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사실

나이가 들면서 성기능이 저하되지만 성욕도 저하되는 것은 아니다. (사진=shutterstock.com)


성욕은 순간순간 바뀐다. 한순간 매우 강렬해졌다가도 다음 순간 다른 데에 정신이 팔려 잊어버린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성욕은 변덕스러운 것일까. 또 나이가 들면 성욕은 떨어지는 것일까. 필리핀의 일간지인 래플러(Rappler)에 실린 ‘성욕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사실’을 소개한다.


1. 남자는 여자보다 성욕이 강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성욕이 강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보다 크게 과장된 면도 있다. 연구에 의하면 남성은 하루에 34번 섹스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이 19번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수치다. 많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적잖은 사람들이 말하듯 온종일 섹스만 생각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얘기다. 또 남자는 성뿐만 아니라 음식이나 잠에 대해서도 여자보다 더 자주 생각한다. 즉 남성은 성 충동에 지배된다기보다 필요(니즈)에 좌우되는 존재인 것이다.


2. 나이 들면 성욕도 떨어진다?

18~59세의 성인들을 상대로 한 연구에 의하면 나이가 들면서 성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욕까지 반드시 저하되는 것은 아니다. 핀란드에서 이뤄진 다른 두 개의 연구결과는 성기능 저하나 성에 대한 태도, 파트너와의 관계 등이 성욕에 영향을 미친 것에 비해 나이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만 나이가 들면 성관계 횟수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3. 성욕이 높으면 섹스도 더 만족스럽다?

성욕은 분명 섹스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성욕이 높을수록 성생활이 더 만족스럽다는 것이 입증된 연구결과도 있다.


4. 성욕을 좌우하는 것은?

성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특히 호르몬이 있는데, 남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결정적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성욕도 높다. 그러나 여성에게선 그 상관 관계가 불확실하다. 여성의 성욕은 배란 주기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다. 특히 파트너가 있는 여성에 비해 독신 여성은 여성호르몬 수치가 성욕에 큰 영향을 미친다.


5. 피임약은 성욕을 떨어뜨린다?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여성은 피임약을 먹는다고 해서 성욕이 저하되지 않는다. 성욕이 떨어졌다는 여성도 있지만, 오히려 성욕이 더 커졌다는 경우도 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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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하면 성욕이 떨어진다?

    불안은 삶의 모든 부분, 심지어 성생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단순히 불안한 감정이 있거나 불안 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 파트너와 성적 즐거움을 경험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미국의 건강 저널 '헬스(health)'에서는 불안이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불안한 감정 혹은 어지러움이나 두근거림 등 불안의 징후와 증상은 성과 관련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성 불안(sex anxiety)'은 성행위를 피하거나 성관계가 발각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등을 가리킨다. 성 불안이 있는 사람은 성욕, 성감, 오르가슴을 포함한 성적 반응의 모든 부분에서 저하가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성 불안의 문제를 살펴보자. ▷낮은 성욕 불안한 감정은 성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극심한 불안은 성관계를 갖고 싶은 욕망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한다. 불안 치료에 사용되는 특정 약물의 성욕 저하 부작용도 있다. 항우울제는 종종 불안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데, 항우울제의 주요 부작용 중 하나는 성욕 감소 및 성관계 불능 같은 성적인 문제다. ▷자신감 감소 성 불안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외모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은 성적인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외모 집착으로 인한 산만함은 성관계시 흥분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신체적 자신감 외에도 성적으로 무능하다는 느낌으로 인해 자신감 부족을 경험할 수도 있다.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느라 성행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친밀감 회피 불안 때문에 파트너와 가까워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의 성적 트라우마나 성적 폭행으로 인한 불안이 있는 사람은 성관계가 파트너를 경계하게 만들거나 성관계 자체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오르가슴 억제 성 불안은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끼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불안은 성적 흥분과 오르가슴의 빈도를 제한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불안을 비롯한 이상 정신 상태는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발기부전을 비롯한 이러한 신체적 문제는 불안한 생각과 함께 성적 자극에 대한 인식을 왜곡해 오르가슴을 더 억제하게 만든다. 불안은 생각, 감정,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성생활을 포함한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 불안한 감정은 파트너와 자신의 욕구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게 하거나 성관계 중 자신의 신체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성관계와 관련된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 의료진이나 정신 건강 전문가를 만나면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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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가슴을 오래 지속하는 방법은?

