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체위 앱’ 제공하는 대학도 있다
미국의 대학교 가운데 학교 내 성생활 건강도가 가장 높은 대학 톱5에 선정된 오리건 주립대학과 오리건 대학의 ‘성 건강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펄링의 베스트 플레이스(Sperling's Best Place)’가 선정한 이 순위표는 상위 140개교의 리스트를 발표했다. 학생들의 건강과 관련된 웹사이트, 헬스센터, 또 피임제를 쉽게 구할 수 있는지 등 성 건강과 관련된 모든 것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오리건 주립대학에선 콘돔 카트가 매일 기숙사로 오간다. 11년 전부터 학생들은 매년 성 건강을 포함한 건강 관련한 사항들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안전한 섹스를 위한 성행위 체위 앱을 제공한다. ‘베스트 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버트 스펄링은 “이는 혁명적인 서비스다. 우리가 순위를 매길 때 이에 대해 매우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이 앱은 미국의 다른 어느 대학교 학생이라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베스트 플레이스’는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성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최상의 성 건강 웹사이트로 평가했다. 스펄링은 “학부모들은 대학에서 자녀들에게 성 건강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길 원한다”면서 “특히 아이에서 어른으로 진입하는 시기에 집을 떠나 생활하는 신입생과 2학년에게 이 같은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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