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사후피임약 사용요건 완화

낙태 쉬워져

미국에서 임신중절약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Shutterstock.com)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후 피임약인 미페프릭스의 사용요건을 완화했다. 이 조치로 일반인들의 사후피임약 사용이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뉴욕타임즈, 버슬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페프렉스(미페프리스토)는 호르몬 요법 임신중절 약물이다. 임신 후 7주 내 복용한 뒤 이틀 안에 자궁수축제인 싸이토텍(미소프로스톨)을 추가 복용하면 임신중절에 99% 성공한다고 알려졌다. 중절 수술비용(400달러, 한화 46만원)에 비해 100달러(한화 12만원)로 저렴하다. 미국에서는 2000년 FDA의 승인 후 시판됐다.

  

 FDA는 사용요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료계의 지속적인 요구를 받아들여 ▲사용 가능기간은 수정 후 49일에서 70일까지 늘리고 ▲ 병원 후속방문 횟수는 한 번으로 줄였으며 ▲약물 정량도 부작용을 우려해 600mg에서 200mg으로 낮추기로 했다.

 

 낙태를 지지하는 미국의 성·건강 연구 단체 구트마커 연구소 소속 엘리자베스 내쉬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갱신으로 임신중절 약물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트마커 연구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미국에서 일어난 임신중절 중 23%는 약물을 이용한 것이었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산부인과학회 “조건 없는 낙태, 임신 10주 미만으로 제한해야”

    법무부, 복지부 등이 낙태죄 관련 개정안을 7일 입법 예고하면서 산부인과 의사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연내 해당 법 개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부인과 관련 학회들의 입장을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모체태아의학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등은 지난해 4월 형법상 낙태죄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낙태법특별위원회’를 공동 구성해 낙태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왔다. 산부인과 관련 학회들의 요구 내용은 △산부인과 의사의 낙태 진료 선택권 인정을 개정안에 명문화할 것 △낙태 시술자는 산부인과 의사로 한정할 것 △시술 의사는 시술 과정만 담당할 것 △일정 사유가 없는 낙태 허용 시기는 임신 10주 미만으로 한정할 것 △임신 10주 후 낙태는 사회경제적 사유에 포괄할 것 △임신 10주 이후 의학적 사유로 낙태할 경우 관련 전문의의 승인을 받을 것 △약물낙태 도입은 국내 임상 후 신중히 검토할 것 △배우자 동의는 삭제할 것 △미성년자 낙태는 법정 보호자의 동의를 받을 것 △비도덕적 진료 행위 규정 중 낙태 조항은 삭제할 것 등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입법 예고를 통해 임신 14주 이내에는 일정한 사유 등의 절차 요건 없이 여성 본인의 의사에 따라 낙태를 결정할 수 있고, 일정한 사유가 있을 때는 임신 24주 이내에 낙태를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선안을 발표했다. 자연유산 유도약물 허용 등 시술방법의 선택권도 확대했고,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의 대신 상담사실확인서만으로 시술할 수 있도록 한 개선 내용도 담았다. 다음은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전달한 산부인과 관련 학회 입장 전문이다. [ 낙태법 개정에 대한 산부인과의 입장 ]1. 산부인과 의사의 낙태 진료 선택권 인정  1) 산부인과 의사는 낙태 관련 의료 행위와 시술기관으로 안내 등 관련 절차에 선택권을 가진다. 2) 1항은 환자의 생명이 위급한 때는 예외로 한다. 3) 모든 산부인과 의사는 다음의 경우를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  – 낙태 관련 의료 행위와 시술기관으로 안내 등 관련 절차에 참여하거나 제공하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  – 낙태 관련 의료 행위와 시술기관으로 안내 등 관련 절차에 참여하거나 제공하는 경우 4) 위 결정을 낙태법 개정에 명문화한다. 2. 여성의 안전을 위해 낙태 시술자(약물 낙태 포함)는 산부인과 의사로 한정하고 무자격자에 의한 낙태는 처벌을 강화한다. 3. 시술 의사는 비의학적 사유의 낙태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시술 과정만 담당한다. 4. 여성의 안전과 무분별한 낙태 예방을 위해 사유의 제한 없는 낙태 허용 시기는 임신 10주 (70일: 초음파 검사 상 태아 크기로 측정한 임신 일수) 미만으로 한다. 5. 임신 10주 이후 태아 사유의 낙태는 사회경제적 사유에 포괄한다. 6. 임신 10주 이후 사회경제적 사유의 낙태가 허용되지 않을 경우 의학적 사유의 낙태 허용 범위와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모체 사유: 임부 생명에 대한 위험 또는 건강 상태의 중한 위험이 의학적으로 판단되는 경우 2) 태아 사유: 출생 전후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의학적으로 판단되는 경우. 3) 상기 의학적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와 해당 질환 과목 전문의를 포함한 위원회’에서 승인한다. 7. 약물낙태 도입 여부는 국내 임상 시험 후 신중한 검토를 요한다. 도입 시에는 ‘의약분업 예외 약품’으로 지정하여 산부인과 병의원에서 직접 투약한다. 8. 배우자 동의는 삭제한다. 9. 미성년자의 낙태 시술은 부모 등 법정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단 미성년자가 부모 등 법정 보호자의 동의 단계를 거부하는 경우는 정부가 정한 상담 및 승인 절차를 거친다. 10. 현행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에서 행정처분하는 비도덕적 진료 행위 규정 중에 ‘낙태’ 조항은 삭제하도록 개정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낙태 후 합병증은? 자궁 점점 약해져…