    평소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는 성적 쾌감을 '지속성 오르가슴(Extended Orgasm)'이라고 한다. 지속성 오르가슴은 절정 시 매우 강렬한 오르가슴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어떻게 하면 지속성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을까? 미국 뉴욕 심리 전문가·성 치료사인 이 필립 박사와 뉴욕의 산부인과 전문의 모니카 그로버 박사가 말하는 방법을 정리한다. 20분 간 걷기 혹은 뛰기 등 가벼운 운동은 혈액 순환을 일으켜 남성과 여성 모두의 성생활에 도움이 된다. 그로버 박사는 "혈액 순환으로 음핵에 혈류가 몰리면 여성의 클리토리스도 부풀어 오르며 신경이 자극돼 성적 자극에 민감해진다."고 말했다. 반면 흡연과 음주는 혈액 순환에 지장을 주기에 권장되지 않는다. 2. 스트레스 해소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성욕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필립 박사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왕성한 성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엣징(Edging)은 사정에 이르기 직전 행위를 멈추고 애무로 시간을 끄는 기술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로버 박사는 "상대방이 내 몸을 어루만지며 충분히 애태울 수 있도록 하면 절정 직전의 상태로 오래도록 머무를 수 있다"고 설명하며, "성감대를 자극해 흥분을 서서히 끌어올린다면 쾌감을 증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르가슴이 시작되는 느낌이 들면 규칙적으로 호흡을 들이쉬며 수축과 이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육체의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두 전문가는 무엇보다도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서는 서로가 원할 때, 동의하에 성생활을 즐기는 것이라고 말하며, 충분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공통적으로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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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생활 만족도, 운동이 갈랐다... 전문가가 꼽은 ‘섹서사이즈’ 5

    성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규칙적인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근력과 유연성, 지구력을 기르는 운동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신체 자신감 개선과 발기부전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 시각) 웹엠디에 따르면, 운동생리학자 리치 웨일은 성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 운동으로 팔굽혀펴기, 복근운동, 데드리프트, 몸통 측면 굽히기와 회전 운동, 밀기·당기기 운동을 제시했다. 그는 이 운동들이 남성을 중심으로 소개됐지만 성생활 개선을 원하는 여성에게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팔굽혀펴기는 가장 먼저 시도할 만한 운동으로 꼽혔다. 웨일은 기본 팔굽혀펴기가 어렵다면 벽을 짚고 하는 동작부터 시작해 12~15회씩 3세트를 목표로 하라고 권했다. 이후 무릎을 대고 하는 팔굽혀펴기를 거쳐 손과 발끝으로 버티는 일반 팔굽혀펴기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복근 운동은 성생활에서 중요한 부위로 제시됐다. 웨일은 성관계 중 복부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며 크런치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등을 대고 누운 뒤 무릎을 세우고 발을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어깨가 바닥에서 살짝 떨어질 정도로 상체를 올리는 방식이며 15~20회씩 3~5세트를 권했다. 복부와 골반 부위를 강화하는 운동도 함께 언급됐다. 