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 냄새 성분 '스퍼미딘', 수명 연장 효과 밝혀져

밤꽃과 정액에서 나는 비릿한 냄새의 정체 '스퍼미딘'이 생명연장 효과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shutterstock.com)


치즈를 더 많이 먹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의과대학 연구팀 연구결과 특정치즈와 버섯 등에 들어있는 화합물인 ‘스퍼미딘’(spermidine)이 건강을 증진하고 생명을 연장시켜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퍼미딘은 정액과 밤꽃 등에서 나는 오묘하고 비릿한 냄새의 주범이다. 산성인 질 속을 중화시켜 정자가 생존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일반 물을 먹이고, 다른 한쪽에는 스퍼미딘을 탄 물을 먹였다. 그 결과 스퍼미딘이 함유된 물을 마신 그룹이 심장도 더 튼튼하고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을 먹여 혈압을 높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스퍼미딘은 ‘자가포식’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포식이란 불필요한 세포를 분해하고 새로이 필요한 것을 만드는 메커니즘이다.

 

기존 연구에서 초파리나 효모 같은 단순 유기체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잘 알려졌으나 쥐 같은 복합적 유기체에서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아직 사람을 상대로 한 연구 결과는 없지만 연구팀은 사람에게도 동일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의 공동 저자인 프랑크 마데오 교수는 “이 화합물은 100세 이상 노인의 혈액에서 높은 농도로 발견된다”고 말하고 “사람을 대상으로 심장기능을 측정하는 실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에 실렸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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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변 참아 오르가슴 느낀다? 전문의들 경고

    소변을 한참 참다가 보면 몸이 부르르 떨리고, 소름(닭살)이 돋는 전율감을 느낀다. 이런 현상은 오르가슴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속칭 ‘배뇨 오르가슴’(peegasm 또는 piss orgasm)이라고 한다. 물론 이는 이론으로 정립된 개념이 아니다. 이 ‘배뇨 오르가슴’이 최근 소셜미디어 ‘레딧’(Reddit)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레딧의 한 이용자는 “최근 내 여자 친구는 소변을 한참 참다가 실제로 누게 되면, 척추부터 머리까지 짜릿한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어떤 사람은 소변을 볼 때 ‘역 케겔’(reverse kegels)운동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오르가슴을 느낄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사람은 “난 그걸 ‘소변 전율’(piss shivers)이라고 부른다. 내가 볼 때는 그게 오르가슴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르가슴에 가깝다”고 댓글을 썼다. 또 “나도 비슷한 느낌을 갖지만, 그건 정확히 말해 오르가슴은 아니다. 다만 진짜, 진짜 쾌감이다. 소변을 잠시 참으면 그걸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느낌이 너무 좋아 울음을 터뜨릴 것 같고, 참다가 마침내 소변을 눌 땐 온몸에 충만한 전율감을 느낀다는 등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배뇨의 억제로 흥분에 따른 전율감을 느끼는 ‘배뇨 오르가슴’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영국 의료전문 사이트 ‘메드익스프레스’(MedExpress)의 지역보건의(GP)인 클레어 모리슨 박사는 “소변을 억지로 참으면 요로감염증·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소변을 참으면 방광이 꽉 차서 골반신경을 자극하고 흥분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부 여성들이 이런 식으로 오르가슴에 이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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