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낙태, 동성결혼 여전히 반대하지만...그것이 법"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CBS 프로그램에 출연해 낙태와 동성결혼을 언급했다. (사진=shutterstock.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CBS의 프로그램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치열한 선거 쟁점에 속했던 낙태·동성결혼 등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는 대법원 판사를 임명하는 자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난 낙태 반대론자이며, 대법관들도 낙태 반대론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결정’을 번복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결정이 뒤집힌다면 낙태 문제는 각 주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여성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주에서 금지한다면 낙태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그런 여성들은 다른 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동향을 파악할 것이지만, 여러분이 알다시피 갈 길이 너무 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동성결혼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해 판결을 내린 뒤 그것은 이 땅의 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판결은 부적절하지만, 이미 결정된 것이고 합법이다. 그걸로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중 자신은 “낙태 반대론자”라며 낙태 수술을 받는 여성들이 ‘모종의 처벌’을 받을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선거캠프는 “낙태가 불법이라면 낙태 수술을 한 의사들이 처벌받을 것임을 뜻한다”고 해명했다.

 

트럼프는 3차 대선후보 토론에서 “임신 3분기 중 임신후기(third trimester) 낙태는 현재 합법이며, 클린턴도 그걸 허용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말했으나, 이 두 가지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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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 후 몸이 보내는 이상현상 6가지

    섹스 후 예기치 못한 신체 변화를 겪으며 당황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대부분 정상적인 생리 반응이라고 설명한다. 졸음부터 발가락 경련까지 다양한 경험은 오르가즘이 불러오는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의료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격렬한 성관계 이후 졸음을 느끼는 것은 뇌 혈류 변화와 엔돌핀 분비 때문이다.  네덜란드 연구진은 PET 스캔으로 남성의 뇌 활동을 분석했는데 오르가즘 중 좌측 뇌의 약70%에서 혈류가 줄어드는 현상을 발견했다. 샌디에이고 성의학연구소 어빈 골드스타인 박사는 “혈류 감소로 뉴런 활동이 낮아지면서 졸음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비뇨기과 조너선 쉬프 박사 역시 “사정 후 분비되는 엔돌핀이 뇌파를 느리게 해 나른함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짧은 통증 역시 보고된다. 사정 시 강한 근육 수축이 일어나면서 음경에 날카로운 통증이 순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액은 시속40km 속도로 배출되기 때문에 강한 압력이 동반된다. 그러나 통증이 장시간 이어진다면 고환이나 전립선 감염 등 질환일 수 있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사정 직후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도 밝혀졌다. 쉬프 박사는 “사정 과정에서 방광 경부의 내부 괄약근이 조여지기 때문에 소변이 막힌 느낌을 받는다”며 시간이 지나 근육이 풀리면 정상적으로 배뇨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억지로 소변을 보려 하면 통증이 뒤따를 수 있어 기다리는 것이 좋다. 또한 오르가즘 뒤 곧바로 발기가 되지 않는 불응기가 존재한다. 쉬프 박사는 “오르가즘 후 신경이 회복되어야 다시 성적 반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불응기 시간은 나이에 따라 달라서 20대 초반은 5분 이내지만 나이가 들면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성에게는 불응기가 없어 반복적인 오르가즘이 가능하다. 성기 크기가 작아지거나 고환이 사라진 듯한 느낌은 cremaster 근육의 수축 때문이다. 쉬프 박사는 “사정 시 고환이 몸쪽으로 당겨지면서 크기가 줄어든 듯 보인다”며 이는 찬물 속에서 고환이 줄어드는 원리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발가락 경련 현상이 있다. 골드스타인 박사는 “오르가즘을 억제하는 사람의 발가락 움직임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관계 중 S2, S3, S4 신경이 활발히 작동하면서 골반 근육 수축을 돕고 강렬한 오르가즘 시 S1 신경이 자극돼 발가락 특히 새끼발가락으로 감각이 전달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대부분 정상적이며 인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강조한다. 불편함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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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과 다툰 후, 가장 좋은 화해 방법은?(연구)

    연인 또는 부부가 한바탕 싸운 뒤 남성은 성관계를 원하는 반면, 여성은 ‘오붓한 시간’(quality time)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벅넬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싸움 후 남성은 성관계를, 여성은 상대방의 사과와 약간의 눈물을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인 또는 부부 싸움 후 가장 좋은 화해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 대상자들에게 싸움 후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파트너의 사과와 회한의 눈물을 원했다. 반면 남성들은 파트너의 친절한 제스처 또는 성행위를 원했다. 연구팀은 “여성들은 남성 파트너가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자신들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표시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남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싸움 후 상대방과 화해하기 위한 특정 행동의 선택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런 뒤 그들의 답변을 21가지의 행동 패턴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또 이들 답변을 두 번째 그룹의 참가자들에게 보내 어떤 방법을 선호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남성들은 여성들이 친절한 몸짓과 성적 호감을 표시해주는 것을 가장 효과적인 화해 방법으로 꼽았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조엘 웨이드 박사는 “따라서 여성들은 남성 파트너와 화해하는 한 방법으로 성행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여성들은 성적 접촉이 여전히 가능하고, 관계를 끝내길 원치 않는다는 생각을 남성 파트너에게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드 박사는 “또한 여성들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시간 등 한정된 자원과 노력을 관계의 유지에 투자할 것이라는 남성 파트너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오붓한 시간은 여성들이 바라는 부모로서의 투자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남성의 사과는 파트너를 정서적으로 지원하고 개인적 비용의 부담도 무릅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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