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스팟은 실제로 있는 걸까?

'G스팟' 용어 창시자 위플박사 입 열어

지스팟의 존재유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 사진=shutterstock.com)


지스팟(G-spot) 이라는 용어를 30여 년 전 미국 TV에서 처음으로 시용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비버리 위플 박사(러트거스대 간호학과 교수). 위플 박사가 “지스팟은 어떤 작은 자리가 아니라 전체 부위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람들을 오도한 셈”이라고 털어놓았다고 호주 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위플 박사는 논란을 빚고 있는 지스팟의 존재를 취재하기 위해 뉴저지 자택을 찾은 미국 팟캐스트 ‘사이언스 Vs'와의 인터뷰에서 “때때로 손을 잡거나 애무하는 등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는 그 자체가 궁극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평소에도 마법의 스팟을 찾는 것보다는 성 관련 유희를 강조해 왔다.

 

지스팟(G-spot)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1982년. 당시 비버리 위플 박사는 동료들과 함께 ‘지스팟’(The G Spot and other discoveries of human sexuality)이라는 저서를 냈다. 이후 그녀는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질 속의 특별한 곳(스팟)을 압박하면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사람들은 침대와 실험실에서 지스팟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됐다. 그러나 숱한 사람들은 여전히 빈손이다. ‘과연 지스팟이라는 게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봉착했을 따름이다.

 

위플 박사는 오르가슴을 느끼는 과정에서 오줌을 싼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을 연구하다가 마법의 스팟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연구팀은 환자의 질 속에 손가락을 넣어 12시 방향, 3시 방향, 6시 방향 등 질 벽의 모든 부위를 눌러가며 “이 느낌은 어때요?”라고 물었다. 그 결과 11시에서 1시 방향 사이, 즉 질의 앞벽에서 여성들이 가장 많이 웃음 짓는 걸 발견했다.

 

위플 박사는 자신의 연구결과를 묘사한 듯한 표현을, 에른스트 그라펜베르크 박사가 1950년에 발행된 한 저널에 쓴 논문에서 발견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따서 ‘그라펜베르크 스팟’이라고 명명했으며, 이는 곧 지스팟(G-spot)으로 단축됐다. 그녀는 지스팟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지스팟의 정체에 관한 과학적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호주 로열 멜버른병원의 헬렌 오코넬 교수(비뇨기과)는 지금까지 약 50명의 여성 질을 해부했으며, 더 많은 생존 여성들의 질을 연구했다. 그러나 그는 질 벽에 오르가슴을 일으키는 데 직접 영향을 미칠 해부구조를 발견하지 못했다. 지스팟이 있어야 할 질 속에 특별한 것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지스팟에 관한 많은 연구를 분석한 2001년의 한 보고서는 “지스팟은 더 모색하고 더 논의해야 하지만 객관적 수단으로 입증되지 않은, 일종의 부인과 UFO”라고 지칭했다. 10년 뒤 지스팟에 관한 또 다른 연구보고서는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지스팟의 존재에 관한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고 결론지었다.

 

위플 박사의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첫 연구보고서(1981년)는 여성 1명에 관한 것이었다. 여성 47명을 대상으로 삼은 두 번째 연구보고서에서는 대상자 전원이 민감한 부위를 갖고 있었으나, 연구실에서 압박으로 오르가슴을 느낀 여성은 아무도 없었다. 또 지스팟을 가진 여성 400명의 사례를 담은 그녀의 책은 권위 있는 저널에 발표된 바 없다.

