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정력 강화 위해 사자 생식기 밀반입 지시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김정일이 생전 정력 강화를 위해 사자 생식기 밀반입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shutterstock.com)


지난 2011년 사망한 북한 지도자 김정일이 생전에 정력 강화를 위해 외국에서 사자 생식기까지 밀반입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탈북자 김형수의 말을 인용해 지도자의 장수를 돕는 데 혈안이 된 북한 과학자들은 김정일의 성기능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요구사항과 맞닥뜨렸다고 보도했다. 김형수는 130명의 과학자가 봉직하는 김정일 치하의 북한 장수연구소에서 일하다 2009년 탈북했다.

 

김형수는 당시 북한 지도자 김정일이 성기능 강화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이 때문에 북한 장수연구소는 김정일의 성욕 증강을 위해 사자 생식기 등 전통 의약품을 전 세계에서 수집하라는 지시를 끊임없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행각은 김정일의 처를 위해서가 아니었다. 북한 독재자는 언제나 ‘접대원’이라는 여성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었으며, 매일 밤 그녀들과 함께 파티를 열었다.

 

김형수는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은 장수를 위해선 성기능을 부쩍 강화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외국산 건강식품을 들여오라고 외교관이나 고위관리들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 당국이 더 부드러운 소고기를 만들어 지도자에게 바치기 위해 소에게 맥주를 먹이고 마사지를 했다고 밝혔다.

 

김정일이 왜 사자 생식기가 성욕을 돕는 데 좋다고 생각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호랑이 생식기 수프는 북한 음식점에서 여전히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동물의 생식기는 한의학에서 강력한 정력제로 여겨진다.

 

섹스가 건강에 여러모로 좋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믿음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오늘날까지 전해져 왔다. 2006년 제작된 한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중국의 진시황은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수많은 파트너와 섹스를 했다.

 

데일리스타는 사진 캡션에 ‘부전자전’이라는 표현을 써서 특정 상황을 암시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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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다고 다 매력적?"...엉덩이 매력 느끼는 부위 따로 있다!

    누구나 탐스러운 엉덩이를 갖고 싶어한다. 서양에서 워너비(wannbe) 엉덩이로 유명한 킴 카디시안 등 스타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엉덩이에 대한 열망이 커져 엉덩이 확대 수술도 인기를 얻고 있다. 도대체 사람들은 엉덩이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낄까. 쏙 들어간 잘록한 허리에 풍만한 엉덩이? 최근 과학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 조합에만 매력을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엉덩이를 볼 때 남녀 모두가 매력을 느끼는 부위는, 엉덩이 사이의 틈, 즉 의학적으로 '둔부 틈(intergluteal cleft)' 이라고 불리는 부분에 가장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 성형 및 미용 외과 루이 젱 박사팀과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의료센터 피부과 세바스찬 코토파나 박사팀 등 공동 연구진은 다양한 각도에서 여성의 엉덩이 사진을 보여주며 자원자들의 눈 움직임을 추적한 후, 시선이 가장 많이 모이고 가장 오래 머무는 엉덩이 부위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미용성형학회지(Aesthetic Plastic Surgery)'에 발표했다. 공동연구진은 엉덩이 매력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이성애자 67명을 모집했다. 이 중 약 60%가 여성이었다. 참가자들은 7명의 여자 엉덩이 사진을 옆면, 약간 기울어진 각도, 정면 등 5가지 각도에서 지켜봤다. 이 과정에서 특수 카메라가 참가자들의 눈 움직임을 모니터링했고, 엉덩이의 어느 부위를 먼저 보고, 얼마나 시선이 오래 머무는지 추적했다. 결과에 따르면, 엉덩이 갈라짐은 남녀 모두가 가장 먼저 보는 부위였고, 가장 오래 머무는 부분이기도 했다. 남녀 모두 엉덩이 선을 약 1초 만에 주목했으며, 다른 부위보다 이곳에 시선이 더 오래 머물렀다. 반면, '허벅지 사이 간격(thigh gap)'은 참가자들이 가장 마지막에 보고, 가장 짧게 본 부위였다. 이 부위에서 시선은 0.2초도 머물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역사적으로 번식 적합성을 나타내는 특정 신체적 속성에 주목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을 수 있다"며 "좁은 허리와 큰 엉덩이 조합이 남성에게 가장 매력적이라는 기존 연구와 다르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다수의 연구에서 이 비율이 남성 관점에서 여성 매력의 주요 요소로 강조돼 왔고, 주로 번식 건강 관점에서 연구돼 왔기 때문에 실제 남녀가 어떤 점에서 엉덩이에 매력을 갖는지에 대한 점은 놓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잘록한 허리와 엉덩이 비율과 같은 부위들이 남성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았다. 이 예상치 못한 발견은 오랜 가설에 도전하며 인간의 매력에 대한 복잡하고 다면적인 본질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현대 사회에서 매력의 척도가 진화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진화 신호가 다른 요소들에 의해 가려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연구가 엉덩이의 미적 향상을 목표로 하는 성형 수술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밝히기기도 했다. 엉덩이를 평가할 때 엉덩이 갈라짐과 하부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체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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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욕과 성욕 중 어떤 것이 앞설까?

    최근 국제의학저널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한 신경과학 논문은, 동물이 식욕보다 성욕을 우선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타티아나 코로트코프(Tatiana Korotkova) 독일 쾰른대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들이 환경과 기회에 맞게 성욕과 식욕을 저울질하는데, 특정 신경 세포가 즉각적인 영양 요구에 저항하고 경쟁 요구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에게 하루 동안 먹이를 주지 않은 다음 먹이를 담은 그릇과 암컷을 두고 행동을 관찰했는데, 수컷 생쥐들은 암컷 생쥐들과 상호작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짝짓기 파트너는 항상 주변에 있는 게 아니기에 생물학적 원리에 맞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의 신경 세포를 관찰했고, 짝짓기할 때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활성화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반면 수컷 생쥐들이 서로 상호 작용할 때는 렙틴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은 렙틴의 활성화로 인해 식욕이 억제되고 성욕이 커진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다만 적정한 수준의 배고품을 넘어설 때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5일 동안 먹이를 제한한 생쥐 그룹은 암컷 생쥐보다 먹이 그릇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렙틴이 적정한 배고픔은 조절하지만 강한 배고픔은 조절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 제목: Complementary lateral hypothalamic populations resist hunger pressure to balance nutritional and social n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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