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연인관계 불안하면 사치품 많이 산다(연구)

부부 또는 연인관계가 불안할 경우 사치품을 사는 데 돈을 더 많이 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부부관계 또는 연인과의 관계가 불안할 경우 사치품을 사는 데 돈을 더 많이 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싱가포르 난양기술대의 ‘질투가 상품의 구매 욕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질투심을 느끼는 성인들이 밝은색의 제품을 구입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제품이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는 경우 해당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은 적었다.

 

질투심을 느끼는 성인들은 파트너의 관심을 회복하기 위해 필사적이어서 사치품과 유명 디자이너 제품에 돈을 펑펑 쓰는 경향이 있다. 그들이 신형 차를 뽑는 것은 연봉이 올랐기 때문이 아니라 애정 생활에 위협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일단 ‘녹색 눈 괴물’(질투)에 사로잡히면 자신들의 구매행위로 당혹감을 느끼더라도 괘념치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질투 때문에 물건을 사고픈 욕구가 생기는지 알아보기 위해 5가지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바람둥이 동료들에게서 파트너가 받는 관심을 질투하는 사람들은 밝은색 제품에 대한 구매욕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눈길을 끄는 제품에 대한 구매 욕구는 다른 사람들이 낌새를 알아챌 가능성이 거의 없을 때 순식간에 사라졌다. 실험 참가자들이 눈에 띄는 사무실용 황금 램프를 구입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침실용으로는 평범한 회색 램프를 구입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제품으로 파트너의 관심을 다시 얻고자 하는 욕구가 대중 앞에서 느낄 수 있는 당혹감보다 더 강렬한 것으로 분석된다.

 

어떤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친구들이 주최한 의상 파티나 회사의 신입직원 환영식에 초대됐으며, 일반 선글라스를 쓸 것인지 독특한 선글라스를 쓸 것인지 선택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 결과 질투심을 느끼는 사람들은 공식 파티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데도 시선을 끄는 선글라스를 착용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페인 사라고사 대학과 카를로스 3세 대학의 지난해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90%는 낙관적 특성·비관적 특성·신뢰하는 특성·질투하는 특성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질투하는 특성을 보인 사람들이 30%로 가장 많았다. 다른 특성의 사람들은 각기 약 20%였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쉰 황은 “이런 효과가 연인관계의 질투에 국한된 게 아니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이들도 부모와 형제자매의 관계에 대해 질투할 수 있고, 동료들도 동료와 직장상사와 동료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질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소비자 심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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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많은 여자가 다 좋은 건 아니라고?

    섹스에 관해 노골적인 남자들의 농담 중에는 소위 말하는 ‘물’이 자주 등장합니다. 우스갯소리로 ‘물 많은 여자가 최고’라고도 하고요.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달라져서 ‘물이 너무 많아도 문제’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 많은 여자가 다 좋은 건 아닐까요? 여자는 남자와 성관계를 시작할 때 질에서 일종의 손님맞이 꽃단장, 즉 ‘물’로 질 안을 촉촉하게 만들게 됩니다. 이때 흥분의 척도가 남성이 발기라면, 여성은 바로 흥분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애액! 애액은 여성의 질에서 분비되는 체액을 말합니다. 질액이라고도 하죠. 흔히들 말하는 ‘물 많은 여자’라는 말은 애액이 많이 나오는 여자를 뜻하는 은어적인 표현입니다. 원래 여성의 질벽 쪽에 혈류가 충혈되어 질벽 점막의 모세혈관에서 여출되어 나온 혈장액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여기에 질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는 한 쌍의 바르톨린선에서 분비된 점액이 더해집니다. 생리학적으로 여성의 애액은 질을 보호하고 성교 시에는 윤활의 기능을 하고요. 남자들이 자주 말하는 성관계할 때 ‘여자가 물이 많다’, ‘물이 나온다’는 말도 알고 보면,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하면 질 벽에 깔려 있는 혈관에 피가 평상시보다 10배가량 늘어나 질 벽의 미세한 틈새로 작은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는 현상입니다. 이는 정신적인 긴장으로 질벽에서 땀이 나는 일종의 애액의 발한 현상, 마치 땀이 질 벽으로부터 쏟아지는 듯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애액이 충분하게 분비되어 질벽이 촉촉해진 상태라면 성관계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남성들은 물이 많은 여자를 선호하죠. 그것은 애액의 분비가 적어서 질이 건조한 상태라면 성관계 시 쓰라림이나 화끈거림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것은 여자나 남성에게 매우 불편한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무조건 물 많은 여자가 좋은 게 아니다’라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 안에 물이 너무 많이 생기면, 한마디로 질 안이 헐겁고, 남성이 쪼이는 느낌이 적기 때문이죠. 이런 현상을 속어로 ‘허벌창’이라고도 부르는데요. 특히 남성 성기 굵기가 얇은 경우에 여성 파트너의 애액이 너무 많다면 여성이 느끼는 성감도 좋을 수는 없죠. 게다가 성관계할 때 물이 너무 많이 나오면, 침대 시트도 매번 젖게 돼서 번거롭지만 밑에 수건 까는 것은 필수! 여성 상위의 체위일 때도 여성으로부터 물이 너무 많이 나오면 당황스럽다는 남성들의 의견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애액은 적어도, 너무 많아도 성관계할 때 문제가 됩니다. 물이 많아지면 뻑뻑하지 않아서 좋은데 대신 너무 미끈거려서 마찰력이 줄어들어서 서로 못 느낀다는 건 과학적 팩트이기도 하고요. 애액이 너무 많으면 질이 헐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남녀 모두 성적 만족도는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게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래서 애액의 과다 분비로 성감이 떨어지는 걸 느낄 때는 오히려 여성의 애액을 줄여야 하는데요.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조언은 이럴 때 미리 애액을 닦거나 혹은 애액을 줄이는 약을 복용하는 것! 일상생활에서 감기약이나 비염이나 알레르기 치료제로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을 줄이기도 하지만 질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애액을 줄이고 싶다면 성관계 1~2시간 전에 항히스타민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산부인과를 방문,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치료와 약 복용이겠죠. 적당한 애액 분비로, 촉촉한 질 상태에서 즐겁게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성생활의 지름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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