 

오코넬 교수 등 연구자들은 위플 박사가 지스팟이라고 지칭한 것이 요도와 질처럼 주변의 다른 부위와 함께 기능하는 클리토리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러나 클리토리스는 생각보다 훨씬 더 크고 복잡하다. 오코넬 교수는 1998년 클리토리스가 밑으로 뻗는 2개의 팔(클리토리스 망울)과 2개의 다리(클리토리스 다리)를 갖고 있음을 연구결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바구니 속의 강아지들처럼, 성교 중 클리토리스와 요도, 그리고 질이 서로 밀고, 찌르고, 흥분시킨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오코넬 교수 등은 이런 모든 부위가 서로 연결돼 있으므로 각기 이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스팟이 설 땅은 없는 셈이다. 새로운 단어는 복잡하다.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 여성들이 압박하는 부위는 ‘클리토리스·요도·질 복합체’(CUV Complex)라고 부른다. 오코넬 교수는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용어를 쓰기 시작해야 한다. 왜냐하면 ‘지스팟’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마치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전부가 눌러서 멀티 오르가슴을 느끼는 스팟을 찾는 일이라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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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앞으로는
    지스팟=클리토리스.요도.질 복합체로
    정의해도 큰 무리 없을 듯.
  • 여성분들에게는 그 지점이 모두 있나요?
    • 지점이 아니라 지역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아요. CUV복합체가 그것이죠.
  • G-ZONE 등으로 개칭하면 어떨까. CUV복합체는 너무 복잡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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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성욕 높이는 비법 5가지

    성욕 저하는 남녀 모두 일생에 걸쳐 겪는 현상이다. 하지만 여성의 무려 75%가 50세를 넘어서면 성욕 저하를 호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성, 특히 5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의 성욕을 자극하는 특별한 비법은 없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여성들의 성욕을 속전속결로 높이는 간단한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밤에 데이트하기 밤중에 섹시한 데이트를 하면,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다시 연애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다. ‘여성 자연건강의 바이블’(The Natural Health Bible for Women)의 저자인 마릴린 글렌빌 박사는 “두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라”고 권했다. 좋아하는 공원 산책, 아늑한 저녁 식사, 하이킹 등 대화를 나눌 기회를 만드는 게 좋다. 영화 감상도 좋지만, 끝난 뒤에는 반드시 식사를 함께 하는 게 바람직하다. 글렌빌 박사는 “걸어 다닐 때나 테이블에 앉아 있을 때 손을 꼭 잡고, 테이블 밑에서 발 간질이기를 하는 등 친밀한 신체 접촉을 자주 시도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2. 스트레스 줄이기 영영학자 카산드라 반즈는 “인체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드는 데 쓰는 영양분이 성호르몬을 생산하는 데 쓰는 영영분과 맞먹을 정도로 스트레스는 성욕 감퇴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인체는 항상 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는 것이다. 카산드라는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위험에서 벗어나고,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하는 데 쓰였다”고 밝혔다. 또 그런 위험에 처하면 성관계 따위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산드라는 “직장과 가정에서 받는 지나친 스트레스는 성호르몬 등 다른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게 막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 침실 안팎에서 활기 찾기 카산드라는 “성기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성욕을 부쩍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성욕과 성적 자극, 쾌락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류량을 늘릴수록 오르가슴의 강도가 높아진다. 이를 위해선 밖에 나가 몸을 움직여야 한다. 빨리 걷기, 간이 헬스 정비의 활용, 헬스장 이용 등 심장박동을 높이는 운동을 하루에 최소한 20분 동안 해야 한다. 4. 아로마테라피 활용 이완과 성적인 자극을 주는 에센셜 오일도 성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라벤더 오일을 에센셜 오일 버너에 몇 방울 떨어뜨리고, 조명을 낮추고, 침실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든다.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 및 목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5. 질 청결의 유지 마릴린은 “질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도록 질 세척과 활석 가루·향수화장지·목욕유·거품제품 등의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질 내부를 비누로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이를 피하는 게 좋다. 질은 자정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따뜻한 물로 씻으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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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 기능 장애 어떻게 극복할까?

