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A , 정자 DNA 손상 막아준다(연구)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로 섭취할 수 있는 DHA(도코사헥사에노산, Docosahexaenoic acid)가 정자의 DNA 손상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과 무르시아 대학의 연구팀이 성인 남성들에게 매일 DHA를 10주간 복용케 한 결과를 위약과 비교한 결과 이 같은 효능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실험에 참여한 남성들은 매일 1,500mg의 DHA와 같은 양의 위약을 10주간 복용했고 10주가 지난 뒤 연구팀이 정자의 상태를 살폈다.
연구팀은 DHA가 정자 속의 오메가3 수치를 증가시키고 항산화 성분을 강화해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DHA 복용 그룹과 위약 복용 그룹 간에 정자의 양이나 정자의 농축도, 기동성, 존속력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 또 두 그룹 간에 정자의 지름과 점막의 성분에서도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DHA를 꾸준히 복용한 그룹에서는 정자의 플라스마 내의 DHA와 오메가3지방산 성분이 증가했으며 항산화 수치가 향상됐고 정자의 데옥시리보핵산 손상 비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생식의학의 시스템 생물학(Systems Biology in Reproductive Medicine)’ 저널에 실렸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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