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신경독성 치료, 성인기 성생활에 영향(연구)

소아암에 걸려 고강도 신경독성 치료를 받았던 성인은 성관계를 갖거나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소아암 치료가 훗날 어른이 됐을 때의 성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전국어린이병원 비키 레흐만 박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아암 환자로 고강도 신경독성 치료를 받았던 성인은 대조군보다 성관계를 갖거나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소아암 치료가 성년기의 성관계 만족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미국암학회(AC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15세 이하 어린이 약 1만 380명이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소아암 가운데 백혈병(약 30%)과 뇌·척수종양(약 26%)이 가장 흔한 편에 속한다. 암은 지난해 어린이 1,200명 이상의 사망 원인이었다. 수술·화학요법·방사선요법 등 암 치료법의 눈부신 발전 덕분에, 암 진단을 받은 어린이 환자의 80%는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치료에는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 예컨대 뇌종양 치료에 사용되는 두개골 방사선은 뇌의 성장에 해를 끼쳐 장기적으로 신경인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많은 연구 결과 밝혀졌다. 종전 연구에 의하면 소아암 치료에 따른 신경인지 장애는 성인기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소아암 치료가 성심리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20~40세의 소아암 생존자 144명과 같은 연령·성별의 소아암 치료를 받지 않은 144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전원에게 성심리 발달, 성만족도, 부부(연인)관계 만족도 등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연구팀은 아동기 암 치료의 뇌 독성 문제를 밝혀내기 위해 연구 대상자들의 진료기록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소아암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성심리 발달, 성만족도 및 부부관계 만족도 측면에서 소아암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전에 신경독성이 강한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성관계를 갖거나, 부부관계를 맺거나, 자녀를 가질 확률이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소아암 치료의 유형은 성만족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인지 장애가 어떻게 생존자의 사회적 결과를 저해하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건강관리 종사자들이 소아암 생존자, 특히 고강도 신경독성 치료를 받은 환자의 성문제를 평가하고 성심리 치료를 받게 할 경우, 잠재적인 어려움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암’ 저널에 발표됐으며, 영국 의학전문 매체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명상이 성생활 바꾼다?” 오르가즘 높이는 마음 챙김법

    명상은 성욕을 높이고 파트너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 좋은 방법이다. 또 오르가즘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효과를 준다. 성적인 명상은 성관계 중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만족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성 치료사인 셰릴 프레이저 박사는 "좋은 성생활은 결국 정신적인 요소에서 시작된다"며 "명상을 하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성적인 경험도 더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성 건강 연구소 소장인 로리 브로토 박사도 "마음 챙김을 성생활에 적용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성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명상이 성생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부분들이다. 다음은 미국 건강전문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의 자료를 바탕으로 성생활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명상에 대해 알아본다.  ▲ 스트레스 해소 성관계를 할 때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도 많다. 브로토 박사는 성관계 중 여러 가지 걱정이 떠오르면 스트레스 반응이 활성화되면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마음 챙김을 하면 긴장을 완화하고 성적 경험을 더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현재 순간에 집중하기성관계 중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집중하기 어렵다. 다만 명상을 하면 감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성관계가 더욱 만족스럽고 감각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명상은 뇌의 감각 인식을 높여 신체의 미세한 변화를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 성욕 증가마음 챙김을 꾸준히 하면 성욕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다.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능력이 좋아지면 성관계를 하고 싶은 마음도 강해진다. 이는 성적인 경험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생기는 변화다. ▲ 파트너와의 친밀감 향상성관계는 신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연결도 중요하다. 마음 챙김을 하면 파트너에게 더 집중할 수 있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이 높아진다. 프레이저 박사는 파트너와 함께 있는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친밀감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라고 전했다. 