    의학적 목적이 아니어도 낙태가 가능한 낙태 합법화의 길이 열리고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무분별한 낙태가 여성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낙태는 여성의 자궁에 있는 태아를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일인 만큼 자궁에 자극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낙태를 허용하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 음성적 낙태가 성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여성의 건강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피임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낙태가 몇 번까지 가능한지 정해진 횟수는 없다. 하지만 낙태를 많이 할수록 자궁이 약해지고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자연 불임률 역시 증가한다. 자궁 내벽을 반복적으로 긁어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낙태로 인한 합병증은 대부분 수술 후 회복 기간 잘 관리하면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낙태로 인한 박테리아 감염 위험률 역시 높은 것은 아니다. 자궁 진공 흡입법을 통한 낙태 수술을 했을 때는 그 비율이 1%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낙태 시기가 늦어질수록 그 위험률은 조금 더 올라간다는 게 ‘알라스카 건강·사회복지부(ADHSS)’의 설명이다. 질에 있는 박테리아는 팽창된 자궁경관으로 들어가 자궁과 나팔관 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보통 항생제 복용을 통해 이러한 감염증을 치료한다. 드물지만 흡입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낙태 수술 후 열, 오한, 통증, 냄새가 나는 질 분비물,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감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 불완전 유산= 자궁 내용물, 즉 태아성 조직을 비롯해서 임신 과정에 생긴 생산물이 완전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불완전 유산’이라 한다. 이럴 땐 자궁에서 불규칙적으로 많은 양의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처럼 불완전한 유산이 됐을 때는 또 다시 낙태 시술을 반복해야 할 수도 있다. ◆ 자궁 경부 손상= 낙태 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궁 경부에 상처를 입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자궁 조직이 베이거나 찢어질 수 있다는 것. 낙태 시술을 여러 차례 반복할수록 자궁경부무력증과 같은 임신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점도 자궁 경부 손상과 연관을 보인다. 자궁경부무력증은 태아를 지탱하는 자궁경부의 힘이 없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조기 출산으로 이어질 위험률 역시 높인다. ◆ 자궁 천공= 낙태 과정에 쓰이는 의료기기는 자궁벽을 지나는데, 이 과정에서 자궁에 구멍을 낼 수 있다. 자궁의 어느 위치, 그리고 어느 정도 깊이로 구멍을 냈느냐에 따라 상태의 심각도와 출혈량 등에 차이가 생긴다. 이는 감염증의 위험률도 더욱 증가시킨다. ◆ 대출혈= 낙태 수술 후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피가 많이 쏟아져 나오는 대출혈이 일어나는 건 드물다. 만약 후자에 해당한다면 다른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바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대체로 약물이나 흡입 치료를 반복하는 것으로 이를 개선할 수 있지만 드물게는 수술이나 수혈 등의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 자궁 내 혈전= 자궁 내 출혈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피들이 엉겨 붙어 혈전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심각한 자궁 경련을 일으킨다. 혈전은 대체로 흡입 시술이나 약물 치료를 통해 제거할 수 있다. 그밖에도 낙태를 했다는 죄책감과 상실감 등으로 인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낙태 수술에 이르지 않도록 애초에 피임을 잘하는 것이다. 낙태 수술을 받은 뒤 1~2주간은 안정을 취하며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고, 낙태 수술 이후 곧바로 임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항상 피임에 신경 쓰도록 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가톨릭계 교수 96명 '낙태죄 폐지 반대' 탄원서 제출

