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빛 쬐면 성적 만족도 3배↑(연구)

테스토스테론 수치 광선치료로 높여

밝은 빛을 쬐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올라가고 성적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밝은 빛에 노출하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고 성적 만족도를 약 3배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이탈리아 시에나 대학교의 연구결과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성욕이 낮아지는 증상은 40세 이후 상당수 남성에게 나타나며, 일부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약 4분의 1이 나이 등 요인에 따른 성욕저하증을 호소한다. 과학자들은 성욕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점을 들어 성욕이 주변 광선(조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시에나대 연구팀은 성욕저하증으로 진단받은 남성 38명을 모집해 그들 가운데 절반을 매일 일정량의 밝은 빛으로 치료했다. 이들은 2주 동안 매일 아침 일찍 30분 동안, 밝은 하얀빛을 내도록 고안된 ‘광선 상자’(light box) 안에서 지냈다. 이 실험그룹은 말기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눈에 띄게 높아졌으며, 스스로 평가한 성적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그러나 치료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미미한 수준의 빛을 내게 만든 광선 상자에서 지내게 한 통제그룹에서는 이와 비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장인 안드레아 파지올리니 교수는 “치료 전에는 두 그룹의 성적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평균 2점이었다. 그러나 치료 후엔 실험그룹이 6.3점을, 통제그룹이 2.7점의 성적 만족도를 각각 보였다”고 밝혔다.

 

통제그룹의 평균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실험 전후 약 2.3(ng/ml)이었으나, 광선을 많이 쬔 실험그룹의 평균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실험 전 2.1(ng/ml)에서 실험 후 3.6(ng/ml)으로 높아졌다.

 

파지올리니 교수는 “북반구에서 인체의 테스토스테론 생산량은 11월~4월 감소한 뒤 봄과 여름에 서서히 늘어나 10월에 정점을 찍으며, 6월에 가장 높은 임신율을 보이는 등 계절이 생식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광선 상자를 이용한 것은 바로 이런 자연을 모방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욕저하증 환자에 대한 치료법으로 광선치료를 추천하기에는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더 큰 규모의 실험 등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았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빈에서 열린 유럽신경정신약물학회(ECNP) 연차회의에서 발표됐다.

 

바르셀로나대학교 병원 클리닉의 심리정신학부장 에듀아르드 비에타 교수는 “광선치료법은 과거 우울증 치료에 성공적으로 활용된 바 있다”며 “이번 연구는 광선치료를 성욕저하증에도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작용 메커니즘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증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더 큰 규모의 독립적인 연구로 이번 결과를 재현하고, 효과가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임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밝은 햇빛 쬐면 그냥 행복해진다. 우울증도 없어지고...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에 ASMR 이용하면 만족도 높아져

    미국 건강 포털 '웹엠디(WebMD)' 칼럼니스트인 가브리엘라 피카르도 박사(내과 전문의)는 "특정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에로틱하게 이용하는 '성관계 ASMR 동영상'으로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쾌락반응)은 어떤 소리를 듣거나 어떤 모습을 보면서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받아 마음이 편안하고 짜릿한 느낌을 갖는 걸 말한다.  성관계에서 ASMR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자신과 파트너가 어떤 소리와 장면에 '기분 좋은' 소름이 돋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성적 쾌락을 일으키는 요인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은 귀에 속삭이는 소리, 샤워기 돌아가는 소리를 듣거나 그림 그리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청각적, 시각적 쾌락 요소는 침실에서 즐거운 경험을 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이런 쾌락적 경험을 시쳇말로 '뇌르가즘(뇌 오르가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ASMR은 본질 상으로는 성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활용한 성적 자극과 이완은 성관계의 만족도를 부쩍 높일 수 있다. 피카르도 박사는 "성관계 ASMR 영상은 파트너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성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의도, 욕구, 한계에 대해 파트너와 사전에 명확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관계 ASMR 동영상'은 불안을 줄이고 긴장을 푸는 데 좋다. 감각에 대한 자각을 높여주고 단순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도 있다. 에로틱한 ASMR 동영상과 팟캐스트를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은 전통적인 포르노를 볼 때보다 오히려 더 친밀하고 감성적인 성경험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미묘하고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환상과 욕망을 좇는 데 좋다. 어찌 보면 모호하고 어찌 보면 예술적인 동영상은 색다른 창의적 발산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즐거운 경험을 나누기 위해선 두 사람이 모두 사전 동의하고 자신의 욕구를 뚜렷하게 밝혀야 한다. 다른 유형의 상관계와 마찬가지로 에로틱한 ASMR을 탐색하려면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 쾌락 유발 요인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런 요인이 있는 사람은 기분 좋고, 짜릿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요인이 거의 없는 사람도 있다. 유튜브(Youtube), 스포티파이(Spotify) 등 인기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엔 에로틱한 '성관계 ASMR 동영상'이 적지 않다.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ASMR 자극엔 음식을 먹거나 로션을 바르는 사람의 모습, 속삭임, 빗물 떨어지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숨 쉬는 소리, 무언가 톡톡 두드리는 소리, 긁는 소리, 타이핑 등 다양한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쓸데없는 선입견을 버리고 특정 방식으로 성관계 ASMR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자신들에게 딱 맞는 걸 찾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상호작용이 원활해진다. 머지않아 '뇌르가즘'에 이를 수 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음경 확대, 만족도 높은 필러는?

