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열쇠는 '휴가', 예약만해도 행복감↑

대부분의 사람은 휴가 여행을 매우 중요한 행복의 열쇠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약혼과 결혼, 꿈의 직장 취업, 아이 출산 등 흥분을 안겨주는 순간들이 우리 삶에는 적지 않다.

 

전 세계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연구결과, 대부분의 사람이 휴가 여행을 매우 중요한 행복의 열쇠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9일 보도했다.

 

이 연구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는 휴가 예약만으로도 행복감이 높아지며, 이를 물질적 소유보다 더 귀중하게 평가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50%는 꿈의 직장에 취업하는 것보다 휴가가 더 행복감을 느끼는 데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9%는 휴가가 자신들의 결혼식 날보다 더 긍정적인 느낌을 가져다준다고 답변했다.

 

45%는 약혼 때보다 휴가 때 더 큰 만족감을 느끼고, 29%는 휴가가 아이 출산보다 더 큰 활력을 준다고 응답했다.

 

특히 51%는 파트너와 데이트를 하느니 여행을 가고 싶다고 밝혔으며, 72%는 여행에 관한 조사 자체로 즉시 기분이 좋아진다고 답변했다.

 

56%는 휴가 예약을 할 때 가장 행복하며, 35%는 여행 가기 전 몇 개월에 걸쳐 휴가를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지 궁리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하루에 한 번 이상 휴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활력을 얻고, 80%가 지도를 보고 여행지를 연구하면서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52%는 휴가 때 입을 옷을 쇼핑하면서, 79%는 웹사이트에서 스크롤 해 숙소와 목적지의 사진을 보면서, 61%는 예약한 숙소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짐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62%는 사무실을 떠나 손을 털고 일을 하지 않을 때 행복감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87%는 휴가 첫날을, 83%는 숙소를 처음 봤을 때를 행복한 순간(복수응답)으로 꼽았다.

 

행복 전문가 숀 앵커는 “계획을 잘 세우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휴가여행을 하면 활력과 행복감으로 재충전해 직장에 복귀할 가능성이 94% ”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휴가를 보낸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앞으로 3년 동안 보너스 받을 가능성이 34% 더 높으므로, 행복한 여행은 득이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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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욕과 성욕 중 어떤 것이 앞설까?

    최근 국제의학저널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한 신경과학 논문은, 동물이 식욕보다 성욕을 우선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타티아나 코로트코프(Tatiana Korotkova) 독일 쾰른대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들이 환경과 기회에 맞게 성욕과 식욕을 저울질하는데, 특정 신경 세포가 즉각적인 영양 요구에 저항하고 경쟁 요구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에게 하루 동안 먹이를 주지 않은 다음 먹이를 담은 그릇과 암컷을 두고 행동을 관찰했는데, 수컷 생쥐들은 암컷 생쥐들과 상호작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짝짓기 파트너는 항상 주변에 있는 게 아니기에 생물학적 원리에 맞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의 신경 세포를 관찰했고, 짝짓기할 때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활성화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반면 수컷 생쥐들이 서로 상호 작용할 때는 렙틴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은 렙틴의 활성화로 인해 식욕이 억제되고 성욕이 커진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다만 적정한 수준의 배고품을 넘어설 때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5일 동안 먹이를 제한한 생쥐 그룹은 암컷 생쥐보다 먹이 그릇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렙틴이 적정한 배고픔은 조절하지만 강한 배고픔은 조절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 제목: Complementary lateral hypothalamic populations resist hunger pressure to balance nutritional and social n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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