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 활발한 뉴욕 여고생 절반 동성애 경험(연구)

성생활이 활발한 뉴욕 여고생 절반은 동성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성행위가 활발한 미국 뉴욕 여고생 가운데 절반 정도는 동성애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대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의 공동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뉴욕시의 공립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바탕을 둔 것이다. 하지만, 이들 학생 대부분은 브롱크스·브루클린·맨해튼 등의 ‘고위험군 거주지역’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여고생 4,600명 가운데 1,101명 (27.5 %)이 활발한 성행위를 하고 있으며, 이 중 513명(46.6%)은 동성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성애 또는 양성애를 하는 소녀들은 성행위를 활발하게 할 확률이 이성애 소녀들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밖에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 이 소녀들은 성관계를 더 일찍 시작하고, 더 많은 성관계 파트너를 갖고 있으며, 성관계 파트너의 폭력 피해자가 될 확률이 더 높다.

• 이들은 피임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할 위험이 크다.

• 이들은 알코올·마리화나 등 불법 약물을 더 남용한다.

• 이들은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시도할 가능성이 더 크다. 자신의 성적 지향에 대한 확신이 없는 소녀들은 자살할 위험이 가장 크다.

• 여성 간의 성행위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될 수 있는데도, 성병 등 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내용은 미국 소아청소년부인과 학회지에 발표됐으며,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뉴욕대 랭곤메디컬센터 샤넬 코블 박사(소아청소년과)는 “조사 대상 10대 소녀들이 모두 레즈비언 또는 양성애자라고 털어놓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동성 간 성행위를 많이 한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맨해튼에서 성소수자들을 위한 안전한 학교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 ‘GLSEN’의 대표 에밀리 그레이텍은 “이들에 대한 차별대우는 더 위험한 행동과 건강 악화를 초래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이성 친구 없는 청소년, 사교성 문제 없다(연구)

    이성 친구가 없다고 해서 딱히 우울하거나 사교성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성 교제는 자신감을 기르고, 타인을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과정으로 여겨진다. 미국의 경우, 십대에도 마찬가지. 따라서 이성 친구가 없는 학생은 성격이 모났다거나 감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시선을 받기 쉽다. 미국 조지아 대학교 연구진은 10학년(한국으로 치면, 고등학교 1학년)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이성 친구와 ‘데이트’를 하지 않는 학생들이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데이트를 자주 하는 학생들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 분석했다. 여기에는 친구 관계를 비롯해 우울 증상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리더십 등에 대한 선생들의 평가도 포함되었다. 그 결과 이성 교재를 하지 않는 청소년들이라고 해서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들은 데이트를 안 할 뿐, 친구들과는 잘 지냈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는 데이트를 자주 하는 동급생들과 비슷했지만, 교사들의 생각은 달랐다. 사회성과 리더십 양쪽에 있어 데이트를 안 하는 쪽이 훨씬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 또한 이성 교제를 하지 않는 학생들은 우울을 느끼는 일이 적었다. 슬프다거나 희망이 없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별로 없었다. 연구에 참여한 파멜라 오피나스 교수는 “학생들은 15~17세 사이에 어떤 식으로든 로맨틱한 경험을 하기 마련”이라면서 “그러나 그것만이 정상이라고 규정함으로써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게 박탈감을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아직 데이트 상대를 발견하지 못한 학생들 역시 속도가 다를 뿐, 건강한 발달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 이번 연구 결과(Social Misfit or Normal Development? Students Who Do Not Date)는 ‘학교 보건(Journal of School Health)’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동성애 유전자는 없다(연구)

    개인의 성적 지향을 결정하는 단일 유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대학과 MIT 등 연구진이 49만여 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성적 지향은 특정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관여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동성애적 행동과 통계적으로 관련이 있는 5개의 유전자 변이주를 찾아냈다. 그중 하나는 후각에 관여하는 DNA 영역에서 발견됐고, 다른 하나는 남성의 대머리 여부에 영향을 주는 영역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5종이 동성애 행위에 미치는 영향은 8~25%에 불과해 ‘이 사람은 동성애자’라는 예측을 하는 데는 불충분했다. 즉 유전자 검사를 통해 성적 지향성을 판단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에 데이터를 제공한 영국의 유전자 정보 회사 ’23andMe’ 측은 “유전자 변이주는 인간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동성애를 질병으로 보고 치료하겠다는 발상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안드레아 가나 박사는 “이번 연구로 동성애적 행동은 생물 종으로서 인간이 가지는 자연스러운 다양성의 일부라는 사실이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데이비드 커티스 명예교수는 “이번 연구는 ‘게이 유전자’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성적 지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특정 유전자 변이주는 없지만, 매우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유전자 변이주가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Large-scale GWAS reveals insights into the genetic architecture of same-sex sexual behavior)는 ‘사이언스’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유방 건강의 모든 것...전문의들이 전한 최신 유방 관리 가이드