    '필러 음경확대'의 성분 종류에 따라 환자의 만족도에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술 후 음경의 크기(둘레)뿐 아니라 단단함과 지속성 모두를 감안한 결론이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이원기 교수가 필러 음경확대술을 받은 301명의 6개월간 만족도를 비교하고 분석한 결과, 가장 널리 활용하는 필러인 '히알루론산'보다 '폴리락틱산'의 실제 만족도가 더 높았다. 이 연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성의학 학술단체인 '아시아태평양성의학회(APSSM)'의 제1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학술상을 수상했다. 필러 음경확대술은 절개 등의 직접적 수술 없이 주사로 반고체 상태의 약물 성분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추가 확대수술에도 활용된다. 시술 시간이 15~20분 정도로 간편하고 바로 일상 생활도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 사용하는 필러의 종류는 크게 △히알루론산(HLA) △폴리락틱산(PLA 혹은 PLLA)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A 혹은 PMMA) 등 세 가지다. 이들 모두 KFDA 인증을 받은 안전한 성분이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해 전문의와 함께 시술 목표에 따라 적절한 종류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 대중적인 히알루론산 필러, 단점은?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널리 활용하는 성분은 HLA다. 자연적인 피부 구성 성분이기도 한 HLA는 시술 결과가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적다. 용해제(히알라제)를 사용 사후 제거와 모양 조정도 용이하다. 다만, 단단한 정도가 가장 무르고 지속기간이 6~9개월로 짧은 단기 필러다. 실제 HLA을 사용한 125명의 음경 외형에 대한 만족도는 시술 전 2.2점에서 시술 4주 후 3.6점, 24주 후 3.7점까지 높아졌다. 자연스러운 모양과 시술 후 부풀어오른 두께 측면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성생활 만족도에선 시술 전 2.6점에서 시술 후 3.6점 수준을 유지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폭 하향하는 추세였다. 커진 두께에 비해 물렁하다는 특징과 시간이 지날수록 필러가 자연 용해된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이다. 이 교수는 HLA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속기간이 짧고 단단하지 않다는 기능적인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 ‘딱딱하고 영구적인’ PMA… 오히려 불만족↑ 반면 HLA와 정반대의 특성을 가진 PMA 종류는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PMA 필러를 사용하면 크기도 가장 커지고 단단함에서도 가장 딱딱한 수준을 보이며 기간도 영구적으로 유지된다. 그만큼 외형이 덜 자연스러운 데다 제거를 위해선 별도의 절개 수술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실제 이를 사용한 42명의 환자의 음경 외형에 대한 만족도는 시술 초기 2.3점에서 3.6점까지 올랐지만, 24주가 지난 시점에선 3.3점으로 되려 하락했다. 성생활 만족도 역시 2.5점에서 3.2~3.3점으로 상승폭이 가장 낮았는데, 가장 딱딱한 특성이 성생활에선 오히려 이물감 등의 불편함을 줬을 것으로 풀이된다. ◆절충적 성격의 PLA, 단단함-지속성이 장기간 만족 음경의 외형과 성생활 모두에서 장기간 만족도가 이어진 종류는 PLA 필러였다. 134명의 환자에서 시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시술 전 2.3점이었던 음경 외형에 대한 만족도는 4주 후 3.5점, 24주 후엔 3.6점까지 높아져 HLA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했다. 성생활 만족도 역시 시술 전 2.7점에서 12주 후 3.4점, 24주 후엔 3.6점으로 상향 추세를 보였다. 이는 PLA 필러의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성분은 주입 후 즉각적인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 보단 체내에서 콜라겐을 자극해 꾸준히 ‘볼륨’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한다. 필러 성분이 자연 용해되는 기간도 12~18개월 정도로 비교적 장기간 유지된다. 따라서 HLA보다 지속 기간이 길고 더욱 단단해 기능적인 장점을 보이면서도 PMA보단 자연스럽고 이물감이 덜한 특성이 장기적인 만족도에 영향을 준 것이다. 이원기 교수는 "예상 외로 PLA 필러가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결과는 HLA와 PMA 사이의 절충적인 선택"이라며 "국내 남성들이 모양에서 조금 덜 자연스럽더라도 보다 단단한 정도를 더 선호한다는 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이론상으론 HLA의 성능이 뛰어나거나 적어도 동등한다는 결론이지만, 실제 진료현장선 여러 사안을 고려하는 환자들의 결과적인 만족도는 꼭 그렇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의료진과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적절한 필러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원기 교수는 △대한남성과학회 진료지침이사 △대한성학회 대외협력이사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교육이사 △세계남성건강저널 부편집장 등도 맡고 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식욕과 성욕 중 어떤 것이 앞설까?

