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파트너와의 관계, '속궁합' 가장 중요"
1990년대 초중반에 10, 20대를 지낸 X세대들은 파트너와의 장기적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섹스라고 답했다. 글로벌미디어 브랜드인 ‘비아콤 인사이트(Viacom Insights)’가 X세대(Generation X)를 밀레니얼 세대와 비교하는 한편 미국의 X세대와 다른 나라의 X세대를 비교하는 조사를 벌여 얻어낸 결과다.
비아콤의 수석 부사장인 크리스천 쿠르츠는 “X세대에 대해서는 그들이 젊었을 때 조사한 것 말고는 제대로 알려진 게 없어서 이번 조사를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섹스와 사랑과 관련된 항목에서 조사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장기간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는 질문에 미국의 X세대는 섹스(45%)를 1순위로 꼽았으며 그에 이어 우정(40%) 로맨스(39%) 순이었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우정 (58%)이 1위였고 이어 로맨스가 2위(40%)였으며 섹스는 3위(30%)에 그쳤다.
• 해외에서는 중요도의 순서에서는 미국과 똑같았으나 퍼센티지가 달랐다. X세대는 섹스 (43%), 우정(36%), 로맨스(32%) 순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우정(40%), 로맨스(38%), 섹스 (37%)였다.
• 외롭다는 생각을 얼마나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는 미국 밖의 X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외롭다고 느낀다는 답변을 한 이가 20% 적은 데 비해 미국의 X세대는 불과 7% 더 적었다.
미국의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모두 해외의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외로움을 느낀다는 응답의 비율이 높았다.
비아콤은 이번 조사를 위해 21개국 성인 1만2000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응답자 중 30~49세가 9,000명이었고 18~19세의 표본집단과 비교를 했다. 조사 대상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벨기에, 브라질, 콜롬비아,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등이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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