웨일은 남성과 여성 모두 브리지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구부린 뒤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15회씩 3세트 수행하는 방식이다. 남성에게는 골반 기울이기 운동이 추가로 제시됐다. 서 있거나 누운 자세에서 허리를 곧게 펴고 배꼽을 안쪽으로 당겨 허리가 벽이나 바닥에 닿도록 만드는 동작이다. 여성에게는 소변 흐름을 멈출 때 쓰는 골반 근육을 3초간 조인 뒤 3초간 푸는 케겔 운동이 권장됐다. 이 운동은 10~15회씩 하루 3차례 시행하는 방식으로 소개됐다. 등과 하체, 몸통을 함께 단련하는 운동으로는 데드리프트가 꼽혔다. 웨일은 데드리프트가 등을 강하게 유지하고 다리와 몸통에도 자극을 주지만 잘못된 자세로 하기 쉬운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상을 막기 위해 온라인 자료나 헬스장 전문가에게 정확한 자세를 확인하라고 권했다. 상체 근력과 지구력을 높이는 운동도 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포함됐다. 웨일은 케이블 크로스오버 기구를 활용한 몸통 측면 굽히기와 회전 운동이 상체를 강화하고 지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로우, 플라이, 레터럴 레이즈 같은 밀기와 당기기 운동도 침실에서의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성생활 개선을 위한 선택지로 제시됐다. 피트니스 코치이자 ‘섹스 플렉스’ 공동 저자인 폴 프레디아니는 건강상 문제가 없다면 걷기, 수영, 조깅, 필라테스, 요가, 자전거, 스키 같은 심혈관 운동이 성생활을 자극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운동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몰아서 하는 방식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프레디아니는 일주일에 5차례 30분 운동을 목표로 삼으라고 권했다. 규칙적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면 지구력, 자세 유지에 필요한 힘,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유연성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운동은 발기부전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한 연구에서는 50세 이상 남성 가운데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보다 발기부전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발기부전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운동은 신체 이미지 개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웨일은 운동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기 몸에 대한 인식이 더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연구를 인용해 일주일에 2~3회 운동한 남성의 80%, 여성의 60%가 자신의 성적 매력이 평균 이상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어도 신체 활동 수준은 성생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일은 60대 수영 선수들이 40대와 비슷한 성생활을 한다는 연구를 언급했다. 다른 연구에서는 55세 이상 남녀의 높은 성적 활동 수준이 젊지만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보다 높은 체력 수준과 관련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성생활이 단순히 근육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프레디아니는 "섹스는 복근, 팔, 허벅지 근육이 아니라 귀 사이에 있는 근육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하다고 느끼고 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때 더 나은 성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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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와 수면의 연관성?…스트레스·심장 건강까지 주목