    여성의 유방은 나이에 따라 모양과 촉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상태를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뿐 아니라 생활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최근 전문가들은 유방 밀도, 자가검진, 브래지어 착용 등과 관련된 흔한 오해를 바로잡으며 올바른 유방 관리법을 제시했다. 5일(현지 시각)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의 테럴린 카터 유방외과 전문의는 “젊을 때 유방은 단단하고 밀도가 높지만 나이가 들수록 지방이 늘어나고 탄력이 떨어진다”며 “폐경 이후에는 대부분 지방 조직으로 바뀌기 때문에 더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이 ‘내게 정상’인지 알고 있어야 이상 징후를 빨리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방 밀도는 질병이 아니라 조직의 구성 차이일 뿐이다. 메이오클리닉의 산디야 프루시 박사는 “유방 밀도가 높다고 해서 바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밀도가 높으면 유방 촬영에서 종양이 겹쳐 보이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밀도가 높은 경우에는 초음파나 MRI 같은 보조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유방 자가검진은 더 이상 공식 권장사항이 아니다. 수전 G. 코멘 재단의 수전 브라운 간호학 박사는 “과거에는 자가검진을 강조했지만 실제로 유방암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신 전문가들은 평소 자신의 유방 모양과 촉감을 익히고 변화가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는 ‘유방 자가 인식’을 강조한다. 즉, 샤워 중이거나 옷을 갈아입을 때 우연히라도 변화를 느꼈다면 즉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브래지어 착용이 유방암이나 탄력 유지에 영향을 준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UC샌디에이고 헬스의 산부인과 교수 이베트 라쿠르시에르 박사는 “브래지어 착용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며 과학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가슴이 크거나 통증이 있을 때는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편하다면 잠잘 때 착용해도 괜찮다. 모유 수유는 가능하다면 좋지만 모든 여성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카터 박사는 “유방 절제 수술을 했거나, 젖이 잘 나오지 않거나, 조산한 경우, 혹은 직장 복귀가 빠른 경우 수유가 어렵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유 수유는 아이의 면역력 강화와 엄마의 유방암·난소암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하지 못한다고 해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앞서 2024년부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정에 따라 유방촬영센터가 검사 결과에 유방 밀도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단, 구체적인 등급은 표시하지 않아도 되며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는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생리 직후 일주일 이내에 검사를 받으면 통증이 줄고, 보형물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 이미지를 촬영하게 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방은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나이나 체형, 호르몬 변화에 따라 유방의 모양과 질감이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가슴 아래에 땀띠나 진균 감염이 생기거나, 색이 변하는 경우도 흔하다. 다만 평소와 다르게 멍울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기검진과 평소의 관심이 유방암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부부관계가 달라지는 15가지 신체·심리 효과