성적인 명상을 실천하는 방법 일반적인 마음 챙김 명상 연습하기= 성적인 명상을 하려면 먼저 기본적인 마음 챙김 명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10~15분 정도 호흡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면 명상을 더 잘할 수 있다. 파트너와 함께 명상하기= 파트너와 등을 맞대고 앉아 서로의 존재를 느끼는 연습을 해보자. 몸의 감각에 집중하며 서로의 온기와 접촉을 의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을 뜨고 명상하기= 명상할 때 눈을 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성관계 중에는 파트너와의 시각적 교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맞추며 집중력을 높이는 연습을 하면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눈맞춤 연습하기= 파트너와 마주 앉아 3분 동안 눈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자.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친밀감을 높이고 성적 교감을 강화할 수 있다. 성적인 상상력 활용하기= 성관계 중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는 의식적으로 성적인 생각을 떠올려 보자. 에로틱한 상상을 하면 현재 순간에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느린 성행위 연습하기= 성적인 경험을 천천히 즐기는 연습도 효과적이다. 한 사람은 '주는 역할'을 다른 한 사람은 '받는 역할'을 맡아 천천히 감각을 탐색하면 더욱 깊은 만족을 느낄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자 기분을 업&다운 시키는 남자들의 말

    여러분은 성행위할 때 좋다는 표현을 어떤 말로 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행위 할 때 감탄사 같은 의성어를 비롯,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나 상대의 기분을 떠보는 질문을 합니다. 아무 말 없이 섹스하면 분위기가 정말 어색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남녀 사이 섹스할 때는 여러 말들이 사운드 효과처럼 오가게 되는데요. 이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행위의 짜릿함은 배가 되곤 합니다. 그런데 성행위 시 표현 방법에 따라 남자의 성격이 보인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첫 번째, 하면서 ‘아파? 괜찮아?’ 하며 상대의 기분을 실시간으로 계속 살피는 남자. 이런 사람은 좀 많이 친절한 성격에 속합니다. 하지만 때론 과잉친절은 상대방의 기분을 잡치게 할 수도 있죠.  삽입하기도 전에 ‘아파? 괜찮아?’ 질문 남발이라면, 오히려 여자의 기대감이나 흥분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자가 아픈지 안 아픈지는 삽입 후 컨디션이라는 사실! 두 번째, 하면서 ‘넌 내 거지? 하고 나서 ‘넌 이제 내 거야’ 계속 확인하는 남자. 이런 사람일수록 소유와 집착욕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자가 막 절정을 느끼려는 찰나, 이글이글 불타는 눈빛으로 ‘넌 내 거지?’ 확인받고 싶어 하는 남자에겐 ‘네 거이고 싶다가도 네 거이고 싶지 않은’ 게 요즘 여자들의 맘입니다. ‘넌 내 여자’라는 틀에 박힌 멘트 보다 하고 나서 ‘넌 내 여자니까’ 뉘앙스로 꼬옥 안아주는 제스처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세 번째, 감탄사로 비속어를 남발하는 남자. 삽입 후 너무 좋아 흥분한 나머지, ‘씨발’ ‘좆’ ‘씹’ 같은 거친 단어를 사용하는 남자들도 종종 보이는데요. 사실 이런 비속어의 어원을 아는 여자라면 이런 말을 듣자마자 바로 표정이 일그러질지도 모릅니다. 남녀 성기를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언어 사용은 ‘리비도’의 발산이 될 수도 있지만, 심하면 언어적 성폭행이 될 수도 있기에 상대에 따라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애무하면서도 말로 ‘사랑해’ ‘너무 이쁘다’ 등 애정표현을 수도 없이 자주 하는 남자. 딱 로맨틱한 남자의 전형적인 타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여자 입장에서 사랑받는다는 기분, 이쁘다는 칭찬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멘트이고 처음 한두 번은 너무 좋은 것이겠지만 그것도 과하면 하면서 몰입을 방해, 좋지 않습니다. 섹스에서 중요한 건 말보다 행위 그 자체이기에 달콤한 칭찬보다는 화끈한 행위, 움직임에 끌리는 게 요즘 여자들의 솔직한 심정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섹스할 때 하는 말로 남자의 성격을 구분한다는 거, 동감하셨나요? 과장된 칭찬 또는 거친 욕설이 앞서는 섹스는 여자를 한없이 다운~시킨다는 사실! 여자 입장에선 자신도 모르게 즐거운 비명이 나오게 만드는 바로 그 남자의 적극적인 행위가 최고의 멘트를 대신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에 ASMR 이용하면 만족도 높아져

    미국 건강 포털 '웹엠디(WebMD)' 칼럼니스트인 가브리엘라 피카르도 박사(내과 전문의)는 "특정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에로틱하게 이용하는 '성관계 ASMR 동영상'으로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쾌락반응)은 어떤 소리를 듣거나 어떤 모습을 보면서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받아 마음이 편안하고 짜릿한 느낌을 갖는 걸 말한다.  성관계에서 ASMR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자신과 파트너가 어떤 소리와 장면에 '기분 좋은' 소름이 돋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성적 쾌락을 일으키는 요인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은 귀에 속삭이는 소리, 샤워기 돌아가는 소리를 듣거나 그림 그리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청각적, 시각적 쾌락 요소는 침실에서 즐거운 경험을 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이런 쾌락적 경험을 시쳇말로 '뇌르가즘(뇌 오르가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ASMR은 본질 상으로는 성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활용한 성적 자극과 이완은 성관계의 만족도를 부쩍 높일 수 있다. 