    성관계가 단순한 즐거움이나 친밀감 형성을 넘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소개되고 있다. 스트레스 완화와 기분 개선, 심장질환 위험 감소, 면역 기능 강화 등은 장기적인 건강과 연결될 수 있는 요소로 거론된다. 15일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성관계 중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긴장을 낮추고 통증을 줄이며 수면을 돕는 작용을 할 수 있다. 성의학 전문가 어윈 골드스타인 박사는 최신 연구를 보면 “성적 활동을 하는 것이 건강하다는 것 외에는 다른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성관계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성관계 중 나오는 옥시토신은 사랑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경을 진정시키고 통증 완화에도 관여할 수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일부 연구에서는 옥시토신이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영향을 상쇄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성관계 뒤 졸음이 오는 현상도 옥시토신과 관련이 있다. 옥시토신은 수면을 촉진할 수 있고 충분한 수면은 전반적인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스트레스와 질병 사이의 구체적인 연결고리는 명확히 단정하기 어렵다. 기분과 자존감 개선도 성관계의 잠재적 효과로 꼽힌다. 성관계 뒤 가벼워지고 안정된 느낌을 받는 것은 여러 호르몬 분비와 관련이 있으며 규칙적인 성생활은 일상 속 불안감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골드스타인 박사는 건강한 성생활이 장기적으로 정신 건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솔직하고 친밀한 소통 능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사람은 성관계 뒤 우울감을 느낄 수 있어 정서적·신체적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 건강과 관련한 연구 결과도 있다. 한 연구에서는 주 1회 또는 연간 52회 이상 성관계를 가진 사람에게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전체 사망 위험이 낮은 연관성이 나타났다. 다만 성관계 횟수가 지나치게 많거나 너무 적을 경우 건강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기존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성관계나 격한 신체 활동이 안전한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립선암 위험 감소 가능성도 연구 대상이다. 22개 연구를 검토한 결과 주 2~4회 사정하는 사람은 사정 빈도가 낮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는 평균 주 2회 이상 사정한 남성의 사망 위험이 월 1회 미만인 남성보다 50% 낮았다. 골드스타인 박사는 이와 관련해 “생리학적으로는 탱크를 가끔 비워내는 것이 탱크 안에 물질을 계속 담아두는 것보다 건강하다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면역 기능과의 관련성도 제기됐다. 윌크스대 연구에서는 주 2회 정도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주 1회 미만인 사람들보다 면역글로불린A 항체 수치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자 칼 차네츠키는 “IgA는 감기와 독감에 맞서는 1차 방어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성관계가 감기 치료법으로 제시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는 성관계가 감염과 싸우는 전반적인 능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그친다. 건강과 장수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성관계만이 아니다. 긍정적인 인간관계는 전반적인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되며 친밀감은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형성될 수 있다. 성관계 외에도 정서적 유대, 다른 형태의 친밀감, 자위 역시 개인의 성 건강과 웰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성관계가 수명을 직접적으로 늘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은 스트레스 감소, 면역 기능 개선, 기분 향상, 일부 질환 위험 감소와 관련될 수 있으며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을 높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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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통증, 참으면 안 된다... 몸이 보내는 비상신호

