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장병의 성기능 장애, 포르노와 관련(연구)
미 해군 장병들의 잦은 포르노 시청이 성기능 장애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해군의 현역 장병 3명에 대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포르노의 잦은 시청이 발기부전 및 애정관계의 성적 문제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군 전문 매체 밀리터리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포르노 시청과 성기능 문제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나 보도는 많으나, 현역 복무 중인 장병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는 샌디에이고 주재 해군 군의관 4명에 의해 독자적으로 수행됐으며, 최근 수년간 40세 미만 남성의 성기능 장애가 ‘급증’하는 현상과 스트리밍 기술로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포르노 만연 현상의 상호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 해군 현역 장병들의 발기부전 진단 건수는 2004년부터 2103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의료진이 성기능 장애를 진단할 때 인터넷 포르노 시청 문제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샌디에이고 해군 메디컬센터의 약물중독·회복연구부장 앤드루 돈 박사는 “향후 연구자들은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인터넷 포르노의 전달 특성과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추가로 인터넷 포르노 소비가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상연구 대상인 해군 장병 3명은 이전에도 진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2명은 발기부전, 성욕 부진 등을 호소했으며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 모두 인터넷 포르노의 시청 빈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2명은 점점 더 심각한 인터넷 포르노 장르에 빠져든 것으로 보고됐다.
첫 번째 사례의 주인공은 20세로 발기부전 및 불감증을 6개월의 해외복무 때 보이기 시작했다. 귀국 후 성기능 장애는 지속됐으며 애인과의 관계에 문제를 일으켰다. 인터넷 포르노 시청을 대폭 줄이고, 해외근무 때 가져온 섹스토이의 사용을 중단하자 애인과의 성교 등 관계가 개선됐다.
두 번째 사례는 17년째 군 복무 중인 40세 장병이다. 그는 대학 때 혼자 지내면서 인터넷 포르노를 점점 더 많이 시청하게 됐고, 아내로부터 자극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의료진의 포르노 시청 감소 권고 및 섹스 행동요법에 대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세 번째 사례는 24세이며 약물 과다복용으로 자살을 기도한 뒤 진료를 받았다. 최근 6개월간 매일 5시간 이상 온라인 포르노를 시청한 것으로 진료기록에 나와 있다. 연구팀은 “그는 포르노를 지나치게 많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을 때 포르노를 완전히 끊었다. 그렇지 않고서는 또다시 빠져들까 봐 두려워했다”고 기술했다. 포르노 시청을 중단하자 그의 발기부전 증세는 사라졌다.
이 같은 내용은 행동과학(Behavioral Science)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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