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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무자식이 상팔자일까?

'무자식이상팔자'라는 반 은 은 맞고 반은 틀리다. (사진=shutterstock.com))

 

부모가 된 사람들과 자녀가 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가 더 행복하냐 하는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수행됐다. 그 연구의 대부분은 자녀가 없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결론짓고 있으나, 이에 대한 반론도 결코 만만치 않다.

 

미국 CNN방송 디지털부문 선임에디터(생활건강 섹션 담당) 캘리 월러스는 칼럼을 통해 “두 아이를 둔 기혼여성으로서 언제나 ‘무자식 상팔자’ 관련 연구에 다소 방어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밝혔다. 다음은 칼럼의 주요 내용이다.

 

아이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잠이 부족하고, 나만의 시간이 몹시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행복하다”고 나 자신에게 말한다. 자녀가 없는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자신을 돌볼 시간이 충분하다고 해서 그 삶이 더 행복하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최근의 두 가지 연구 결과는 상반된 답을 제시한다.

우선, 프린스턴대학교와 스토니브룩대학교의 공동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된 사람들과 자녀가 없는 사람들의 삶 만족도는 소득, 교육, 종교, 건강 등 다른 요소들을 뺄 경우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미국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됐다.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아서 스톤 스토니브룩대 교수(정신과학·심리학)는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교육수준이 더 높고, 신앙심이 더 깊고, 건강상태가 더 좋은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을 통계적으로 제거할 경우, 부모가 된 사람들과 자녀가 없는 사람들은 삶에 대한 만족도에서 이렇다 할 차이를 보이지 않다는 사실을 연구팀은 발견했다.

 

스톤 교수는 “나는 오렌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오렌지를 선택할 뿐이다. 당신은 사과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과를 선택할 뿐이다. 그러니 당신의 경험이 내 경험보다 더 낫다고 생각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렌지는 사과와 다르고, 아이들을 갖는 것은 아이들을 갖지 않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과 중국인을 좋아하는 사람 가운데 누가 더 행복하냐고 묻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편 미국·영국에서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된 사람들보다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 부부관계와 파트너에 대해 더 행복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가 된 사람들보다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

부부관계에 더 많은 관심을 쏟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엄마들은 자식들을, 아빠들은 아내를 꼽았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영국 오픈유니버시티 재키 갭 교수(사회정책)는 “여성들은 육아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더 중시하게 되는 큰 변화를 겪는다”고 분석했다.

 

오픈유니버시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들은 자식이 없는 어떤 그룹보다도 삶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았으며, 이는 엄마들이 왜 자신들의 삶에서 아이들이 최고라고 말하는지를 설명해 준다.

 

연구팀은 ‘사랑의 지속? 21세기의 부부관계’라는 오픈유니버시티 연구 보고서에서 삶의 실천 덕목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부부관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사랑해’ 라는 말 한마디 같은 작은 친절행위라고 응답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예컨대 남편이 커피 한 잔을 챙겨 침대로 갖다 주는 것과 같은 사소한 행동을 여성들은 중시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부부관계에 대해 종전과 달리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중시되는 사소한 일을 시작하는 것이 부부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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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잘 쌓은 아이, 커서 연애 잘한다(연구)

    청소년 시절 또래 동성 친구와 돈독한 우정을 쌓은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를 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등 연구진은 10대들도 사랑에 빠지지만, 어린 시절 풋사랑의 경험이 어른이 됐을 때 성공적인 연애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오히려 동성 친구와 사귀면서 쌓이는 안정감, 친밀감, 소통 능력 등이 성년 이후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13세 청소년 165명이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관찰하며 인터뷰했다. 친구 및 연애 관계에 관한 당사자의 진술은 물론, 친구들의 평가를 참고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27세가 됐을 때 매년 한 번씩 연애의 만족도에 관해 인터뷰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에 쌓아야 할 인간 관계의 기술(social development task)을 제대로 익힌 아이들이 27~30세가 됐을 때 더 성공적인 연애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3세 때 친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하고, 적절하게 자기 주장을 펼 줄 아는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의 만족도가 높았다. △15~16세 때는 절친을 사귀면서도 친구 관계의 폭을 넓힐 줄 아는 아이들이, △16~18세 때 우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자기 연애에 만족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요소들은 청소년기의 데이트 빈도, 성관계 여부, 외모 등의 변수보다 성인이 됐을 때 연애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컸다. 레이첼 나르 연구원은 “사춘기의 로맨틱한 관계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덧없는 경험”이라며 “향후 어른이 됐을 때 필요한 인간 관계의 기술을 익히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Adolescent Peer Relationship Qualities as Predictors of Long‐Term Romantic Life Satisfaction)는 학술지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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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노 소비, 성적 폭력성과 관련 없다 (연구)

    포르노를 보는 것은 성적인 공격성을 증가시킬까? 이 질문은 1970년대부터 수많은 연구들의 주제였다. 그런데 최근 포르노 시청과 성폭력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크리스 퍼거슨 스테톤대 심리학과 교수와 리처드 하틀리 샌 안토니오 텍사스대 형사사법학과장은 음란물과 성적 공격성의 관련성을 조사한 지난 40여 년간의 연구결과 50여 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포르노와 성폭행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연구들은 설계가 부실하게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퍼거슨 교수는 “포르노와 성적인 공격성의 연관성에 관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는지 아니면 정치인들이 도덕적인 견해를 과학으로 오인하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에서 적대감, 냉담함, 나쁜 행동 등이 성적 공격성을 결정하는 요인이며, 이러한 성격 특성에 비해 포르노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교수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성적 공격성의 다른 원인을 조사해야 하며 포르노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과학보다는 방법론적 실수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트라우마, 폭력과 학대’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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