    오는 24일 낙태죄 위헌 여부를 가리는 헌법재판소 공개 변론을 앞둔 가운데, 전국 대학 교수 96명이 낙태죄 폐지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8일 오전 11시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구인회 교수 외 전국 대학 교수 95명은 낙태죄 폐지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낙태죄는 그와 관련한 꾸준히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특히 작년(2017년)부터 뜨거운 사회적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낙태죄 폐지 관련 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와 23만 명 이상이 낙태죄 폐지에 찬성했다. 해당 청원은 낙태죄를 폐지하고 자연 유산 유도약 합법화하라는 내용이다. 이에 조국 민정수석은 낙태죄의 모든 법적 책임을 여성에게만 묻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현행 형법상 낙태에 대한 형법 269조 1항에는 '부녀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한 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부녀의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의사, 한의사, 조산사, 약제사 등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오는 24일 낙태죄 위헌 여부를 가리는 헌법재판소 공개 변론이 예정돼 있다.  낙태죄 폐지를 반대하는 교수들은 수정란이 초기 인간 생명이라고 주장했다. 수정란은 단순히 하나의 세포가 아니며 일반 세포와 전혀 다른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도 2012년 8월 "태아가 모와 별개의 생명체이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인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므로 생명권의 주체가 된다"고 판결했다는 근거를 덧붙였다. 또 낙태 문제가 태아의 생명권과 산모의 자기 결정권과의 갈등이라는 의견에는 어느 권리가 더 중요한가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신, 출산, 양육을 대부분 산모가 부담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태아의 생명권만을 내세워 낙태 선택을 막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또 어려운 여건에서 아이를 낳아 키워야 하는 산모를 위해 국가가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본 탄원서를 대표로 제출한 구인회 교수는 "산모의 출산권과 양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어린 생명의 보호와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도 낙태죄 폐지 주장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넷플릭스로 돌아온 섹스앤더시티