    성관계 중 통증은 흔하게 보고되지만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윤활 부족이나 스트레스처럼 비교적 생활습관과 관련된 이유부터 감염, 자궁내막증, 과민성대장증후군, 질경련 등 진료가 필요한 원인까지 폭넓게 살펴봐야 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프리벤션에 따르면, 앞서 ‘성의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 여성의 약 30%는 질 성교 중 통증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항문 성교에서는 이 비율이 72%까지 올라갔다. 노스웨스턴 폐경센터와 노스웨스턴 성건강센터의 로런 스트라이커 박사는 성관계 통증을 의학적으로 성교통이라고 설명했다. 성교통은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에 따라 나뉜다. 스트라이커 박사는 질 입구와 질벽에 국한된 통증을 표재성 성교통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음경이나 성기구가 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움직임이 시작되면 쑤시거나 날카롭고 참기 어려운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심부 성교통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성관계 통증은 친밀감과 성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인디애나대 성건강증진센터의 데브라 허베닉 교수는 “성관계 중 통증은 그 순간을 망칠 뿐 아니라 성관계에 대한 두려움, 성욕 저하, 친밀감 상실이라는 더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통증을 참고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트라이커 박사는 “너무 많은 여성이 심한 통증에도 파트너를 만족시키기 위해 계속 성관계를 한다”고 지적했다. 인디애나대 의대의 데니스 포튼베리 교수도 “여성들은 통증의 최종 원인이 무엇이든 통증이 실제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희 부족은 성관계 통증을 일으키는 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은 남성보다 흥분에 이르는 속도가 느릴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전희 방식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허베닉 교수는 “전희는 자신에게 흥미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키스, 신체 접촉, 구강성교, 함께 포르노를 보는 것 등 자극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윤활 부족도 통증을 키울 수 있다. 몸이 준비됐다고 느끼더라도 충분히 미끄럽지 않으면 삽입 과정에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원문은 질 윤활이 뇌가 성적으로 반응한 뒤 5~7분이 지나야 충분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히스타민제 같은 알레르기약, 저용량 호르몬 피임약, 항우울제, 혈압약, 진정제도 자연 윤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개인용 윤활제는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허베닉 교수는 알레르기약이 다른 점막에 작용하는 것처럼 질 조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은 대부분의 경우 필요하지 않더라도 윤활제를 준비해두면 성관계 중간에 흐름을 끊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스 역시 몸의 긴장을 높여 성관계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베닉 교수는 “이완은 성관계를 할 준비가 되고 관심을 느끼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원문은 성관계 전 마사지, 요가, 명상, 마음챙김 등이 긴장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상대의 성기 크기와 신체적 맞음도 일부 사람에게는 통증 원인이 될 수 있다. 허베닉 교수는 음경이 자궁경부에 닿거나 불편할 정도로 늘어나는 느낌을 줄 때 자세를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상위 자세처럼 속도와 삽입 깊이를 조절하기 쉬운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기 감염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원문은 생식기 헤르페스, 트리코모나스증, 효모 감염 등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제시했다. 증상이 없거나 감염을 인지하지 못하는 여성도 외음부나 질에 작은 변화가 생겨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포튼베리 교수는 통증이 있다면 의사와 소통하고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궁내막증은 성관계와 질 삽입 시 심한 통증을 만들 수 있다. 원문은 자궁을 둘러싼 조직이 다른 부위에서 자라기 시작하는 이 질환이 전 세계 약 2억명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포튼베리 교수는 자궁내막증이 성관계와 질 삽입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매우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생리통, 성관계 통증, 가족의 유사 증상이 있다면 초음파 검사를 의사에게 문의하라고 권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도 성관계 통증과 연결될 수 있다. 포튼베리 교수는 장 경련, 반복되는 변비나 설사 같은 증상과 성관계 통증이 함께 있다면 둘 사이에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면 성관계 중 질 통증도 좋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폐경기 변화도 질과 외음부의 민감도를 바꿀 수 있다. 포튼베리 교수는 폐경 후에는 윤활 변화뿐 아니라 질과 외음부 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좋게 느껴졌던 자극이 통증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원인과 치료 가능성을 주치의나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하라고 말했다. 피부질환도 외음부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원문은 인구의 약 30%가 다양한 형태의 습진을 갖고 있으며 이 질환이 외음부에 생기면 가려움, 붉어짐, 염증을 만들고 성관계를 아프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음부 습진은 치료가 가능하며 비누나 세탁세제를 바꾸거나 헐렁한 옷을 입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사는 피부가 회복되는 동안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크림이나 항히스타민제를 권할 수 있다. 한편, 질경련은 드물지만 성관계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원문은 질경련을 성관계 중 질에 경련과 수축이 생기는 상태로 설명했다. 탐폰을 넣거나 산부인과에서 팹검사를 받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성관계에 대한 두려움, 과거 학대나 트라우마, 불안 등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상태로 여겨지며 통증이 있거나 탐폰 삽입에도 어려움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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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성관계는 흔하지만 정상 아냐”…여성들이 놓치기 쉬운 원인

