이들의 태도·관심·행동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가정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들 남녀에게 자체 개발한 ‘스리섬에 대한 혼성 평가척도’(MGTS)를 작성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스리섬을 하는 사람들이 순수한가 더러운가, 극단적인가 성취감이 강한가?” “스리섬을 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기회가 닿을 경우 스리섬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인가?” 등 질문을 던졌다.

 

참가자들의 스리섬에 대한 태도는 매우 다양했다. 이들은 많은 긍정적 의견과 함께 적지 않은 부정적 의견도 나타냈다. 예상했던 대로,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스리섬을 더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스리섬에 대한 태도의 평균 점수는 7점 만점에 남성은 4.3점, 여성은 3.2점이었다.

 

또 스리섬 참가에 대한 관심은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기회가 생길 경우 스리섬을 할 것이라는 답변은 남성이 82%나 된 데 비해, 여성은 31%에 그쳤다.

연구팀은 “그토록 많은 남성이 스리섬을 원한다면, 이를 원하는 모든 여성은 확실히 스리섬을 할 수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리섬을 할 수 있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응답자의 13%만이 스리섬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중 17%는 ‘남성 2명, 여성 1명’ 그룹의 스리섬을, 51%는 ‘여성 2명, 남성 1명’ 그룹의 스리섬을 즐긴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26%는 이 두 가지 형태의 스리섬을 모두 즐긴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 미뤄보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스리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젊은이들이 다른 사람들이 스리섬을 하는 데 대해 비판적이지는 않지만, 스스로 하겠다는 생각은 썩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은 스리섬이 클래식 음악처럼 이론적으로는 흥미롭지만, 막상 우리가 선택의 기로에 설 경우엔 클래식보다는 현대 음악을 택하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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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적출률 1위라는 불명예 재고돼야

    지난 12월 4일 세종대학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여성의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은 '자궁절제술(Hysterectomy) 후 성 기능 장애'에 관한 주제로 1시간 가까이 강연을 진행했다. 성영모 원장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불명예는 재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주된 이유로 '여성의 성 기능' 보존을 들었다.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탈출증 등의 몇몇 질환을 제외하고, 여성의 성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무분별한 자궁적출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 원장은 "자궁적출 후 여성성을 대표하는 자궁 상실에서 오는 우울증, 성욕감퇴, 노화촉진 등으로 인해 성적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궁적출 시 자궁경부는 성감을 위해 남겨 둬야 하며, 또한 자궁적출군과 정상군에 대한 성 기능, 성적 만족도에 대한 비교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이 30세 이상 47세 이하 900명 환자 가운데 4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35세 이전에 난소나 자궁을 절제한 여성은 자궁이 있는 여성에 비해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신진대사 질환의 위험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 원장은 이러한 부작용에 더해 자궁적출이 여성의 성 기능 장애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산학기술연구회 2012년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73%가 성 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성 기능, 성 의사소통 및 교육수준에 따라 중년 여성의 성 만족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여성 불감증(female anorganism)'은 성 기능 장애 중 유일하게 여성에게 해당하는 질환으로, 성관계마다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여성은 29%에 불과하며, 결혼 생활이 20년 이상 된 여성의 11%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원장은 이러한 "여성불감증 원인에는 심인성 원인이나 폐경기가 대표적이나 최근에는 고혈압, 심장질환, 골반손상 등 각종 질환 이외에도 질 및 자궁경부염증, 자궁내막증, 골반 내 염증 자궁후굴, 요실금, 자궁 적출 등 부인과 및 비뇨기계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성 원장은 "자궁은 임신과 출산의 전유물이 아닌 여성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기관"이라 강조하며, "임신과 출산뿐만 아니라 여성의 성적 만족의 극치감인 오르가슴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라도 나이와 상관없이 반드시 건강하게 보존 관리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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