    과감하고 대담한 표현으로 시대를 앞선 작품들이 시간이 지나 재평가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섹스앤더시티’가 그렇습니다. 26년 전 뉴욕에 사는 여성들의 파격적인 섹스 라이프를 그렸던 드라마가 올해 넷플릭스로 컴백, 미국 Z세대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죠.   섹스앤더시티(SATC)는 1990년대말 공개되어 전세계적으로 히트했던 드라마 시리즈인데요. 화려한 도시, 뉴욕에 사는 전문직 여성 캐리, 미란다, 샬럿, 사만다가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캔디스 부슈널이 발표한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HBO방송에서 6개의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해, 미국에선 평균 시청률 21.8%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전세계적으로도 히트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후속시리즈와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죠. 일부 에서만 볼 수 있었던 SATC 시리즈가 지난 4월 미국 넷플릭스에 스트리밍되며 2억 5천만 시청자와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 소식에 ‘Z세대가 SATC와 교감할 수 있을까?’란 베네티페어의 기사를 시작으로 가디언, 뉴스위크, 할리우드 리포트, BBC 등 여러 매체들도 관련 이슈를 다뤘습니다. 26년 전 방영 당시 SATC는 마놀로 블라닉 구두, 펜디의 바게트백 등 주인공 캐리의 패션 뿐 아니라 문화 전반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오랫동안 페미니스트들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는데요. 솔직하게 자신의 성경험을 밝히는 것이 ‘멋지고 세련된’ 행동으로 생각하도록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놓은 것입니다. ‘섹스를 원해?’나 ‘한자리수로 잔 남자는 처음부터 기억을 안해.’같은 도발적인 대사들은 자신의 성을 표현하는데 소극적이였던 밀레니얼 세대에게 통쾌함를 선사했습니다. 게이와 양성애자, 트렌스젠더가 등장하며 여주인공들이 오럴 섹스와 자위, 오르가슴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이는 장면들은 이 드라마가 페미니스트적이며 선구적인 드라마로 인정받기 충분했습니다. 물론 일부 시청자들은 저속하다고 비판하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죠. 프렌즈가 다시 인기를 끈 것처럼 SATC가 26년이 지나 새로운 시청층인 Z세대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란 세간의 관심에 대해 전문가들은 Z세대의 가치관을 먼저 이해해야한다고 말합니다. UCLA 연구에 따르면 Z세대는 성적 취향에 관대하면서 그들의 부모나 조부모 세대보다 섹스를 적게 하고, 드라마에서 섹스 장면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합니다. 커뮤니티 레딧과 X에는 SATC가 여전히 시대정신을 살린 드라마이며 여성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제시한 점, 개방적인 성 문화에 영향을 준 것은 인정하지만, 드라마 전반에 섹스 장면이 많고, 인종차별과 LGBTQ를 대하는 시각에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또한 출연하는 백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유색인종은 고정관념을 갖고 희화화시키거나 페티시즘으로 보는 등 인종 차별이 심각하다고 말이죠. 또한 캐리가 양성애를 ‘게이타운으로 가는 길에 경유하는 것‘처럼 LBTGQ를 폄하하는 표현도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합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만다도 캐릭터 붕괴를 겪었는데요. 당시 일부다처제를 부정하며 성적 자유를 즐기던 그녀의 생활방식은 최고의 페미니즘으로 인정받았지만, Z세대들은 그녀를 트렌스젠더를 혐오하고, 여성혐오가 내재된 캐릭터로 재평가했습니다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SATC가 여성의 성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린, 시대에 앞선 드라마라는 사실입니다. 여전히 스토리는 매력적이고요. 이 드라마의 프로듀서 대런 스타는 여자가 스스로의 시선으로 자기들의 얘기를 다루는 게 흥미로웠다고 밝혔는데요. SATC 4인방의 자아 찾기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현재 섹스앤더시티의 후속 시리즈의 시즌 3 And just like that이 한창 촬영 중이며 내년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50대에 접어든 그녀들이 또 어떤 성스러운 이야기를 풀어놓을 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레이디 비아그라, 섹스 세럼이 뭔가요?

    일명 ‘레이디 비아그라’라고 해서, 여성을 위한 다양한 섹스 세럼이 등장, 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외음부에 가볍게 바르는 이 제품들은 몸의 감도를 높여 성적 쾌감을 더 잘 느끼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섹스 세럼은 오르가슴에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침실에서 부부 또는 연인 사이 원활한 성관계를 돕기 위한 전용 제품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요? 흔히들 ‘러브젤’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개인용 윤활제는 관계 중에 질 내 삽입 시 잘 미끄러지도록 도움이 되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최음 오일은 촉촉함을 자극하고 감도를 높여 즐거움을 높여주고요. 그렇다면, 섹스 세럼은 기존의 윤활제나 최음 오일과 무엇이 다를까요? 일단 섹스 세럼은 두 제품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눈에 띕니다. 윤활제처럼 질 건조증을 줄이면서, 각성 오일처럼 강렬한 즐거움을 위해 생식기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기능을 하는 거죠. 게다가 유성 기반이 아닌 수성 기반 제품이라는 것이 특징으로, 오일 성분 최음제는 라텍스 콘돔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지만, 섹스 세럼은 수성 제품이므로 콘돔을 낀 상태에서도 전혀 문제 없이 기능을 발휘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선 목욕을 하거나 페이스 오일을 바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야간 스킨케어 루틴으로 섹스 세럼을 음순 바깥쪽과 안쪽에 부드럽게 발라주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제 섹스 세럼을 사용하는 건 기본적으로 내 질에 대한 자기관리 루틴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아마존에 들어가 ‘섹스 세럼’을 키워드로 검색해 봐도, 관련 제품들이 젤 크림, 워터 로션, 스틱 타입으로 정말 다양하게 뜹니다. 소비자들의 관련 사용 후기를 살펴봐도 “내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오르가슴을 경험했다‘, ’덕분에 평소 보다 몇 배로 아주 오랫동안 관계를 즐겼다”라는 호평도 많이 볼 수 있고요. 대부분 성관계 전에 V존 피부에 살짝 두드리듯 바르면 몸의 감도를 높여 성적 쾌감을 더 잘 느끼게 도와주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제형이 스며들어 관계 중 마찰로 인한 통증을 줄여준다는 평입니다. 성분 또한 질 내 산성도 균형을 해치지 않도록 포스트바이오틱스 블렌드가 포함되어 있고, 피부 진정과 보습을 돕는 성분들로 만들어졌으니 인기를 끌 수 밖에 없겠죠. 이처럼 섹스 세럼이 인기를 끌게 된 원인은 무엇보다 주성분인 ‘칸나비디올(CBD) 분리물 때문인데요. 본래 의료용 대마 식물에서 추출한 CBD는 인체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때 질 및 음핵의 평활근 이완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진 분자입니다. 기존에는 주로 마약 환각 작용이 없으면서 항염증, 항우울, 수면장애, 통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죠. 천연 물질 칸나비디올은 연간 5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 중인 영국 기업 GW파마슈티컬(GW Pharmaceutical)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 주성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마가 합법화된 북미 유럽 지역에서는 수용성 칸나비디올을 활용한 음료나 화장품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고요. 특히 화장품 업계에서 CBD는 잘 알려진 보습제 성분으로, 피부에 수분을 끌어당겨서, 해당 부위가 더 매끄럽고 촉촉한 느낌을 받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CBD는 피부에 그 자체로 흡수되어, 질 내 삽입으로 오는 통증에 대한 항염증, 통증 완화 및 이완 효과를 주기 때문에 성교통에 고통받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 주목해 볼 만한 성분입니다. 이렇듯 섹스 세럼 사용 후기가 화제가 되면서, 과연 이것이 약인가? 화장품인가? 하는 일반인들의 궁금증도 늘어났습니다. 비아그라는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반면, 섹스 세럼은 음핵 및 질 근육 자체를 이완시켜 준다는 점에서 혹자는 여성용 비아그라인가 묻기도 합니다. 물론 섹스 세럼의 성분이 여성의 질과 음핵 평활근을 이완시켜 오르가슴을 쉽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명심해야 할 점은 섹스 세럼은 약이 아닌, 화장품이라 점!  또한 개인마다 사용 시 따끔거림이나 피부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사용 전 테스트와 주의는 필수입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브라질리언 왁싱, 할까요? 말까요?

