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육식하는 사람보다 매력적?
‘당신이 무얼 먹느냐가 당신을 말해준다’는 격언은 과학적으로도 맞을까? 채식을 하는 것이 육식을 하는 이들에 비해 성적 매력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와 관심을 끈다. 식습관이 사람의 몸에서 나는 냄새에 영향을 미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는 추정이다.
예컨대 몇몇 연구결과 남성은 여성이 배란기일 때 성적으로 더 끌리고, 여성은 테스토스테론이 높은 남성에 더 끌리는데, 이는 모두 몸의 냄새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2006년의 한 연구결과 여성은 2주간 육식을 끊은 남성에게서 나는 체취를 ‘더 섹시하고, 기분 좋으며 지나치게 강렬한 것이 덜하다’고 답했다.
반면 호주의 한 연구결과는 그와 정반대다. 여성들은 육식을 하는 남성의 체취를 더 기분 좋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채식주의자가 더 매력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따른다면 이는 채식에 따른 피부의 혈색 효과 때문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채식을 하면 피부를 더 윤기 나게 한다는 것이다.
채식주의가 이성에게 더 매력적으로 비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 채소를 더 많이 먹고 고기를 덜 먹는 것이 건강을 좋아지게 하고, 그것이 이성을 사귀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추정은 가능해 보인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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