피카르도 박사는 "성관계 ASMR 영상은 파트너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성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의도, 욕구, 한계에 대해 파트너와 사전에 명확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관계 ASMR 동영상'은 불안을 줄이고 긴장을 푸는 데 좋다. 감각에 대한 자각을 높여주고 단순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도 있다. 에로틱한 ASMR 동영상과 팟캐스트를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은 전통적인 포르노를 볼 때보다 오히려 더 친밀하고 감성적인 성경험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미묘하고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환상과 욕망을 좇는 데 좋다. 어찌 보면 모호하고 어찌 보면 예술적인 동영상은 색다른 창의적 발산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즐거운 경험을 나누기 위해선 두 사람이 모두 사전 동의하고 자신의 욕구를 뚜렷하게 밝혀야 한다. 다른 유형의 상관계와 마찬가지로 에로틱한 ASMR을 탐색하려면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 쾌락 유발 요인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런 요인이 있는 사람은 기분 좋고, 짜릿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요인이 거의 없는 사람도 있다. 유튜브(Youtube), 스포티파이(Spotify) 등 인기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엔 에로틱한 '성관계 ASMR 동영상'이 적지 않다.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ASMR 자극엔 음식을 먹거나 로션을 바르는 사람의 모습, 속삭임, 빗물 떨어지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숨 쉬는 소리, 무언가 톡톡 두드리는 소리, 긁는 소리, 타이핑 등 다양한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쓸데없는 선입견을 버리고 특정 방식으로 성관계 ASMR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자신들에게 딱 맞는 걸 찾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상호작용이 원활해진다. 머지않아 '뇌르가즘'에 이를 수 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름철 ‘운동’ 뒤 방심 금물... 꽉 끼는 하의, 아래에 곰팡이가?

    땀은 체온을 낮추기 위한 자연스러운 생리 작용이다. 그러나 통풍이 잘되지 않는 부위에 습기가 오래 남아 있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사타구니와 질 주변은 땀샘과 모발, 세균이 밀집해 있어 냄새가 나기 쉽고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으로 꼽힌다. 운동 뒤 곧바로 성관계로 이어질 경우에는 상대의 감염 여부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8일(현지 시각) 헬스라인(Healthline)과 우먼스헬스(Women’s Health)에 따르면 땀 자체가 직접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유지되면 효모균이 증식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된다. 질 입구 주변에 하루 종일 수분이 머물 경우 가려움이나 작열감 같은 질 효모 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젖은 속옷을 오래 착용하는 습관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속옷 선택은 위생 관리의 핵심 요소로 제시된다. 땀을 바깥으로 배출하는 기능성 속옷은 피부를 비교적 건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부 제품은 냄새를 줄이는 기능이 포함돼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반면 폴리에스터 등 합성 섬유는 통기성이 떨어져 땀을 가두기 쉽다. 면이나 리넨 같은 천연 소재는 땀이 자연스럽게 증발하도록 돕지만, 완전히 마르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 의류의 밀착도 역시 영향을 미친다. 몸에 달라붙는 스키니진이나 꽉 끼는 하의는 마찰을 늘려 열을 높이고, 그 열이 옷 안에 갇히면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된다. 여름철에는 통이 넓은 바지나 여유 있는 운동복을 선택해 마찰과 열 축적을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 운동 후에는 젖은 옷을 즉시 갈아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효모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땀에 젖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수록 감염 가능성이 커진다. 여벌 속옷을 준비하거나 통기성이 좋은 하의를 착용하는 것도 예방 방법으로 제시된다. 성관계와 관련해서는 땀보다 감염 여부가 더 중요한 변수다. 우먼스헬스(Women’s Health)는 “땀은 감염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동을 자주 하는 남성은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는 곰팡이로 인해 완선이 생길 수 있으며, 사타구니 발진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경우 성관계를 통해 곰팡이가 전파될 소지가 있어 치료 전까지는 관계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또 질 주변은 민감한 조직으로 구성돼 있어 일반 데오도란트나 발한억제제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파우더를 사용할 경우에는 활석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제안된다. 미국암학회는 파우더 입자가 질을 통해 난소에 도달할 경우 난소암 위험이 소폭 증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세정이나 향이 강한 제품 사용보다는 기본적인 위생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 한두 차례 순한 비누와 물로 씻는 것만으로도 땀과 피지를 충분히 제거할 수 있고 자극이 적은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왜 상처받은 사람은 '섹스'에 집착할까

