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혐오' 내면화될수록 폭력 유발한다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들은 동성애를 혐오하는 경우가 심한 경우 폭력의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자신의 성적 정체성에 대한 긍정성이 결여된 이들은 자신은 물론 파트너도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과 에모리 대학의 연구팀이 공동으로 남성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금까지의 남성 동성애자들의 연인 간 폭력에 대한 조사로는 최대 규모다.


연구팀은 이들 중 ‘동성애 혐오’를 내면화하는 정도가 심한 경우 연인과의 관계에서 폭력의 희생자이자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은 “내가 동성애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동성애자인 것이 걱정이다” “나의 성적 정체성을 숨기려 한다”는 등의 발언에 대한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자신의 성적 정체성과 싸우는 사람일수록 자기 존중감이 떨어지고 폭력을 당하기도, 행사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로브 스티븐슨 교수는 “자신의 성적 정체성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말하다 보면 자신의 가치를 낮추게 되고 폭력적인 파트너를 만나기 쉽다. 그것은 그런 이들일수록 폭력에 더 잘 견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즉 폭력의 희생자가 되기도, 가해자가 되기도 쉽다는 것이다.


스티븐슨 교수는 “동성애 혐오 환경에서 사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데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게 하며 그 스트레스를 표출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폭력이다”고 말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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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도 삽입 자위? 위험한 쾌락 괜찮을까

    최근 비뇨기과적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던 '요도 삽입' 시술을 성적 자극을 위해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안전 사고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의학적인 무분별한 시도가 심각한 신체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바른 성 교육과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요도 삽입(Urethral Sounding)은 본래 비뇨기과 수술 과정에서 요도의 협착을 완화하거나 방광 내부에 접근하기 위해 금속이나 실리콘 재질의 가는 기구를 넣는 의학적 시술이다.  요도 협착증이나 방광경부 섬유화 등으로 배뇨가 어려운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요도 확장(Urethral Dilation) 치료법의 일환이기도 하다. 의학적으로는 멸균된 기구를 사용하고 충분한 윤활제를 도포해 천천히 삽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근에는 '콕 스터핑(cock-stuffing)'이라 불리며 성적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행위가 대중화되면서 요도 감염과 통증, 성기능 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한다. 비위생적이거나 의료용이 아닌 물체를 사용할 경우 요로감염(UTI)이나 성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지며, 부적절한 도구 사용으로 인한 찢김, 출혈, 외상도 빈번하게 보고된다.  실제로 의학 보고서에는 연필, 전선, 클립, 심지어 총알 등 위험한 물체를 삽입하다 부상을 입은 사례들이 언급되고 있다. 이러한 부상은 찢김과 농양은 물론 요도 협착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음경 괴사나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져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 안전하게 시도하려면 매끄럽고 끝부분이 넓은 전용 도구를 사용해야 하며, 모든 장비는 소독 후 사용 전후로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향이나 색소가 없는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하고 억지로 밀어 넣는 대신 중력에 따라 천천히 삽입하는 것이 권장된다.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아 방광 손상 위험이 더욱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삽입 이후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통증, 열, 오한, 부기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즉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요도 삽입은 의학적으로 요도 기능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시술이지만, 비의학적 용도로 사용할 경우 감염과 손상의 위험이 매우 크다. 의료계는 무분별한 시도를 피하고 정확한 의학적 정보와 위생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하며, 향후 관련 행위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과 올바른 성 건강 교육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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