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빛 쬐면 성적 만족도 3배↑(연구)

테스토스테론 수치 광선치료로 높여

밝은 빛을 쬐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올라가고 성적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밝은 빛에 노출하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고 성적 만족도를 약 3배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이탈리아 시에나 대학교의 연구결과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성욕이 낮아지는 증상은 40세 이후 상당수 남성에게 나타나며, 일부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약 4분의 1이 나이 등 요인에 따른 성욕저하증을 호소한다. 과학자들은 성욕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점을 들어 성욕이 주변 광선(조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시에나대 연구팀은 성욕저하증으로 진단받은 남성 38명을 모집해 그들 가운데 절반을 매일 일정량의 밝은 빛으로 치료했다. 이들은 2주 동안 매일 아침 일찍 30분 동안, 밝은 하얀빛을 내도록 고안된 ‘광선 상자’(light box) 안에서 지냈다. 이 실험그룹은 말기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눈에 띄게 높아졌으며, 스스로 평가한 성적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그러나 치료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미미한 수준의 빛을 내게 만든 광선 상자에서 지내게 한 통제그룹에서는 이와 비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장인 안드레아 파지올리니 교수는 “치료 전에는 두 그룹의 성적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평균 2점이었다. 그러나 치료 후엔 실험그룹이 6.3점을, 통제그룹이 2.7점의 성적 만족도를 각각 보였다”고 밝혔다.

 

통제그룹의 평균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실험 전후 약 2.3(ng/ml)이었으나, 광선을 많이 쬔 실험그룹의 평균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실험 전 2.1(ng/ml)에서 실험 후 3.6(ng/ml)으로 높아졌다.

 

파지올리니 교수는 “북반구에서 인체의 테스토스테론 생산량은 11월~4월 감소한 뒤 봄과 여름에 서서히 늘어나 10월에 정점을 찍으며, 6월에 가장 높은 임신율을 보이는 등 계절이 생식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광선 상자를 이용한 것은 바로 이런 자연을 모방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욕저하증 환자에 대한 치료법으로 광선치료를 추천하기에는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더 큰 규모의 실험 등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았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빈에서 열린 유럽신경정신약물학회(ECNP) 연차회의에서 발표됐다.

 

바르셀로나대학교 병원 클리닉의 심리정신학부장 에듀아르드 비에타 교수는 “광선치료법은 과거 우울증 치료에 성공적으로 활용된 바 있다”며 “이번 연구는 광선치료를 성욕저하증에도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작용 메커니즘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증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더 큰 규모의 독립적인 연구로 이번 결과를 재현하고, 효과가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임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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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밝은 햇빛 쬐면 그냥 행복해진다. 우울증도 없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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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성폭행 피의자, “음경 일부 절제해 성욕 없다” 생식기 손상되면 성욕이 아예 사라질까?

    배송 기사가 혼자 사는 여성 고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자신은 음경 상당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서 성욕이 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지역일간지 ‘슈롭셔 스타’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62세인 스테픈 에드워즈는 젊은 여성 고객의 소파에서 키스를 하고 위층으로 같이 가자고 졸랐다. 그러나 슈롭셔 카운티의 치버리에 사는 에드워즈는 음경 수술을 받고나서 성적 흥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 배심원에 따르면 사건은 에드워즈가 렌드린도드 웰스에 혼자 사는 여성에게 중양난방유를 배달하면서 발생했다. 이안 라이트 검사는 “그는 물 한 컵을 달라고 하고선 거실에 있는 여성의 소파에 않았다”면서 “여성에 따르면 한번 이상 키스를 시도했고 그녀의 후드 달린 웃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검사는 “에드워즈는 그녀의 손목을 꼭 잡고 손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넣었지만, 그녀는 가까스로 손을 뺐다”고 덧붙었다. 라이트 검사는 “경찰 인터뷰에서 피의자는 음경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그 결과로 성충동을 전혀 느끼지 못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2019년 10월에 일어났고, 페이스 북의 교회 커뮤니티에서 그녀의 피해사실을 들은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머서 타이드필 크라운 법원은 “약한 여성이 끔찍한 일을 당해서 떨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에드워즈는 스킨십을 통해 성폭행한 세 가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음경이 일부 손상돼 발기에 문제가 있어도 성욕은 생길 수가 있다. 또 거세를 해서 음낭에 고환이 없어도 성욕이 생기며 발기도 가능하다. 따라서 내시도 성행위가 가능했지만, 임신이 안 됐을 따름이다. 다만, 에드워즈의 경우, 음경 절제 후 심리적 요인으로 성욕이 생기지 않을 수는 있으며, 음경이 절제됐다면 여성의 손을 가랑이 속으로 당겼다는 혐의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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