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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개선에 효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효과를 보이는 '레스베라트롤'은 레드와인과 포도에 많이 함유돼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레드와인과 포도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여성의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대표적인 비만 관련 여성 질환으로, 고안드로젠혈증, 만성 희발배란 혹은 무배란, 다낭성 난소를 특징으로 한다.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라는 이 화학물질은 견과류에도 함유돼 있는 물질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남성호르몬 안드로젠보다 남성 생식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야간 더 높은데 이로 인해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끊기게 되며 불임과 비만, 여드름, 얼굴과 신체의 과다 발모 현상 등이 나타난다. 가임기 여성 10명 중 한 명꼴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안토니 둘레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을 받은 여성 30명을 상대로 3개월간 실험을 했다.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레스베라트롤을,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매일 복용케 하고 혈액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레스베라트롤을 복용한 여성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23.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위약을 먹은 여성들은 오히려 그 수치가 2.9% 올라갔다. 레스베라트롤을 먹은 여성들은 인체 내 부신(副腎)에서 생성되는 생식호르몬인 ‘DHEA(Dehydroepiandrosterone) 황산염’ 수치도 22.2% 떨어졌다. 반면 위약을 먹은 여성들은 10.5% 증가했다.

레스베라트롤을 먹은 여성들은 또한 당뇨병 발병 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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