    성관계 중 통증을 느끼는 여성은 적지 않지만 이를 당연하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증은 윤활 부족이나 스트레스처럼 비교적 일상적인 원인에서 시작될 수 있지만 감염, 자궁내막증, 과민성대장증후군, 폐경 변화 등 의학적 문제가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21일 미국 건강 매체 프리벤션에 따르면, 성교통은 성관계 중 나타나는 통증을 뜻하는 의학 용어다. 로런 스트라이처 노스웨스턴 폐경센터·성건강센터 의학 책임자는 성교통을 질 입구와 질벽 주변에 통증이 머무는 표재성 성교통과 삽입은 가능하지만 움직임이 이어질 때 통증이 생기는 심부 성교통으로 구분했다. 성관계 중 통증은 침실 밖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데브라 허베닉 인디애나대 성건강증진센터 교수는 "성관계 중 통증은 그 순간을 망칠 뿐 아니라 성관계에 대한 두려움, 성욕 저하, 전반적인 친밀감 상실이라는 더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통증을 참고 넘기는 행동은 문제를 키울 수 있다. 데니스 포튼베리 인디애나대 의대 교수는 "여성들은 통증이 어떤 원인에서 비롯됐든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통증이 반복될 경우 산부인과 상담을 받고 필요하면 성교통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성관계 통증의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충분한 전희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다. 여성은 남성보다 흥분에 이르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고 개인마다 자극을 느끼는 방식도 다르다. 허베닉 교수는 "전희는 본인에게 흥미롭게 느껴져야 한다"며 파트너와의 접촉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활 부족도 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다. 몸과 마음이 준비됐더라도 질이 충분히 촉촉하지 않으면 삽입 과정에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 저용량 호르몬 피임약, 항우울제, 혈압약, 진정제 등 일부 약물도 자연 윤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경우 개인 윤활제를 준비해두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역시 성관계 통증과 연결될 수 있다. 하루 동안 쌓인 긴장이 몸에 남아 있으면 성관계에 대한 준비와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허베닉 교수는 "이완은 성관계에 준비되고 관심을 갖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마사지, 요가, 명상, 마음챙김 등은 긴장을 낮추는 방법으로 제시됐다. 파트너의 신체 조건이 통증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파트너가 크고 본인은 체격이 작은 일부 상황에서는 삽입이나 움직임이 불편함을 만들 수 있다. 허베닉 교수는 윤활제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음경이 자궁경부에 닿거나 과도한 늘어남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체위를 바꾸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염도 성관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생식기 헤르페스, 트리코모나스증, 질 효모감염 등은 성교통과 관련될 수 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본인이 감염 사실을 모르는 경우에도 외음부나 질의 작은 변화가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포튼베리 교수는 통증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하고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은 참기 어려운 성교통을 만들 수 있는 질환으로 언급됐다. 자궁 안쪽을 둘러싸는 조직이 다른 부위에서 자라는 이 질환은 전 세계 약 2억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튼베리 교수는 생리통과 성관계 중 통증이 있거나 가족 중 비슷한 증상을 겪은 여성이 있다면 의사에게 초음파 검사를 문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도 통증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장 경련, 반복되는 변비 또는 설사가 있고 성관계 중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두 문제가 연결돼 있을 수 있다. 포튼베리 교수는 식단 변화, 약물, 스트레스 완화, 행동치료 등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폐경 과정에서 나타나는 질 변화도 성관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폐경 이후에는 윤활 문제뿐 아니라 질과 외음부의 일부가 더 민감해질 수 있다. 포튼베리 교수는 폐경 증상을 줄일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는 만큼 주치의나 산부인과 전문의와 원인과 치료 가능성을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부질환도 통증과 관련될 수 있다. 인구의 약 30%는 여러 피부질환을 포괄하는 습진을 경험하는데 외음부에 습진이 생기면 가려움, 발적, 염증이 나타나고 성관계가 아플 수 있다. 비누나 세탁세제를 바꾸거나 헐렁한 옷을 입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의료진은 피부 회복 과정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크림이나 항히스타민제를 권할 수 있다. 질경련도 성교통의 원인으로 제시됐다. 질경련은 성관계 중 질이 경련하거나 수축하는 드문 상태로 탐폰 삽입이나 산부인과 자궁경부세포검사 때도 나타날 수 있다. 성관계나 탐폰 삽입 시 통증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진과 빠르게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성관계 통증을 단순한 불편감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증 원인은 생활 습관부터 질환까지 다양할 수 있는 만큼 반복되는 통증이 있다면 원인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와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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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욕 떨어졌다면, 식탁부터 봐야... 호르몬 흔드는 음식들