    발기부전과 조루증은 많은 남성의 고민거리가 되는 성 기능 장애 질환이다. 이 두 병을 이해하는 것은 건강한 성생활에도 도움이 되지만, 삶의 만족도나 자존감을 결정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어떻게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을까? ◆ 발기부전이란? 발기부전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리지 못할 정도로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3개월이상 지속되는 것을 뜻한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이원기 교수에 따르면 발기와 사정에 문제가 없어도 상대가 불만족한다면 넓은 의미의 발기부전이라고 할 수 있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고령, 흡연, 음주, 당뇨, 고혈압, 뇌혈관질환 등이다. 그 외에 호르몬제제, 고혈압 치료제 중 일부, 향정신성 약물 등도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며, 뇌와 척수, 골반의 수술 및 손상도 발기부전을 야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물로 치료하지만 상황에 따라 심리 상담, 주사, 보형물 삽입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 발기부전에는 기질성 발기부전과 심인성 발기부 전이 있다. 기질성 발기부전은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의 약물부작용으로 일어나는데, 신체에 명백히 문제가 있어 생기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치료되기 어렵다. 반면 심인성 발기부전은 정신적, 심리적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만 극복한다면 자연 치유되는 사례도 있다. 이 교수는 "스스로 판단했을 때 3개월 이상 발기에 문제가 있다면 빨리 병원에 가 짧은 기간이라도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을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 치료제 vs 건강기능식품 발기부전 치료제 중 가장 유명한 비아그라는 지방이나 알코올 성분과 만나면 약효가 약 30% 이하로 떨어진다. 지방을 빼고 식단을 구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비아그라의 효과를 완전히 활용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지방이나 알코올과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타다라필(tadarafil)이나 48시간까지 효과가 유지되는 약을 처방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고려할 수 있다. 물론,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 후에 자신에게 적합한 약을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렇다면 시중에 출시된 발기부전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은 어떨까? "의학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뚜렷한 부작용이 보고된 적도 없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복용했을 때 발기부전 치료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교수는 "건강기능식품만 단독으로 먹는 것보다 약물 복용이나 수술적 치료와 병행할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불법 유통되는 치료제다. 널리 알려져 있듯 발기부전 약은 심장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발기에 대한 효과와는 별개로 심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 교수는 "허가 받지 않은 약은 성분이나 용량이 명확하지 않아 눈, 심장에 영향을 미치고 최악의 경우 실명의 위험이 있어 복용해서는 안 된다" 말했다. ◆ 조루의 기준은? 조루증은 남성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성기능 장애 중 하나로, 사정을 지연시키기 어렵거나 원하기 전에 사정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교수에 따르면 "쉬지 않고 관계를 가졌을 경우 한국인의 평균 사정 시간은 4분~6분"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3분 이내 사정하게 된다면 조루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조루증은 모든 연령대의 남성에서 25~40%로 보고되고 있는데, 객관적 진단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적게는 4%에서 많게는 66%까지 조루증의 유병률을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3분 이내 사정하는 모든 사람이 조루증 진단을 받는 것은 아니다. 조루증 진단을 위해 고려하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빨리 사정한다. △본인과 상대가 빠른 사정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 조루증을 진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불만과 스트레스다. '몇 분 안에 사정하면 조루'라는 의학적 기준이 없다는 의미다. 사정 시간을 재 가며 초조해하기보다 비뇨의학과 전문의에게 자신의 증상과 그에 따른 불편함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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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혈관 치료제 스타틴, 男 발기력 향상에 도움(연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데 효능이 있는 심혈관 질환 치료제 스타틴(statin)이 남성의 발기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아테네 엘피스병원의 알렉시오스 사멘차스 박사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발기부전 이력이 있는 40~70세 남성 100명을 상대로 3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다. 스타틴을 꾸준히 복용한 남성들은 발기력이 43%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멘차스 박사는 “스타틴이 혈관을 넓혀줌으로써 남성 성기로의 혈액 공급을 개선시켜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멘차스 박사는 “스타틴 복용으로 발기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결과는 그 이상이었다”면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실데나필(sildenafil)의 절반에 가까운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다. 스타틴에 대해서는 최근 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등 그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한편에선 그 효과를 부정하거나 근육과 신장 손상 등의 이상 반응을 경고하는 의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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