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혼남 절반, 성매매 경험 있다
영국 남성의 약 절반이 매춘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쾌락이 아니라 필요성 때문에 돈을 주고 매춘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이트사이트 빅토리아밀란이 성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혼 남자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습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3%가 매춘을 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매춘행위를 한 경험이 있는 남성의 35%는 쾌락 때문이 아니라 성욕 해소를 위한 필요성 때문에 돈을 주고 성관계를 했다고 답변했다. 매춘을 한 남성의 80%는 성욕을 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 즉 통상 한 시간 동안 매춘 여성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밀란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시거드 베달은 “남성은 섹스가 필요한 존재”라며 “남성들은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맺어야 하며, 그 수요를 충족해주는 게 바로 매춘”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3.3%는 주 1회 정도 매춘행위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륜 기회를 찾고 있는 남성들은 매춘행위를 하는 주된 이유로 ▷ 가능한 사람이 없어서(40.1%) ▷ 오랜 기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성관계 파트너와는 성적 환상을 충족할 수 없어서(36.0%) 등 두 가지를 꼽았다.
호부 시드니 매춘녀 라나 제이드(28)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남성들은 아주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성 노동자들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예컨대 아내들이 성관계를 원치 않거나 할 시간이 없을 경우, 아내를 사랑하는 남성들은 그저 성욕을 채우기 위해 성 노동자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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