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욕을 되찾는 팁 3가지

적절한 운동과 식단조절, 인간관계 개선 등으로 성욕을 자연스럽게 되살릴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영국 여성의 50%가 성욕 결핍, 불감증,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 등 성적인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여성 10명 중 1명은 성욕감퇴장애(HSDD) 진단을 받는다. 이는 여성들의 섹스에 대한 무관심이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을 뜻한다.

 

일부 여성들은 성욕을 되찾기 위해 ‘여성 비아그라’(성분명 플리반세린)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으나, 성욕을 자연스럽게 되살릴 방법도 없지 않다.

 

저명한 성심리학자 클레어 모리슨 박사는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여성들이 왜 성욕감퇴를 겪는지 설명했다. 그녀는 “친구들과 깊은 대화 끝에 자신의 성욕이 정상인지 의문을 품는 여성들이 많지만, 성욕저하 때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경구 피임약 등의 피임법이 여성의 성욕을 대폭 감퇴시킬 수 있다. 이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변화 또는 피임에 따른 혈류장애 때문에 생긴다. 성욕감퇴는 보통 수개월 뒤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걱정될 경우엔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불행하다고 느끼거나 부부관계를 걱정할 경우 남녀 모두 성욕감퇴를 겪을 수 있다. 모리슨 박사는 “여성이 수년간 부부 또는 연인 관계를 유지할 경우엔 지나친 친밀감으로 권태감과 불만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파트너에 대한 감정을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며 “이는 성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 때문에 성욕이 낮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박사는 “질 경련 등 질병은 성관계 때 고통과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성욕감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성심리 상담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들도 우울증을 앓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욕이 감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여성의 성욕을 자연스럽게 자극하는 최상 팁 3가지’를 소개했다.

 

1. 허브의 일종인 바질 섭취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바질은 여성의 성욕을 높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

 

영양학자 카산드라 반스는 “바질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성욕을 자극해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바질 향기는 왕성한 성욕을 일으킨다. 지중해 매춘여성들은 바질 오일을 향수로 사용해 고객들의 마음을 끌기도 했다.

 

샐러드에 신선한 바질을 약간 첨가하면 성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솔직한 의사소통

파트너에게 너무 까다롭게 대하면 성행위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파트너와 솔직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여성을 위한 자연건강 바이블’ (Natural Health Bible for Women)의 저자인 마릴린 글렌빌 박사는 “부부관계의 문제는 성욕감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트너를 존경하지 않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의 말을 듣고 싶지도 않을 땐 그의 언행에 분노를 표출하게 되고, 이는 성욕 감퇴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파트너와 의사소통 라인을 연다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 침실 외의 장소에서 분노를 터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불륜 등 심각한 문제에 부닥쳤을 땐 부부관계 전문 상담사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

 

3. 적절한 운동

‘슈퍼푸드유케이 닷컴’(uperfoodUK.com)의 영양학자 쇼나 윌킨슨에 의하면 활동적인 삶은 건강한 성욕의 열쇠다. 그녀는 “혈액순환과 혈류가 좋지 않으면 체내 에너지의 흐름이 막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럴 경우 성욕감퇴 증상은 더 악화된다. 원활한 혈류는 흥분·성적자극·쾌락 등에 매우 중요하다. 혈류량이 많을수록 더 강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혈류를 증가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집 밖으로 나가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매일 일상적인 운동에 심장박동을 늘리는 운동을 최소한 20분 더 추가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 운동은 힘차게 걷거나, 실내 운동기구를 사용하거나, 헬스장에 가는 간단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정수된 물과 과일차·허브티 등 적절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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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와 음악의 심리학

