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남성보다 더 섹스 즐긴다?
여성 오르가슴 존, 남성보다 다양하게 분포
흔히 섹스를 즐기는 것은 여성보다는 남성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여성들은 섹스에 관한 한 소극적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 같은 일반적인 속설과는 반대로 여성들이 섹스를 생각보다 더 많이 즐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컨커디아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여성의 몸에는 최소한 4곳의 오르가슴 존이 있다. 이들 오르가슴 존은 클리토리스, 지스팟(G-spot), 자궁경부, 젖꼭지 등 생식기 외의 부위다. 오르가슴 존이 생식기 주변에 집중된 남성보다 더욱 다양한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오르가슴 존은 여성마다 다르다. 같은 여성이라도 매번 다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컨커디아 대학의 짐 파우스 교수는 “여성들은 수많은 유형의 상이한 오르가슴을 경험한다. 이는 매 여성마다 다를 뿐 아니라 같은 여성이라도 매번 경험하는 것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이 오르가슴은 생리학과 심리학의 영역에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 몸의 ‘성애 지도’는 돌처럼 굳어진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경험에 따라 새롭게 발견되고 형성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