    해변가 파티에도 참석하고, 워터밤 축제도 가려면 이곳저곳 털 관리는 기본인데요. 특히 수영복이나 화이트 팬츠에서 검고 뻣뻣한 털이 삐져나온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죠. 브라질리언 왁싱이 미관상, 위생상 좋다고 하는데 과연 괜찮을까요?  브라질리언 왁싱은 생식기와 치골, 항문 주위의 음모를 왁스를 이용해 제거하는 시술법인데요. 1980년대 브라질에서 이민 온 파딜라 가문의 자매 7명이 맨해튼의 네일샵에서 직접 개발한 왁싱법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미국 연예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모델이나 운동선수, 배우 등 일부 직업군에서 주로 시술되다가 2000년대부터 미관상, 위생상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죠. 보통 왁싱 범위에 따라 음모 전체를 제거할 때는 올누드 왁싱, 모양을 잡아가며 제모할 경우 디자인 왁싱, 비키니 라인을 중심으로 제모할 때는 비키니 왁싱으로 구분됩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왁스를 녹여 체모 부위에 도포한 후 왁스가 굳으면 떼어내면서 모근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가장 고통스러운 왁싱이라고도 하는데요. 한 유명 유튜버는 실연의 아픔보다 더 아프다고까지 했죠. 털이 다시 자라는 동안에는 성관계 시 집중력을 떨어뜨려 방해가 된다고도 하는데요. 평상시에는 찔리는 느낌이 들고, 간지러워서 이런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빗대 3번 걷고 한번 쾅 친다는 삼보일쾅이란 말이 밈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브라질리언 왁싱은 성관계 시 강한 피부 마찰로 성감을 높여 만족도가 높습니다. 위생적으로는 털에 묻는 소변과 생리혈로 인해 발생하는 냄새와 질염에서 벗어나고, 가려움증이나 습진이 덜 생기고, 뒤처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어 여름이면 20~30대를 중심으로 많이 시술되고 있죠. 그러나, 영구 제모가 아니기 때문에 약 2주 정도는 깔끔하게 지낼 수 있지만,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음모의 두께가 얇아지고, 밀도도 빡빡하지 않게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전문가들은 우리 몸에서 털의 기능적인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생식기 주변의 음모는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도록 돕고, 먼지나 외부의 자극, 마찰로부터 예민하고 자극에 취약한 외음부를 보호하고,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예방해 주니까요. 털이 없을 경우 세균과 질병으로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음모를 제거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상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한편 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왁싱을 한 사람이 안 한 사람보다 성병 위험이 4.5배 높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리언 왁싱을 할 때는 Y존에 굵고 짙은 모가 자라지만 그 피부는 얇고 예민하며 온도에 민감해서 시술자의 위생과 테크닉이 중요합니다. 강한 자극으로 털과 함께 모공, 각질을 벗기기 때문에 제거 과정에서 세균 감염과 색소 침착, 모낭염, 발진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왁싱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기도 하는데요. 왁싱 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문제는 인그로운 헤어입니다. 새로 자라난 털이 두꺼워진 각질로 인해 피부 안으로 파고드는 것을 인그로운 헤어라고 하는데요. 심할 경우 모낭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인그로운 헤어는 핀셋으로 뽑아줘야 하는데, 이때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다면 여성은 월경 전후를 피해 시술하는 것이 좋으며, 왁싱 전 해당 부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왁싱 후에는 미온수로 샤워하고 진정제와 보습제를 수시로 바르고, 넉넉한 하의를 입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시술 시간은 30분 내외이며 비용은 5만 원~10만 원 정도로 샵에 따라, 추가 선택에 따라 변동됩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왁싱 후 피부가 회복되는데 최소 48시간이 필요하므로, 3일 정도는 직접적인 햇빛을 피하고 격한 운동, 성관계를 비롯해 수영장, 사우나, 태닝 등 자극적인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생리 중 섹스가 좋은 5가지 이유

