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질 기형은 남성 호르몬 때문”

태아 상태의 여아에게 남성호르몬 안드로젠이 많이 과다노출되면 생식기 기형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hutterstock.com)

 

여성의 질과 요도가 하나의 문으로 묶여 있는 것은 심각한 여성 생식기 결함 중 하나다. 그 원인은 의학적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는데 최근 플로리다 대학의 연구결과가 그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새끼를 밴 암컷 생쥐에게 남성 호르몬 안드로젠을 적정량 이상으로 투여했다. 그 결과 태어난 암컷 생쥐에게서 이런 기형이 나타났다. 안드로젠은 소년을 ‘남성화’ 시키는 호르몬으로 남성의 성기를 형성케 하고 여성의 질처럼 ‘열리지’ 않게 하는 기능을 한다. 이 호르몬에 태아 상태의 여아가 과다노출되면 이 같은 남녀 성기 형성 과정이 왜곡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질과 요도의 문이 함께 붙어 있으면 요실금, 불임, 그리고 성교 불가 등의 장애가 발생한다. 질과 요도의 문이 따로 있는 것은 설치류와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의 특징이다. 생쥐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만큼 인간도 비슷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라스킨 교수는 말했다. 라스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여성 생식기 기형을 치유하기 위한 길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립 과학 아카데미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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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들기 어려울 땐, 사랑하는 사람의 체취가 도움

    시각, 청각, 후각 등 여러 감각 중 특히 후각은 지난 기억을 환기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살짝 스쳐지나가는 냄새만으로도 잊고 있던 지난 기억이 불현 듯 떠오른다. 냄새는 이성 간의 성적 매력을 강화하는 기능도 한다. 후각이 예민한 사람은 냄새에서 남녀 관계의 즐거움을 찾기도 한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에 의하면 냄새의 이 두 가지 기능이 잠을 자는데도 도움을 준다. 연인의 냄새가 밴 옷을 베고 자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마음이 편안해지며 보다 쉽게 잠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장기 연애 중인 이성애자 155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티셔츠를 베갯잇으로 사용한 베개를 베고 잠을 자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두 번의 실험 중 한 번은 연인이 24시간동안 입고 있던 셔츠를 이용했고, 나머지 한 번은 아무도 입지 않은 새 티셔츠 혹은 연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입었던 셔츠를 이용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사용될 티셔츠에 다른 냄새가 스미지 않도록, 티셔츠를 입는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해당 티셔츠를 입은 상태에서 운동, 흡연, 성관계, 향이 강한 음식 먹기 혹은 향수 사용하기 등을 하지 않도록 했다. 그 다음 잠을 자는 실험에 참여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면 효율성’을 측정했다.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침대에 누워있던 시간 중 실제로 잠이 들었던 시간의 비율을 측정한 것. 실험참가자들에게 잠든 시간과 일어난 시간에 대해 직접 물어보고, 수면의 질은 어땠는지, 얼마나 잘 쉬었다고 생각하는지, 베갯잇 냄새가 연인의 것이라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실험 결과, 실험참가자들의 수면 효율성은 연인의 티셔츠를 베갯잇으로 사용할 때 더 좋았다. 연인의 냄새를 맡으며 자면 수면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멜라토닌 보충제를 사용했을 때와 유사한 평균 2.1% 수준의 수면 효율성이 향상됐다. 더불어 실험참가자의 70%는 자신이 맡은 냄새가 연인의 것이라는 사실을 구분할 수 있었다. 이 내용은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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