    최근 국제의학저널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한 신경과학 논문은, 동물이 식욕보다 성욕을 우선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타티아나 코로트코프(Tatiana Korotkova) 독일 쾰른대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들이 환경과 기회에 맞게 성욕과 식욕을 저울질하는데, 특정 신경 세포가 즉각적인 영양 요구에 저항하고 경쟁 요구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에게 하루 동안 먹이를 주지 않은 다음 먹이를 담은 그릇과 암컷을 두고 행동을 관찰했는데, 수컷 생쥐들은 암컷 생쥐들과 상호작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짝짓기 파트너는 항상 주변에 있는 게 아니기에 생물학적 원리에 맞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의 신경 세포를 관찰했고, 짝짓기할 때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활성화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반면 수컷 생쥐들이 서로 상호 작용할 때는 렙틴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은 렙틴의 활성화로 인해 식욕이 억제되고 성욕이 커진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다만 적정한 수준의 배고품을 넘어설 때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5일 동안 먹이를 제한한 생쥐 그룹은 암컷 생쥐보다 먹이 그릇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렙틴이 적정한 배고픔은 조절하지만 강한 배고픔은 조절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 제목: Complementary lateral hypothalamic populations resist hunger pressure to balance nutritional and social needs)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정답은 없다” 성 전문가들이 공개한 성기 형태별 ‘섹스 팁’

    사람의 성기는 눈송이처럼 제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표준’에 집착하기보다 파트너의 구체적인 신체 유형에 맞춰 기술과 포지션을 조정할 때 만족도가 극대화된다고 입을 모은다. 9일(현지 시각) 건강 전문 매체 우먼스헬스는 비뇨기과 전문의 조슈아 곤잘레스(Joshua Gonzalez) 박사와 성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21가지 성기 유형과 그에 따른 실전 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기의 형태에 따라 삽입 시 느끼는 압박감과 자극 지점이 달라지므로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입구는 좁고 기둥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형태는 삽입 초기에는 수월하지만 깊어질수록 압박감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릴 수 있는 선교사 자세가 권장되며 충분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대로 끝부분이 굵은 형태는 삽입 시 질 벽을 확장하며 강한 자극을 주기에 적합하다. 성기의 곡률(휨 정도) 또한 중요한 변수다. 위로 휜 경우 여성 상위 자세를 취하면 앞쪽 벽에 위치한 G스팟을 자극하기 수월해진다. 반면 아래로 휜 경우라면 전립선 자극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후천적으로 휨 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페이로니 병(Peyronie's Disease)’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두께와 길이 등 크기에 따른 접근법도 세분화된다. 성기가 얇은 편이라면 뒤에서 안는 스푼 자세를 통해 밀착감을 높이는 것이 좋고,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골반을 서로 강하게 밀착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대로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한 번에 삽입하기보다 충분한 전희를 통해 긴장을 풀고, 깊이 조절이 용이한 자세를 선택해 통증을 방지해야 한다. 포경 여부와 표면 질감에 따른 배려도 요구된다. 포경하지 않은 경우 귀두 부위가 매우 민감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시작해야 하며 위생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혈관이 두드러진 성기는 질 입구의 신경 말단에 독특한 쾌감을 줄 수 있는데, 이때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세가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건강상의 위험 신호인 ‘레드 플래그’를 구분하는 법도 소개됐다. 성기에 이전에 없던 혹, 발진, 변색 또는 양배추 모양의 돌기가 나타난다면 성병이나 드문 확률로 성기암의 징후일 수 있다. 특히 포경하지 않은 경우 피부 아래에 박테리아가 남기 쉬우므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 테라피스트 홀리 리치먼드 박사는 “어떤 모양이든 파트너와 무엇이 기분 좋은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이 최고의 성생활을 만든다”며, 신체적 차이를 장애물이 아닌 새로운 탐험의 기회로 삼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왜 나는 성욕이 없을까?” 우리가 착각한 성욕의 진짜 의미