    결혼생활에서 ‘성(性)’은 단순한 욕구의 문제가 아니라 두 사람을 다시 ‘우리’로 묶어주는 중요한 소통의 방식으로 꼽힌다. 미국의 임상사회복지사 켈리 H는 최근 발표한 칼럼에서 “성생활은 신뢰를 깊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관계를 회복시키는 강력한 연결의 도구”라고 설명했다. 8일 결혼 전문 매체 ‘메리지닷컴(Marriage.com)’에 따르면 성관계는 육체적 쾌감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건강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꾸준한 성생활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우울감과 불안감을 완화하고, 부부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성생활의 핵심을 ‘빈도’보다 ‘연결의 질’로 본다. 부부가 욕구와 경계를 솔직히 대화하며 서로를 존중할 때, 친밀감은 강요가 아닌 공감으로 자라난다는 설명이다. 켈리 H는 “결혼 생활이 길어지면 육체적 관계가 자연스럽게 줄어들지만, 그 안에 감정과 신뢰가 담긴다면 오히려 더 깊은 친밀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신체적 접촉은 심리적 안정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세계 37개국 78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포옹·키스·쓰다듬기’ 등 애정 표현은 높은 수준의 사랑과 정서적 만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성생활이 결혼 생활에 주는 구체적인 이점으로 15가지를 제시했다. ▲항노화 효과 ▲자존감 향상 ▲헌신감 증대 ▲기분 상승 ▲생활태도 개선 ▲피부 건강 ▲면역력 강화 ▲여성의 생리통 완화 ▲숙면 유도 ▲통증 완화 ▲가족 유대 강화 ▲스트레스 해소 ▲운동 효과 ▲행복 호르몬 분비 ▲심장 건강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성관계 중 분비되는 호르몬 옥시토신은 신뢰와 유대감을 강화하고, 엔도르핀은 통증을 완화하며 긍정적 감정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성관계 후 숙면과 심혈관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 또한 켈리 H는 “성생활은 자기 확신을 회복시키고 배우자에게 여전히 선택받고 있다는 감정을 준다”며 “이런 정서적 안정이 부부관계의 갈등을 줄이고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성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성’과 ‘소통’을 강조한다. 성관계가 의무가 아니라 즐거운 공유의 시간으로 인식될 때,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는 해석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무심코 던진 부모의 한마디... 평생의 성가치 좌우될 수 있다

    성교육은 학교 교실에서만 배우는 지식이 아니다. 부모의 목소리로 직접 들려주는 성에 대한 대화는 자녀의 평생 가치관을 형성하는 근간이 된다. 전문가들은 성에 대한 대화를 피하지 않고 일찍 시작하는 것이 자녀의 건강한 관계 맺기와 자기 이해를 돕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입을 모은다. 2일 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학교 성교육은 기초적인 개념 전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판단력과 책임감을 길러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의 꾸준한 대화와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성교육을 단순히 '어색한 대화'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자녀의 삶 전반을 함께 고민하고 설계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굳이 특별한 상황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자녀와 함께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관련 주제를 꺼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단발성 교육으로 끝내지 않고 자녀의 성장 단계에 맞춰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다. 부모가 먼저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이런 이야기는 나도 조금 어색하네”라고 솔직하게 인정하면, 오히려 자녀는 대화의 진심을 느끼고 마음을 열 가능성이 크다. 대화 과정에서는 반드시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적인 상처나 성병, 원치 않는 임신의 위험성을 명확히 알려주어야 하며, 구강 성교 역시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 이때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을 강요하지 않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의 강압적인 말투는 자녀와의 대화 창구를 닫게 만들고 오히려 반항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교육은 생물학적 사실 전달을 넘어 가치관과 감정에 대한 영역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십대는 감정적 교류와 관계의 의미를 깊이 배우는 시기인 만큼,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사랑과 존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체득하게 된다. 만약 자녀가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판단보다는 경청이 우선이다. 청소년기 자신에 대한 탐색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부모의 수용적인 태도는 자녀의 정신 건강과 사회적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 심각해지는 데이트 폭력 문제도 반드시 다뤄야 할 핵심 주제다. 통계에 따르면 십대 청소년 12명 중 1명이 신체적 또는 성적 폭력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나 약물 사용, 사회적 고립, 갑작스러운 두려움 등은 위험 신호로 간주될 수 있으며, 자녀가 이런 징후를 보일 경우 부모는 즉시 개입해 도움을 줘야 한다.  만약 자녀가 이미 성 경험이 있다고 고백한다면 비난 대신 안전한 성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콘돔이나 피임약 사용법을 명확히 교육해야 한다. 아울러 통금 시간이나 친구 방문에 대한 규칙을 세워 건강한 경계를 유지하도록 지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녀의 건강관리를 위해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다. 정기 검진을 통해 자녀가 전문가와 성 건강 문제를 솔직하게 논의할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은 자녀의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필수적인 예방 조치로 강력히 권장된다. 결국 부모의 따뜻한 한마디는 자녀의 성 인식과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이정표가 된다. 자녀가 당장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더라도 부모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크다. 정직하고 정중한 대화는 자녀를 스스로를 보호할 줄 알고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요도 삽입 자위? 위험한 쾌락 괜찮을까