    섹스 중독, 흔히 말해 '성중독'은 흔히 도덕적 문제나 의지 부족으로 오해받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깊은 심리적 상처와 연결된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 시절의 학대나 방임, 성적 노출 경험 등 트라우마가 반복적인 성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9일(현지 시각) 미국 중독 치료기관 키스톤센터 블로그에 따르면, 트라우마는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강한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의미한다. 교통사고나 폭행 같은 신체적 외상, 정서적 학대나 갑작스러운 상실로 인한 정서적 외상, 원치 않는 성적 경험에서 비롯된 성적 외상, 어린 시절 반복된 방임과 불안정한 환경에서 오는 발달 외상 등이 포함된다. 사람마다 반응은 다르지만, 일부는 이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정신적·행동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성중독 연구자인 패트릭 카네스 박사에 따르면, 성중독을 겪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어린 시절 정서적·신체적·성적 학대를 경험했다. 트라우마는 감당하기 힘든 감정을 남기며, 이를 피하기 위해 중독적 행동에 의존하게 만들 수 있다. 성중독은 일종의 ‘트라우마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성적 행동이 순간적인 해방감이나 감정 마비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불안, 우울, 낮은 자존감이 올라올 때 성적 행동을 통해 잠시 안정을 느끼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 다시 반복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검증과 통제감’에 대한 욕구다.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은 무가치감이나 통제력 상실을 경험하기 쉽다. 일부는 성적 행동을 통해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거나,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감각을 얻으려 한다. 과거의 상처를 반복 재현하는 ‘트라우마 재연’ 행동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당시의 기억을 이해하거나 다른 결말로 바꿔보려는 무의식적 시도로 해석된다. 회복 과정에서는 중독 행동 자체뿐 아니라 그 배경에 있는 트라우마를 함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과거 경험을 재처리하는 치료가 활용된다. 예를 들어 EMDR 치료는 특정 기억을 떠올리며 좌우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외상 기억의 정서적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사이코드라마처럼 상황을 연기하며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또한 건강한 대처 전략을 새로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운동, 명상, 글쓰기, 감정 표현 연습,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 형성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경계 설정과 유혹 상황을 피하는 전략도 중요하다. 한편, 성중독과 트라우마 회복은 하루아침에 끝나는 일이 아니다. 가족, 친구,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의 지지 모임은 회복 과정에서 큰 힘이 된다. 전문가들은 “중독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며, 적절한 치료와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임신했는데 성관계 괜찮을까?” 전문의가 말하는 기준

    임신을 하면 성관계를 계속해도 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성욕이 오히려 늘었다는 경우도 있고, 입덧과 피로 때문에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경우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임신 중 성관계는 대부분 안전하다. 다만 몇 가지는 꼭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Clini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우선 성관계가 태아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조언한다. 이는 자궁 안의 양수와 자궁 근육이 아기를 충분히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산 위험이나 태반 이상 같은 의학적 문제가 없다면 성관계 자체가 아기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배가 불러오면서 자세가 불편해질 수 있고, 호르몬 변화로 성욕이 달라질 수 있다. 이때는 몸 상태에 맞춰 조절하면 된다.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유산’이다. 하지만 임신 20주 이전에 발생하는 유산은 대부분 태아 발달 이상이 원인이다. 성관계 때문에 유산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성관계나 오르가슴 이후 가벼운 복통이나 소량의 출혈이 생길 수는 있다.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가고, 생리처럼 많은 출혈이 이어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자세는 정해진 답이 없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편안함이다. 배가 커질수록 압박이 적은 자세를 찾는 것이 좋다.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다른 방법을 시도하면 된다. 성병 예방도 중요하다. 임신 중 성병에 감염되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다. 파트너가 성병에 감염됐거나 감염 가능성이 있다면 성관계를 피해야 한다. 새로운 파트너와 관계를 맺는 경우나 서로 다른 성관계 상대가 있다면 콘돔 사용이 필요하다. 다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다. 질 출혈이 있거나 양수가 새는 경우, 자궁경부가 일찍 열리는 자궁경부 무력증, 태반이 자궁경부를 덮는 전치태반, 조산 경험이 있거나 조산 위험이 높은 경우 등이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임신 중에는 몸도 마음도 크게 변한다.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포옹이나 키스, 마사지처럼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친밀감을 나눌 수 있다. 한편, 임신 중 성생활의 기준은 단순하다.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안전하고, 스스로 편안한가 하는 점이다. 조금이라도 걱정되는 증상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음경 건강, 발기력이 전부 아니다?… 꼭 알아야 할 수칙