    성욕은 단순히 많고 적은 문제로만 볼 수 없다. 몸이 아픈지, 관계가 편안한지, 일상에서 얼마나 지쳐 있는지에 따라 성적 욕구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 시각) 사이언스포커스 미셸 그리핀 박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성욕, 리비도, 성적 흥분을 비슷한 말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 가지는 서로 다르다. 리비도는 흔히 말하는 성적 충동에 가깝고 성적 흥분은 심장이 빨리 뛰거나 호흡이 달라지고 몸이 성관계를 할 준비를 하는 신체 반응을 뜻한다. 반면 성적 욕구는 실제로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성관계를 얼마나 자주 해야 정상이라는 기준은 없다. 어떤 사람은 자주 원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덜 원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횟수나 시간이 아니라 당사자가 즐겁고 편안하게 느끼는지다. 과거에는 성욕을 타고난 성향처럼 생각했다. 성욕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따로 있고 그 상태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이 때문에 파트너보다 성관계를 덜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여성이 성욕이 낮다고 잘못 여겨지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적 반응을 자동차에 비유해 설명한다. 자동차에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가 있듯 사람의 성적 반응에도 욕구를 키우는 힘과 욕구를 멈추게 하는 힘이 함께 작용한다는 것이다. 분위기가 좋고 관계가 편안하면 가속 페달이 눌릴 수 있다. 반대로 피곤하거나 불안하거나 통증이 있으면 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릴 수 있다. 성적 욕구에는 두 가지 모습이 있다. 하나는 갑자기 자연스럽게 생기는 욕구다. 특별한 자극이 없어도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경우다. 이런 욕구는 젊은 시기나 새로운 관계에서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어떤 자극을 받은 뒤 천천히 생기는 욕구다. 파트너와 좋은 시간을 보내거나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진 뒤 성관계를 원하게 되는 식이다. 오래된 관계에서는 이런 방식의 욕구가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의 성적 욕구를 이해할 때는 이 차이가 중요하다. 성관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생긴 뒤 몸이 반응할 수도 있지만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 뒤 욕구가 따라올 수도 있다.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가까운 느낌인 친밀감도 성적 욕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실 우리는 몸이 아프면 성욕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관절 통증, 외음부 통증, 폐경기 이후 생기는 비뇨생식기 증상처럼 성관계가 아프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는 상태라면 성관계를 피하고 싶어질 수 있다. 한 번 불편한 경험을 하면 다음에도 걱정이 생기고 욕구가 더 줄어들 수 있다. 마음의 상태와 관계 분위기도 중요하다. 자신의 몸에 자신이 없거나 파트너와 사이가 좋지 않으면 성관계를 즐기기 어렵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성관계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고 성적 욕구도 약해질 수 있다. 일상에서 너무 지쳐 있는 것도 큰 이유가 된다. 일해야 하고 밥을 준비해야 하고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성적 욕구가 생길 여유가 줄어든다. 해야 할 일이 끝없이 밀려 있으면 몸과 마음이 성관계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 결국 만족스러운 성생활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관계 안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행동에 가깝다. 성욕이 있다거나 없다는 식으로 단정하기보다 왜 욕구가 생기고 왜 줄어드는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핀 박사는 성적 욕구에 대한 교육이 더 잘 이뤄지면 사람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적 욕구는 개인의 성향 하나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몸 상태, 감정, 관계, 생활 부담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성욕을 단순히 높고 낮은 문제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