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섹스파티 열려
[속삭닷컴]
대망의 크리스마스가 바짝 다가옴에 따라 영국 곳곳에서 섹스 파티가 열릴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산타 섹스파티 : 흥분한 영국인들 화끈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푹 빠져’ 제하 기사에서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 섹스산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예상했다.
섹시한 크리스마스 파티의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회원 전용 섹스클럽인 ‘킬링 키튼즈’(Killing Kittens)다. 이 섹스클럽의 초대장에는 “킬링 키튼즈는 센트럴 런던에 있는 이 놀라운 비밀저택에서 연례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고 쓰여 있다.
초대장은 또 “진짜 KK 스타일로 이 ‘철부지 시즌’(silly season)을 우리 다 함께 축하해요. 이 파티는 바람둥이 리스트에 올라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라며 유혹한다. 초대 손님들은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게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반짝거리는 드레스와 속옷을 입고 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 클럽은 컨츄리하우스 파티에서 펜트하우스 파티에 이르기까지 가장 자유분방하고 퇴폐적인 난교파티가 이뤄질 것이라고 홍보했다.
영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매우 다양한 크리스마스 축제의 밤을 즐길 수 있는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영국에서 가장 친숙하고 에로틱하다고 자처하는 한 성인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여러 크리스마스 파티 가운데서 골라 참가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이 사이트 운영자들은 “날씨에 신경 쓸 필요는 전혀 없다. 의복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파티에서 ‘자신 있으면 벗어보라’(Be as bare as you dare)”고 부추긴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지방의 한 프리섹스 클럽(swingers club)에선 이성애자들은 물론 양성애자들을 위한 다양한 성관계 프로그램을 갖춘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할 계획이다.
데일리스타 온라인판은 변태적인 섹스파티의 배후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했다. 성 노동자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격렬한 그룹섹스의 파트너들을 돈 주고 사는 성매매가 성행한다”고 말했다.
한 여성 매춘부는 “예약 건수가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에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많은 부부가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 중의 그룹섹스를 상호 간의 선물로 생각하며, 스스로 철저히 망가짐으로써 성생활에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들 부부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사주고, 자신들에게는 아이들과 떨어져 진짜 뜨거운 섹스를 즐길 기회를 선물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탁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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