    음경 건강을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은 발기부전이나 성병만 떠올리지만, 전문가들은 음경 건강이 훨씬 넓은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단순히 성관계 능력뿐 아니라 소변을 편하게 볼 수 있는지, 정상적인 발기 기능을 유지하는지, 생식 능력을 보존하고 있는지 등이 모두 음경 건강에 포함된다. 또한 성병과 음경암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11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음경 건강에는 나이,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만성질환, 위생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발기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신경계 질환도 발기부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요인도 성기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건강한 음경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전반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식습관은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데, 이들 질환은 발기부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시금치나 아보카도 같은 식품도 남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중요하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발기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한다. 특별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만은 당뇨병과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여 결과적으로 음경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수면 부족은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고 혈관 건강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발기부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성욕 감소와 발기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 음경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 흡연은 음경 건강에 가장 해로운 습관 중 하나로 꼽힌다. 담배는 혈관 기능을 떨어뜨려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발기부전 위험을 높이고 생식 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과도한 음주 역시 호르몬 균형과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성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생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음경과 사타구니 부위를 제대로 씻지 않으면 피지와 각질, 분비물이 섞인 스메그마가 쌓일 수 있다. 스메그마는 불쾌한 냄새와 피부 자극,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귀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포피가 있는 경우에는 포피를 부드럽게 젖혀 안쪽까지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 포경수술을 받았더라도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세척할 때는 미지근한 물과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음경 몸통과 음낭, 음경 뿌리 주변, 회음부, 항문 주변까지 꼼꼼하게 씻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샤워 중에는 성병과 관련된 이상 증상이 없는지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좋다. 평소와 다른 분비물이 나오거나 발진, 물집, 사마귀 같은 변화가 보인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음경 건강이 단순히 성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한다. 배뇨에 불편함이 있거나 발기 기능에 변화가 생겼을 때, 혹이나 상처, 분비물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금연, 절주, 올바른 위생 관리가 음경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이게 모두 당뇨 탓? 혈당 관리가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

    당뇨병 환자는 성욕 감소나 성기능 저하를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혈당이 장기간 높게 유지될 경우 이러한 문제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하지만 혈당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성 건강을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14일(현지 시각) 미국당뇨병학회(ADA)에 따르면 만성적인 고혈당은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켜 질과 음경으로 가는 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발기 기능, 질 윤활, 오르가슴 등 다양한 성기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마운트 시나이 헬스시스템의 당뇨병 프로그램 책임자인 마리아 프라가(Maria Fraga) 영양사는 "장기간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 신경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성욕, 기분, 수면, 에너지 수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 비교적 흔한 저테스토스테론과 같은 호르몬 불균형도 성적 욕구와 흥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성기능 문제는 혈당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나이와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동반 질환, 흡연 등 생활습관도 성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면 성 건강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음은 성 건강 개선을 위한 8가지 방법이다. 1. 