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한 파리 성 문화, 3명 중 1명 "쓰리섬 경험"

프랑스 여론연구소 18세 이상 20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프랑스여론연구소가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파리 시민들은 전국 평균보다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속삭닷컴]

파리 시민의 자유분방한 섹스 관행이 새로운 조사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최근 IFOP(프랑스여론연구소)가 18세 이상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전국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파리 시민들은 프랑스 전국 평균보다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리 시민들의 약 3분의 1이 ‘쓰리섬’(3인 섹스)이나 ‘쿼터’(4인 섹스) 등에 동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리 사람들이 함께 잠을 잔 섹스 파트너의 숫자는 평균 19명에 달했다. 이는 프랑스 전국 평균(11명)의 2배에 육박하며, 런던 시민 평균(9명, 2014년 조사)의 2배 이상에 해당한다.

 

파리는 ‘빛의 도시, 환락의 도시’인가. IFOP는 ‘파리는 탁월한 성적 자유의 땅’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이 도시를 ‘성소수자들의 천국’으로 규정했다. 데이트 웹사이트인 CAM4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파리 남성의 약 5분의 1이 게이 또는 양성애자의 성적 취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랑스 지방의 경우(약 11%)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이다. 파리의 동부 지역은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서부 지역보다 더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IFOP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활동성이 강한 파리 인구의 43%는 독신이며, 이 비율은 전국 평균(33%)보다 훨씬 더 높다. 또 장기적으로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파리 인구의 25%, 프랑스 전체 인구의 41%로 나타났다. 부부들이 소수 집단으로 전락한 셈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불륜을 저지른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파리 시민들이 58%에 달해 전국 평균(48%)을 상당폭 넘어섰다. 특히 파리 시민의 44%는 처음만난 사람과 하룻밤을 보내는 ‘원나잇 스탠드’를 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연구팀은 “파리는 익명성과 행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한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파리 시민의 29%는 ‘쓰리섬’을 한 경험이 있고, 18%가 그룹 섹스나 파트너 교환 섹스를 하는 ‘스윙어 클럽’(swingers’ club)에 자주 다녔으며, 22%가 ‘쿼터’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파리 젊은이의 약 44%가 마땅한 개인공간이 없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매춘을 자주하는 파리 남성이 약 38%로 전국 평균(약 22%)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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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다고 다 매력적?"...엉덩이 매력 느끼는 부위 따로 있다!

    누구나 탐스러운 엉덩이를 갖고 싶어한다. 서양에서 워너비(wannbe) 엉덩이로 유명한 킴 카디시안 등 스타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엉덩이에 대한 열망이 커져 엉덩이 확대 수술도 인기를 얻고 있다. 도대체 사람들은 엉덩이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낄까. 쏙 들어간 잘록한 허리에 풍만한 엉덩이? 최근 과학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 조합에만 매력을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엉덩이를 볼 때 남녀 모두가 매력을 느끼는 부위는, 엉덩이 사이의 틈, 즉 의학적으로 '둔부 틈(intergluteal cleft)' 이라고 불리는 부분에 가장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 성형 및 미용 외과 루이 젱 박사팀과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의료센터 피부과 세바스찬 코토파나 박사팀 등 공동 연구진은 다양한 각도에서 여성의 엉덩이 사진을 보여주며 자원자들의 눈 움직임을 추적한 후, 시선이 가장 많이 모이고 가장 오래 머무는 엉덩이 부위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미용성형학회지(Aesthetic Plastic Surgery)'에 발표했다. 공동연구진은 엉덩이 매력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이성애자 67명을 모집했다. 이 중 약 60%가 여성이었다. 참가자들은 7명의 여자 엉덩이 사진을 옆면, 약간 기울어진 각도, 정면 등 5가지 각도에서 지켜봤다. 이 과정에서 특수 카메라가 참가자들의 눈 움직임을 모니터링했고, 엉덩이의 어느 부위를 먼저 보고, 얼마나 시선이 오래 머무는지 추적했다. 결과에 따르면, 엉덩이 갈라짐은 남녀 모두가 가장 먼저 보는 부위였고, 가장 오래 머무는 부분이기도 했다. 남녀 모두 엉덩이 선을 약 1초 만에 주목했으며, 다른 부위보다 이곳에 시선이 더 오래 머물렀다. 반면, '허벅지 사이 간격(thigh gap)'은 참가자들이 가장 마지막에 보고, 가장 짧게 본 부위였다. 이 부위에서 시선은 0.2초도 머물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역사적으로 번식 적합성을 나타내는 특정 신체적 속성에 주목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을 수 있다"며 "좁은 허리와 큰 엉덩이 조합이 남성에게 가장 매력적이라는 기존 연구와 다르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다수의 연구에서 이 비율이 남성 관점에서 여성 매력의 주요 요소로 강조돼 왔고, 주로 번식 건강 관점에서 연구돼 왔기 때문에 실제 남녀가 어떤 점에서 엉덩이에 매력을 갖는지에 대한 점은 놓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잘록한 허리와 엉덩이 비율과 같은 부위들이 남성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았다. 이 예상치 못한 발견은 오랜 가설에 도전하며 인간의 매력에 대한 복잡하고 다면적인 본질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현대 사회에서 매력의 척도가 진화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진화 신호가 다른 요소들에 의해 가려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연구가 엉덩이의 미적 향상을 목표로 하는 성형 수술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밝히기기도 했다. 엉덩이를 평가할 때 엉덩이 갈라짐과 하부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체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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