    파트너와 불같은 사랑 중이라면, 매달 찾아오는 생리가 달갑지 않다. 3~7일 가량 이어지는 생리기간이 의도치 않은 금욕기간이 되기 때문이다. 생리 중 섹스는 세균감염의 위험과 불쾌한 냄새, 뒤처리의 곤란함 등을 이유로 망설여진다. 그러나 눈만 마주쳐도, 손끝만 스쳐도 서로를 갈망하는 커플들에게 일주일씩의 금욕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 이런 이들을 위해 최근 미국의 여성전문 온라인 매체 버슬(bustle)이 생리 중 섹스의 장점 5가지를 소개했다. 1.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섹스 중 오르가슴을 느끼면 체내에서 엔돌핀과 옥시토신, 도파민 등 통증 완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런 호르몬들은 다른 어떤 진통제보다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음은 물론이다. 2. 윤활유가 필요 없다. 선천적으로 애액 분비가 많지 않거나 질이 메말라 늘 윤활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생리 중 섹스를 권할 수 있다. 생리 중 분비물은 자궁 내벽의 허물일 뿐 전부 피는 아니기 때문이다. 냄새를 조금만 참는다면, 윤활제 없이 섹스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 될 수 있다. 3. 혐오반응이 낮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섹스에 흠뻑 빠진 후에는 생리 중 냄새나 피 색깔이 주는 혐오반응이 낮아진다. 성적 흥분이 의식 내의 혐오감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섹스 전에는 망설여지지만, 일단 달아오른 후에는 냄새도, 색깔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만 집중하게 될 것이다. 4. 생리 기간을 줄인다. 생리 중 섹스는 생리 기간을 단축하고, 통증이나 압박을 일으키는 자궁 내벽의 여러 물질들을 함께 배출하도록 돕는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마다 자궁은 수축운동을 한다. 자궁 운동이 빨라지면, 피와 자궁 내벽의 허물도 빨리 배출된다. 5. 파트너와 친밀감이 깊어진다. 생리 중 섹스는 파트너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난을 함께 극복한 사람들에게 동질감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꺼려지는 여러 요소를 극복하고 함께 환희의 순간을 맞았다면, 앞으로 있을 섹스기간에도 금욕이 필요 없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노년의 섹스, 건강만큼 중요