    여러분들은 섹스할 때 음악을 틀어놓고 하시나요? 스킨십을 시작할 때 어색한 침묵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조용한 침실에서 섹스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이때 약간의 음악만 더 한다면, 분위기와 공간이 좀 더 무드 있게 변하겠죠. 섹스할 때 어색한 침묵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언제나 음악 틀고 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 그날따라 각 잡고 하고 싶을 때, 음악을 찾게 됩니다. TV나 틀어놓거나 유튜브에서 팝송을 들으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잔잔한 클래식이나 끈적한 재즈 음악이 나오면 키스로 시작하고 애무 단계까지 가는데 음악이 분위기를 더 잡아줍니다. 물론 스킨십이 무르익으면 이제 음악 소리가 안 들리고 대신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 단계가 되지만요. 조용한 침실에서 섹스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약간의 음악이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간을 채울 수 있죠. 그래서 본인이‘섹스할 때 틀어놓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갖고 있으면, 지루한 섹스를 좋은 섹스로, 대단한 것으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죠. 즉 섹스할 때 흥분이 잘 느껴지지 않고 지루해졌다면, 쉽지만 재밌게 파트너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음악이 됩니다. 마치 밋밋한 섹스에 향신료를 더하는 이치와 같다고 할까요? 파트너와 친밀감을 느끼는 동안 적절한 음악이 들리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음악은 기분을 좋게 하는 강력한 요소이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뇌가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을 분비하기 때문이죠. 이 도파민은 섹스 중에 신체에서 이미 분비되는 호르몬에 더해지므로, 적절한 플레이리스트를 사용하면 즐거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12년 영국에선 18세에서 91세 사이 2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디지털 음악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음악과 로맨스, 유혹의 관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의 음악 심리학자 다니엘 뮬렌시에펜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인과 침대 속에서, 즉 성관계 중 들리는 BGM은 남녀 모두를 정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이 일종의 ‘최음제’ 역할을 한다는 것! 때문에 ‘이 음악’들은 보다 ‘성공적인 잠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음악들이 BGM으로 들려온다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함께 있는 이성에게 더 다가가고 싶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섹스와 함께 음악을 들으면 쾌감이 생기고 심리적, 신체적 보상 감각이 더해집니다. 즉, 음악은 단지 신음 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청각적인 요소가 아닌, 실제로 하나의 최음제와 같이 짜릿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 음악은 또 인간의 감정과 신체에 영향을 미쳐, 심장 박동과 호흡을 빠르게 하고, 신체적 각성을 촉진합니다. 설령 힙합, 댄스, 클래식 어떤 장르를 듣던 상관없이 음악은 성생활을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그리고 그것은 음악을 켜면, 자신감이 커지고,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섹스의 오르가슴에 보다 수월하게 도달할 수 있는 원리이기도 합니다. 또한 음악은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스트레스가 적어지면 더 편안하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어 더 만족스러운 섹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음악을 틀면 보다 경험에 집중하고 방해 요소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때 좋아하는 노래를 파트너와 공유하면 유대감을 강화하고 친밀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여러분은‘나만의 섹스 플레이리스트’가 있나요? 이제 파트너와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듣는 음악을 찬찬히 준비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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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 자궁암 수술하면 성생활 힘들까?

    자궁암, 전립선암을 비롯한 생식기암을 수술해도 이전과 같은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수술이나 항암치료, 호르몬 억제 치료 등을 받은 이후 몸 상태가 이전과 다르다고 느끼며, 이전과 같은 성생활은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큰 오해라고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가 설명하는 생식기암 치료와 성생활 사이의 오해에 대해 정리해본다. ◇ 여성: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 전혀 문제 없어 여성의 경우, 자궁수술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을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성생활은 질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생활과 자궁은 무관하다.  질은 아기를 출산하는 산도의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탄력이 강해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넓이나 길이가 확장될 수 있는 신체기관이다. 자궁수술만 받은 상황이라면, 수술 후 질 부위가 회복되는 8주부터는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  남성: 전립선과 음경은 별개의 조직 흔히 전립선을 제거하면 발기가 안 돼 성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음경과 전립선은 별개의 조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나면 발기 능력이 저하될 수는 있으나, 발기부전 치료 약물이나 주사를 사용하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암투병 후에는 몸이 피로하고 쇠약해져 성욕이 감퇴할 수 있다. 특히 성기 부위 방사선 치료는 성관계 시 통증을 유발해 성욕이 줄어들고, 호르몬 치료나 생식기관 제거 치료는 성 호르몬 변화를 유발, 성욕에 변화가 생긴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이는 너무나 당연하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의사와 상의해 해결책을 찾아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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