    성욕 저하는 단순히 기분이나 호르몬 문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매일 먹는 음식이 테스토스테론과 혈액순환, 염증 반응, 뇌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면서 성적 욕구와 성 건강을 함께 흔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알로 헬스 등 건강 정보에 따르면 가공식품과 튀긴 음식, 당류가 많은 음료, 과도한 음주, 일부 식물성 식품은 성욕 저하와 관련이 있는 식단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성욕은 식단 하나로만 결정되지 않고 수면, 스트레스, 정신 건강, 관계 만족도, 생활습관이 함께 작용하는 복합적인 문제다. 성욕 낮추는 식단 요인 가공식품과 튀긴 음식은 남성 성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군으로 거론된다. 여러 연구에서는 가공육, 튀김류,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단이 테스토스테론 감소와 정자 질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간편하게 먹는 음식이라도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호르몬 균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두부, 두유, 콩고기 등 콩 기반 식품도 과도한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콩 식품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콩 제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정자 농도가 낮게 나타난 사례가 보고됐지만 관련 연구는 제한적이어서 적정량 섭취가 권장된다. 탄산음료와 단맛이 강한 음료도 성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한 연구에서는 비만 남성 가운데 단 음료를 많이 섭취한 20~39세 집단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인공감미료나 첨가당이 많은 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식습관은 호르몬과 대사 건강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일상적으로 쓰는 일부 식물성 기름도 과다 섭취 시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단과 낮은 테스토스테론의 관련성을 살핀 연구들이 있으며 연구 결과에서는 다불포화지방산 섭취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관찰됐다. 빵, 케이크, 디저트, 일부 유제품을 포함한 서구식 식단도 남성 호르몬과 관련해 언급된다. 관련 연구에서는 빵과 페이스트리, 유제품, 단 디저트 중심의 식단이 낮은 혈청 테스토스테론과 고환 기능 저하와 연관될 수 있다고 봤다. 알코올은 대표적인 성욕 억제 요인으로 꼽힌다. 과음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급성 음주 상태에서도 테스토스테론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술은 단순히 순간적인 수행 능력뿐 아니라 호르몬 생성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부 허브와 식물성 제품도 호르몬 작용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 붉은 영지버섯, 감초 뿌리, 백작약, 녹차, 스피어민트, 페퍼민트 차 등이 언급되지만 이와 관련한 연구는 대부분 제한적이거나 동물실험 중심이어서 사람에게서의 영향은 명확하지 않다. 호르몬·혈류·염증이 핵심 경로 음식이 성욕에 영향을 주는 첫 번째 경로는 호르몬 균형이다.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은 성욕과 성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균형 잡힌 식단은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특정 성분이 많은 식단은 호르몬 균형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 혈액순환도 중요한 요소다. 건강한 식습관은 심혈관 건강을 지지하고 생식기관을 포함한 전신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반대로 가공식품, 과도한 당류, 건강하지 않은 지방 위주의 식단은 혈관 기능을 떨어뜨려 성적 흥분과 수행 능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염증 반응 역시 성욕과 연결된다. 정제 탄수화물, 설탕,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단은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 염증은 신경계 기능과 성적 흥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여성의 성적 반응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언급된다. 뇌 신경전달물질도 식단의 영향을 받는다. 건강한 식사를 하면 세로토닌과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원활해질 수 있다. 이 물질들은 기분과 즐거움, 보상 체계와 관련돼 성적 욕구에도 영향을 준다. 성욕을 지지하는 식품으로는 아연이 풍부한 음식이 꼽힌다. 굴, 견과류, 콩류, 버섯, 요거트, 강화 시리얼 등은 아연 공급원이다. 아연은 성 건강과 호르몬 조절에 중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음식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연어와 참치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은 혈류 개선에 관여하며 건강한 성 기능을 지지하는 식품군으로 분류된다. 베리류, 사과, 감귤류, 견과류, 씨앗류 등 항산화 성분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은 혈압과 혈관 기능을 돕는 데 유익할 수 있다. 다만 식단 개선만으로 성욕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성욕은 정신 건강, 수면의 질, 호르몬 상태, 정서적 친밀감, 스트레스, 사회적 지지, 화면 노출 시간 등 여러 요인이 겹쳐 나타난다. 실제로 가공식품과 알코올을 줄였지만 명상, 상담, 파트너와의 대화, 생활습관 개선을 함께 시도한 뒤 변화를 경험했다는 사례도 소개됐다. 한편 성욕 관리는 특정 음식을 끊거나 한 가지 식품을 더 먹는 방식만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건강한 식단은 기본 토대가 될 수 있지만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관계 개선, 운동, 전문 상담이 함께 이뤄질 때 성 건강 변화가 더 현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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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 먹은 건 신체 뿐만이 아니다?... 연인 사이 싸움 늘어나는 과학