    나이 들어서 섹스를 못하는 것이 집에 틀어박히게 되는 것보다 더 스트레스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은퇴자를 위한 주택금융 전문기관 ‘홈와이즈(Homewise)’이 60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꼴로 행복하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돈보다 가정과 가족을 더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반면 11%가 자신들이 매우 불행한 편이라고 답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 문제로 36%였다. 그 다음에는 33%가 꼽은 ‘외로움’이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불행감을 주는 요인으로 섹스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6%나 됐다는 것이다. 이는 28%가 꼽은 건강 문제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나 주변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그보다 훨씬 못 미친 16%에 그쳤다. 12%는 몸이 불편한 것 등의 이유로 인해 맘대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을 들었다. 홈와이즈의 담당 매니저인 마크 닐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면서 노년의 성생활 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 돼가고 있다”며 “은퇴 후 생활의 행복감에 경제 문제가 가장 큰 요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돈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름철 최고의 섹스 팁

    요즘처럼 뜨거운 폭염 날씨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예전만큼 선뜻 내키지는 않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더운 날씨가 릴레이션십의 열기를 멈추게 해서는 안 되겠죠. 여름철에 시도해 볼 수 있는 최고의 섹스 팁을 알아봅니다.  아마 여름만 되면 평소 깨가 쏟아지던 커플도 갑자기 붙어있는 걸 피하고, 스킨십이 부담스러워진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부부 사이라도 아예 각방을 쓰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연인 사이 혹은 부부간 섹스리스 상태에 빠지기 가장 쉬운 계절이 여름이라고 하죠. 요즘처럼 폭염 더위나 끈끈한 장마철이 되면 체력 소모도 크고, 땀도 많이 나기 때문에 불쾌함을 느껴 성관계나 스킨십을 피하게 됩니다. 또한 의학적으로도 여름철 섹스는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섹스할 때 쾌감과 흥분이 느껴지면 뇌 혈류가 갑자기 많아지면서 뇌세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이죠. 심한 경우에는 섹스 후 일사병 증세가 나타나서 한여름 열정적인 성관계를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걸, 다들 알고 계시죠? 그렇다고 해서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는 것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섹스는 절정의 순간에 커플을 뜨겁게 하고 땀도 흘리게 만들지만 그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죠. 그렇다면, 무더운 날씨에도 가급적 시원함을 유지하며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무엇일까요? 먼저 파트너가 있든 없든 침대에 눕기 전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시원한 샤워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성관계가 예정인 커플이라면 몸을 식힐 수 있도록 미리 얼음조각을 준비해 두면 좋고요. 그리고 시간은 열대야가 지속되는 저녁이나 깊은 밤 시간보다는 의외로 이른 아침 시간이 좋습니다. 열대야 속에서 무리해서 섹스를 하다가 잠들면 아침에 지친 상태로 깨기가 쉽고, 남녀의 성욕을 좌우하는 성호르몬의 분비량도 여름에는 오전 8시~9시경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그렇죠. 만약 한여름 밤 무더위 속에서 성관계를 갖고 몸이 지친 상태라면 체온보다 살짝 따끈한 물로 욕조를 채우고, 그 속에 잠깐 들어갔다가 나와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피로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한여름날의 섹스 체위 또한 평소 루틴에서 바꿔보는 것이 좋은데요. 폭염 날씨에도 침대에서 하는 평범한 정상위는 두 사람이 체온이 더해져서 살갗만 닿아도 무지 덥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침대보다 시원한, 침대 주변 가구, 예를 들어 책상이나 테이블을 활용해 보는 것도 아이디어! 자세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이 테이블이나 책상 가장자리에 앉아 등을 기대고 손을 등 뒤로 놓아 몸을 지탱합니다. 그리고 남성이 정면을 바라보고 서서 한쪽 다리를 파트너의 어깨 위에 올리고 다른 한쪽 다리를 살짝 구부려 파트너의 허벅지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때 여성은 성교 중에 손을 사용하여 엉덩이를 지지하는 동시에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게 팁입니다. 후배위도 두 사람의 밀착을 최대하면서 자제하면서 삽입할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에 무더위에 어울립니다. 또한 섹스 토이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리 체력에 자신이 있어도 여름에는 누구나 힘들게 마련입니다. 두 사람의 밀착을 최대한 피하는 체위로 시도해도 여전히 힘들게만 느껴진다면, 바이브레이터나 딜도, 스트로커 등을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무더위에는 무조건 삽입 섹스 만이 답이 아니라는 점, 잊지 마세요.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