혈당 관리에 집중하기 성 건강 개선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식단 관리, 약물 복용, 혈당 측정 등에 어려움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치료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 2. 복용 약물 점검하기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일부 약물은 성욕이나 발기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성기능 저하가 나타난다면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담해 부작용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3. 식이섬유 충분히 섭취하기 식이섬유는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류, 통곡물, 콩류 등에 풍부하며 식후 혈당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충분한 수면 취하기 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당분이 많은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킬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의 경우 하루 최소 7시간 수면을 권고한다. 5.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신체 활동은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고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CDC는 주당 150분 이상의 운동을 권장한다. 걷기, 춤, 스포츠 활동 등도 운동에 포함된다. 6. 정서적 지원 받기 성욕 감소가 관계나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면 상담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우울감이나 관계 갈등은 성기능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7. 전문 의료진과 협력하기 성기능 문제는 심장 건강, 혈당 관리, 호르몬 상태 등과 관련될 수 있다. 심장 전문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당뇨병 교육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8. 금연하기 흡연은 혈당 조절 악화와 신경 손상, 혈류 감소, 발기부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금연은 성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의 성욕 감소와 성기능 저하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혈당, 혈관 건강, 호르몬, 정신 건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성 건강 문제를 경험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하고 혈당 관리, 생활습관 개선, 정서적 지원 등을 포함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적절한 생활습관 변화가 이뤄질 경우 당뇨병 환자도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발기 없이도 사정 가능할까? '무발기 사정'의 원리

    무발기 사정이라는 말이 인터넷에서 극한의 환희를 표현하는 밈으로 떠돌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 단어가 실제 의학 용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와 관련해 의료계는 발기와 사정이 사실상 별개의 생리학적 기전에 따라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음경이 완전히 발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정과 오르가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16일 의료 정보 플랫폼 힘스(Hims)에 따르면, 사정은 발기 여부와는 별개로 중추신경계와 척수 반사에 의해 조절된다. 반면 발기는 성적 자극에 반응해 음경 해면체로 혈액이 유입되면서 나타나는 혈관 반응이다. 성적 흥분이 발생하면, 신경계는 음경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며 혈류를 늘려 발기를 유도한다. 그러나 사정은 이와는 별도의 신경학적 반사 과정을 거쳐 일어나기 때문에, 음경이 완전히 발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의학계에서는 이를 '무발기 사정(Flaccid Ejaculation)'이라고 부른다. 사정과 오르가슴이 발기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반드시 함께 나타나야 하는 현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무발기 사정은 전립선 자극이나 비삽입 성행위 과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일부 발기부전 환자들의 경우, 부분 발기 상태이거나 발기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적 자극을 통해 오르가슴과 사정에 도달하는 사례가 함께 보고되고 있다. 발기 기능 저하의 원인 역시 매우 다양하다. 저테스토스테론과 심혈관질환, 당뇨병, 전립선 질환, 척수 손상 같은 신체적인 원인뿐 아니라, 수행 불안과 스트레스, 우울증 같은 심리적인 요인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복용 중인 약물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부 항우울제의 경우 발기부전이나 성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복용 전에 부작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함께 나온다. 전문가들은 무발기 사정 자체를 곧장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예전과 달리 발기 유지가 어려워졌거나, 발기 없이 사정에 이르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발기부전 여부를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생활습관 개선과 심리 상담, 약물 치료 등이 두루 활용된다. 발기부전 치료제로는 실데나필과 타다라필, 바데나필, 아바나필 등이 대표적이다. 의료계는 "발기부전은 대부분의 경우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원인에 맞춘 적절한 치료를 통해, 다시 정상적인 성생활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