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 산후 우울증 남자도 적지 않다(연구)

뉴질랜드 남성 3,523명을 인터뷰한 결과 2.3%가 산전 우울증을, 4.3%가 산후 우울증을 호소했다. (사진=shutterstock.com)



새로 아빠가 되는 남성들이 우울증에 걸릴 위험성이 결코 적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은 미국의학협회(JAMA) ‘정신의학’ 저널에 최근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아빠가 된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우울증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는 ‘뉴질랜드 성장’이라는 추적연구의 하나로 2009년~2010년 파트너가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9개월 이내인 뉴질랜드 남성(평균 연령 33세) 3,523명을 인터뷰했다. 조사팀은 ‘아빠 우울증’을 측정하기 위해 조사 대상 남성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스트레스 및 가족 환경에 대해 질문 조사를 벌였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 남성의 2.3%가 산전 우울증을, 4.3%가 산후 우울증을 각각 호소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리사 언더우드 연구교수는 “이번에 조사된 산전·산후 ‘아빠 우울증’ 비율은 미국 등의 종전 연구 결과와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획되지 않은 임신과 민족성·불안감 등 요인이 아빠 우울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이번에 밝혀진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번 연구에는 한계점이 있었다. 우울증 평가를 위해 간단한 검사법을 사용해 완전한 진단 평가를 할 수 없었다. 또 임신 3기(7~9개월)와 출산 후 9개월 때의 우울증만 조사해 임신 1기(1~3개월)와 임신 2기(4~6개월) 및 출산 직후의 우울증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캐나다 맥길대 의대 데보라 다 코스타 부교수 연구팀이 첫 아이의 예비 아빠 6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별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3.3%가 파트너의 임신 3기에 우울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2015년 미국 ‘남성건강’ 저널에 발표됐다.

 

언더우드 연구교수는 “아빠 우울증이 어린이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기에 증상을 발견, 치료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전·산후 우울증을 앓는 아빠들은 특히 아들의 정서· 행동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대 의대 마이클 바이츠만 교수(소아·환경의학)도 “아빠 우울증은 태아의 성장·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는 산모의 스트레스·우울증·과음·흡연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아빠·엄마의 별거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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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성욕 높이는 비법 5가지

    성욕 저하는 남녀 모두 일생에 걸쳐 겪는 현상이다. 하지만 여성의 무려 75%가 50세를 넘어서면 성욕 저하를 호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성, 특히 5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의 성욕을 자극하는 특별한 비법은 없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여성들의 성욕을 속전속결로 높이는 간단한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밤에 데이트하기 밤중에 섹시한 데이트를 하면,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다시 연애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다. ‘여성 자연건강의 바이블’(The Natural Health Bible for Women)의 저자인 마릴린 글렌빌 박사는 “두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라”고 권했다. 좋아하는 공원 산책, 아늑한 저녁 식사, 하이킹 등 대화를 나눌 기회를 만드는 게 좋다. 영화 감상도 좋지만, 끝난 뒤에는 반드시 식사를 함께 하는 게 바람직하다. 글렌빌 박사는 “걸어 다닐 때나 테이블에 앉아 있을 때 손을 꼭 잡고, 테이블 밑에서 발 간질이기를 하는 등 친밀한 신체 접촉을 자주 시도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2. 스트레스 줄이기 영영학자 카산드라 반즈는 “인체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드는 데 쓰는 영양분이 성호르몬을 생산하는 데 쓰는 영영분과 맞먹을 정도로 스트레스는 성욕 감퇴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인체는 항상 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는 것이다. 카산드라는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위험에서 벗어나고,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하는 데 쓰였다”고 밝혔다. 또 그런 위험에 처하면 성관계 따위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산드라는 “직장과 가정에서 받는 지나친 스트레스는 성호르몬 등 다른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게 막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 침실 안팎에서 활기 찾기 카산드라는 “성기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성욕을 부쩍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성욕과 성적 자극, 쾌락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류량을 늘릴수록 오르가슴의 강도가 높아진다. 이를 위해선 밖에 나가 몸을 움직여야 한다. 빨리 걷기, 간이 헬스 정비의 활용, 헬스장 이용 등 심장박동을 높이는 운동을 하루에 최소한 20분 동안 해야 한다. 4. 아로마테라피 활용 이완과 성적인 자극을 주는 에센셜 오일도 성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라벤더 오일을 에센셜 오일 버너에 몇 방울 떨어뜨리고, 조명을 낮추고, 침실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든다.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 및 목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5. 질 청결의 유지 마릴린은 “질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도록 질 세척과 활석 가루·향수화장지·목욕유·거품제품 등의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질 내부를 비누로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이를 피하는 게 좋다. 질은 자정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따뜻한 물로 씻으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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