    최근 비뇨기과적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던 '요도 삽입' 시술을 성적 자극을 위해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안전 사고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의학적인 무분별한 시도가 심각한 신체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바른 성 교육과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요도 삽입(Urethral Sounding)은 본래 비뇨기과 수술 과정에서 요도의 협착을 완화하거나 방광 내부에 접근하기 위해 금속이나 실리콘 재질의 가는 기구를 넣는 의학적 시술이다.  요도 협착증이나 방광경부 섬유화 등으로 배뇨가 어려운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요도 확장(Urethral Dilation) 치료법의 일환이기도 하다. 의학적으로는 멸균된 기구를 사용하고 충분한 윤활제를 도포해 천천히 삽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근에는 '콕 스터핑(cock-stuffing)'이라 불리며 성적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행위가 대중화되면서 요도 감염과 통증, 성기능 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한다. 비위생적이거나 의료용이 아닌 물체를 사용할 경우 요로감염(UTI)이나 성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지며, 부적절한 도구 사용으로 인한 찢김, 출혈, 외상도 빈번하게 보고된다.  실제로 의학 보고서에는 연필, 전선, 클립, 심지어 총알 등 위험한 물체를 삽입하다 부상을 입은 사례들이 언급되고 있다. 이러한 부상은 찢김과 농양은 물론 요도 협착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음경 괴사나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져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 안전하게 시도하려면 매끄럽고 끝부분이 넓은 전용 도구를 사용해야 하며, 모든 장비는 소독 후 사용 전후로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향이나 색소가 없는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하고 억지로 밀어 넣는 대신 중력에 따라 천천히 삽입하는 것이 권장된다.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아 방광 손상 위험이 더욱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삽입 이후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통증, 열, 오한, 부기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즉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요도 삽입은 의학적으로 요도 기능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시술이지만, 비의학적 용도로 사용할 경우 감염과 손상의 위험이 매우 크다. 의료계는 무분별한 시도를 피하고 정확한 의학적 정보와 위생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하며, 향후 관련 행위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과 올바른 성 건강 교육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섹스 중독’이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이유

    성생활은 적절할 경우 정서적 교감과 신체적 만족을 느낄 수 있지만, 조절력을 상실한 ‘섹스 중독(강박적 성행동 장애)’은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만큼이나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단순히 즐거움을 찾는 수준을 넘어 일상과 건강을 망가뜨리는 섹스 중독의 위험성을 분석했다. ◆ 뇌 보상 체계의 교란과 인지 능력 저하 성 중독 상태가 지속되면 뇌의 보상 회로가 과도하게 자극되어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는 내성이 형성된다. 이는 알코올 의존이 사고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것과 유사한 기제로 작동한다. 장기적으로는 거리 감각이나 공간 지각력을 흐리게 하고 운동 기술을 저하시키며,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까지 방해하여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마비시킨다. ◆ 성병 감염 및 신체적 질환 위험의 급증 강박적인 성행동은 상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무분별한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성병(STI) 전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데, 대부분의 성병은 증상이 없어 본인도 모르게 타인에게 전염될 위험이 크다. 특히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단순한 피부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또한 빈번한 성관계는 여성의 경우 요로감염(UTI) 발생 빈도를 높이며, 신체적 피로를 누적시켜 면역 체계를 약화시킨다. ◆ 심리적 붕괴와 자존감 하락 중독자들은 관계 직후 일시적인 만족감을 느끼지만, 이내 수치심, 죄책감, 극심한 심리적 고통에 직면한다. 이러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성적 자극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는 결국 주변 사람들과의 진실한 정서적 유대감을 파괴하고,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심화시켜 사회적 고립을 자초한다. ◆ 일상생활의 마비와 사회적 기능 상실 섹스 중독은 개인의 신체 건강을 넘어 사회적 삶 전반을 위협한다. 중독적 행동에 몰입하느라 직장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가족과의 약속을 어기는 등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게 된다. 운동 부족이 만성 질환 위험을 높이듯, 오로지 성적 자극에만 매몰된 생활 방식은 비만, 고혈압, 심장병 등 신체 전반의 건강 악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된다. ◆ 전문가의 개입을 통한 체계적 치료 필수 섹스 중독은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해결하기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 갑자기 행동을 중단할 경우 식은땀, 빠른 맥박, 극심한 불안 등 금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정신 건강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나 인지 행동 치료를 병행하여 뇌의 보상 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