    무더위가 연인이나 배우자 사이의 사소한 짜증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뇌와 신체의 자원을 소모해 감정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고, 작은 행동도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엘르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더운 날씨가 관계 갈등을 키우는 배경으로 신체 불편감과 뇌 기능 저하를 지목했다. 장기간 함께 지내는 관계에서는 상대의 반복되는 습관이 거슬릴 수 있는데, 폭염이 이런 irritation을 더 크게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철 램버트 브레인코드 센터 설립자는 폭염 속 짜증을 뇌의 자원 부족과 연결했다. 램버트는 "폭염 속에서 평소와 다른 짜증을 경험하는 것은 뇌가 줄어든 예산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운 날씨가 신체의 체온 조절 부담을 키우면서 뇌가 쓸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신경과학자 딘 버넷도 더위가 사고와 집중력에 영향을 준다고 봤다. 버넷은 뇌가 몸에서 가장 많은 자원을 요구하는 기관이며 혈액, 산소, 에너지 공급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울 때 몸이 땀을 더 흘리고 피부 표면으로 혈액을 보내 체온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뇌에 공급될 자원이 평소보다 줄어든다고 말했다. 탈수와 스트레스도 짜증을 키우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버넷은 더위 속에서 수분 손실이 발생하면 뇌의 힘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이 덥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면 스트레스와 산만함이 커지고, 뇌가 처리해야 할 부담이 늘어나 다른 일에 집중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봤다. 연구 결과도 고온과 갈등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한다. 2024년 연구에서는 기온이 10도 오를 때 폭력 위험이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더운 방에 있던 학생들이 적정 온도에 있던 학생들보다 부부 대화 영상 속 적대감 수준을 더 높게 평가했다. 더위는 상대의 행동과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고온 환경에서는 한쪽이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고, 다른 쪽은 그 행동을 더 쉽게 짜증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여기에 의사결정 능력과 기억력이 흔들리고 감정 반응성이 높아지면 작은 다툼이 큰 언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갈등을 줄이려면 먼저 더위의 영향을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커플 치료사 대니엘 세티는 짜증은 기본적으로 불편감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세티는 "우리 몸이 이미 더위로 불편한 상태라면 짜증이나 분노 같은 감정을 조절할 여력이 훨씬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내가 조금 예민한 것 같다"는 식의 짧은 확인만으로도 작은 마찰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면 문제는 폭염 속 관계 갈등을 키우는 또 다른 변수다. 커플 치료사 조애나 해리슨은 더운 밤이 오기 전에 잠자리 배치를 미리 논의하는 편이 낫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밤중에 덥고 졸린 상태로 창문을 열지 말지 다투는 것보다 낮 시간에 별도 방이나 소파 사용 여부를 정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몸을 식히는 행동도 대화보다 먼저 필요할 수 있다. 세티는 "과열된 신경계를 말로만 해결할 수는 없고 먼저 몸을 식혀야 한다"고 말했다. 커플 치료사 토머스 베스텐홀츠도 대화 전 찬물 샤워를 권했다. 퇴근 후 찬물 샤워는 더위와 업무 피로를 끊고 파트너와의 시간을 다시 시작하게 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든 갈등을 더위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고 봤다. 심리치료사 캐서린 영은 더위가 오래전부터 불편했던 문제를 밖으로 드러내는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의 과거에서 비롯된 문제인지, 관계 안에서 다뤄야 할 실제 쟁점인지 스스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더위 때문에 별일 아닌 불편감이 관계 문제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결혼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치료사 셰릴 그로스코프는 사람의 뇌가 내부 상태를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수, 수면 부족, 감각 과부하, 지속되는 더위가 원인인데도 사람들은 파트너나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현 방식도 갈등의 크기를 바꾼다. 결혼·가족 치료사 티나 슈레이더는 상대에게 "당신은 정말 짜증난다"고 말하는 방식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람 자체가 아니라 구체적 행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당신이 몇 번 말을 끊었을 때 내가 답답함을 느꼈다"는 식으로 말하는 편이 방어적 반응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폭염 속 갈등은 즉시 해결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언도 나왔다. 심리학자 에이미 비글리오티는 매우 더운 날에는 양쪽 모두 감정적으로 달아올라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을 마시고 몸을 식히며 신체적 불편감을 먼저 돌보는 일이 우선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체 접촉이 줄어드는 상황도 오해로 이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관계 치료사 일라나 그라인스는 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포옹이나 신체적 친밀감을 덜 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거절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사랑하지만 지금은 너무 더워서 만지는 게 힘들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불필요한 다툼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폭염기 관계 관리의 핵심을 속도 조절과 자기 점검으로 봤다. 관계 치료사 애덤 스탠퍼드는 짜증이 나더라도 사랑하게 된 이유를 떠올리며 상대를 사랑하는 사람처럼 대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커플 치료사 메리 맥러플린은 "지금 이 관계에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있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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