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얼굴 보면.... 남자들 기억력 갑자기 쑥↑

실험 결과 미인 사진을 본 남성이 평균 용모의 여성 사진을 본 남성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싶은가? 만약 당신이 남성이라면 미녀의 얼굴을 응시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매력적인 이성과의 설레는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기억력을 최대한 이용하라는 조언인 것이다.

 

미국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진화심리학 연구팀이 진행한 두 개의 실험에서 ‘평균’ 용모의 여성 사진을 바라본 남성보다 눈에 띄게 매력적인 ‘미인’의 사진을 바라본 남성이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실험은 58명의 심리학과 학생들이 테스트용 이야기를 들으며 7초씩 10명의 이성의 얼굴을 바라보게 했다. 이들 중 절반은 ‘평균’의 용모를, 나머지 절반은 매우 매력적인 이성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 결과 남성이 ‘예쁜 얼굴’을 봤을 때는 이야기를 더 잘 기억해내는 반면, 여성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테스트에서 123명의 학생들에게 준비된 이야기의 듣기 전후로 이성의 얼굴 사진을 보여주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 절반의 학생들에게는 매력적인 이성의 사진을 먼저 보여준 뒤 평균 외모의 사진을 보여주었고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반대로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도 매력적인 이성의 사진을 먼저 본 학생들의 기억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성들에게는 유의미한 결과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이클 베이커(심리학) 교수는 “매력적인 짝을 차지하기 위해 강력한 기억력이 발동된다는 것이 이번 실험에서 입증됐다”면서 “이는 생식에 도움이 되는 특성 중 하나인 강력한 기억력이 활성화 돼 정보 수집 능력이 강화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남성의 인지 능력이 여성과 함께 어울리는 과정에서 떨어진다는 선행 연구 결과와 충돌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얼굴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실제 상호작용보다 스트레스가 적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내용은 학술지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 저널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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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관아기 시술 받는 중 성관계 해도 될까?

    시험관아기 시술(IVF)을 받고 있는 부부는 성행위를 중단해야 하나, 계속해야 하나?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은 “IVF 중 성관계를 할 경우, 임신을 못하거나 배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치료 중에는 성관계를 삼가라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IVF 클리닉에서는 '골반 휴식'을 권장한다. 이는 배아이식(수정란 이식) 후 48시간에서 최대 2주 동안 성관계를 맺지 않는 것을 뜻한다. 오르가슴에 의한 자궁수축과 접촉에 의한 첫 감염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체코 프라하 IVF큐브클리닉의 하나 비스노바 박사에 따르면 이런 생각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 이 클리닉은 많은 영국인들이 저렴한 난임(불임) 치료를 받기 위해 여행해서 가는 병원이다. 그녀는 “부부가 그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절차를 밟을 때는, 성관계를 계속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비스노바 박사는 그동안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IVF와 관련된 근거 없는 통념을 깨는 공개 발언에 나섰다. 그녀는 “IVF와 성관계에 관한 금기사항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주제에 관한 온라인 난임포럼을 찾는 게 어렵지 않으며, 이들 포럼은 상충되는 충고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아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그녀는 “성관계는 배아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수정란 이식의 성공 가능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는 것을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가임과 난임’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IVF 배아이식 후 12시간 안에 성관계를 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했다. 뉴사이언티스트지에 따르면 다른 연구에서는 IVF 배아가 이식된 시점 또는 그 무렵의 성관계는 임신 가능성을 오히려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애들레이드대가 배아이식 사례 1천여 건을 추적한 연구 결과다. 조사 대상 여성들 가운데 약 50%는 배아 이식 무렵에 성관계를 하라는 지시를 의사에게서 받았으며, 약 50%는 성관계를 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 연구의 주요저자인 켈튼 트레멜런은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된 배아의 수가 50%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외둥이(단태) 임신보다는 쌍둥이·삼둥이 등 다태 임신을 했다. 연구팀은 “정액이 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배아를 거부하지 않아 그 같은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환자들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난자 채취 후 삽입성교를 원치 않는다. 또 일부 클리닉은 인공수정(IUI) 또는 IVF를 위해 주사 요법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난소의 확대에 따른 합병증이 우려된다며 성관계를 절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비스노바 박사는 “IVF 중 난자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채란(난자 모으기) 직후에는, 일부 불편함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성행위를 피하는 게 최선인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부가 결정해야 할 일이지 ‘전면 금지’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녀는 “나팔관 폐쇄와 같은 의학적 이유가 없다면, IVF로 생산된 배아와 자연스럽게 생성된 배아가 함께 이식될 가능성은 항상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론상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비스노바 박사는 “IVF 환자가 한 번은 자연적으로, 또 한 번은 IVF를 통해 동시에 2회 임신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그녀는 “따라서 쌍둥이 등 다태 임신이 우려된다면, 성관계 때 콘돔 사용 등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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