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찾을 수 없습니다

정치적 '우파', 성생활 만족도 더 높아

프랑스는 좌파가 더 성생활 만족

대체로 정치적 성향이 우파인 사람들이 더 많이 성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정치적 보수파들이 좌파들보다 성생활에 더 행복해 하는 것으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정치적 성향이 우파에 속한 사람들 가운데 특히 스스로 ‘극우파’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이 성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유고브가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독일·스웨덴·덴마크 등 5개국 국민 1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극우파가 가장 많이 성생활에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도 우파는 중도보다 성생활에 만족해하는 비율이 낮았다.

영국의 경우 본인들이 스스로 ‘극우파’로 분류한 사람들의 73%가 성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극좌파는 68%가, 좌파는 66%가 성생활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유고브의 조 트위먼 정치사회조사팀장은 미국 온라인매체 버즈피드(Buzzfeed)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의 성적 행복감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요소가 많지만, 정치적 견해를 바꾼다고 해서 침대에서 더 행복해진다고 이번 조사결과가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조사결과는 극우의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성생활을 즐기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며, 다른 유럽국가에도 대체로 적용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또 영국 국민은 정치적 성향이 더 우파일수록 대체로 삶에 더 만족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삶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낸 사람들은 극우파의 경우 약 71%에 달했고, 극좌파는 약 62%에 그쳤다.

 

한편 프랑스 국민 중 가장 행복해하는 사람들은 좌파였다. 자신의 성향을 ‘우파’로 규정한 사람들이 가장 덜 행복해했는데, 그들의 57%만이 운명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프랑스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 사람들은 '꼴보수' 짓이 행복감을 안겨주는 모양이다. 우리나라도 그러지 않을까?
  • 어버이연합 회원들의 만족도 조사가 필요하다?
  • 우리나라는 여야 동일.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명상이 성생활 바꾼다?” 오르가즘 높이는 마음 챙김법

    명상은 성욕을 높이고 파트너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 좋은 방법이다. 또 오르가즘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효과를 준다. 성적인 명상은 성관계 중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만족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성 치료사인 셰릴 프레이저 박사는 "좋은 성생활은 결국 정신적인 요소에서 시작된다"며 "명상을 하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성적인 경험도 더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성 건강 연구소 소장인 로리 브로토 박사도 "마음 챙김을 성생활에 적용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성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명상이 성생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부분들이다. 다음은 미국 건강전문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의 자료를 바탕으로 성생활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명상에 대해 알아본다.  ▲ 스트레스 해소 성관계를 할 때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도 많다. 브로토 박사는 성관계 중 여러 가지 걱정이 떠오르면 스트레스 반응이 활성화되면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마음 챙김을 하면 긴장을 완화하고 성적 경험을 더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현재 순간에 집중하기성관계 중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집중하기 어렵다. 다만 명상을 하면 감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성관계가 더욱 만족스럽고 감각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명상은 뇌의 감각 인식을 높여 신체의 미세한 변화를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 성욕 증가마음 챙김을 꾸준히 하면 성욕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다.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능력이 좋아지면 성관계를 하고 싶은 마음도 강해진다. 이는 성적인 경험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생기는 변화다. ▲ 파트너와의 친밀감 향상성관계는 신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연결도 중요하다. 마음 챙김을 하면 파트너에게 더 집중할 수 있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이 높아진다. 프레이저 박사는 파트너와 함께 있는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친밀감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라고 전했다. 성적인 명상을 실천하는 방법 일반적인 마음 챙김 명상 연습하기= 성적인 명상을 하려면 먼저 기본적인 마음 챙김 명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10~15분 정도 호흡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면 명상을 더 잘할 수 있다. 파트너와 함께 명상하기= 파트너와 등을 맞대고 앉아 서로의 존재를 느끼는 연습을 해보자. 몸의 감각에 집중하며 서로의 온기와 접촉을 의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을 뜨고 명상하기= 명상할 때 눈을 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성관계 중에는 파트너와의 시각적 교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맞추며 집중력을 높이는 연습을 하면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눈맞춤 연습하기= 파트너와 마주 앉아 3분 동안 눈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자.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친밀감을 높이고 성적 교감을 강화할 수 있다. 성적인 상상력 활용하기= 성관계 중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는 의식적으로 성적인 생각을 떠올려 보자. 에로틱한 상상을 하면 현재 순간에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느린 성행위 연습하기= 성적인 경험을 천천히 즐기는 연습도 효과적이다. 한 사람은 '주는 역할'을 다른 한 사람은 '받는 역할'을 맡아 천천히 감각을 탐색하면 더욱 깊은 만족을 느낄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펩 과르디올라, 메시 성생활까지 통제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FC 바르셀로나 시절 선수들의 성생활까지 통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4월,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전 FC 바르셀로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들, 특히 스타 선수 리오넬 메시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성 규칙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맨체스터 시티 선수였던 사미르 나스리가 프랑스 레퀴프와 실시한 인터뷰를 인용했다.  나스리는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에게 쉬는 날 성관계를 하고 싶다면 자정 전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숙면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 규칙을 메시에게 적용했고 메시는 이후 근육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 적용했던 룰을 맨시티에 와서도 실행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를, 2016년부터 맨체스터 시티를 감독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스리의 주장을 반박하며 '파트너와 성관계 없이 축구 잘 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절대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스프레스는 또한 메시가 어렸을 때 성장 호르몬 장애로 치료를 받았으며 과르디올라가 선수의 작은 키로 인한 부상 위험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정 이후에 성관계를 금지했다는 주장은 여전히 해명되지 않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성관계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많은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생활은 뇌와 심혈관을 비롯해 정신적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며, 넓게는 수명 연장에도 도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성관계를 얼마나 갖는지, 얼마나 자주 하는지에 관한 절대적 기준은 없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성생활의 패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건강한 성생활이 우리 몸에 줄 수 있는 이점을 소개한다. 성관계는 기억과 의사소통에 관련된 뇌 건강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과학적 연구는 50~89세 사이의 사람들의 성생활과 인지능력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억력에 있어 상당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은 인지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고혈압, 수면 문제, 그리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건강한 성생활은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엔도르핀의 생성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기분을 좋게 만든다. 모든 종류의 성적인 활동, 특히 오르가슴으로 이어지는 것들은 사랑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의 방출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성관계는 심혈관질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연구는 규칙적인 성관계를 갖는 것이 규칙적인 성관계를 갖지 않은 남성들보다 심혈관질환 가능성을 낮추는 것을 발견했다.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성관계의 신체적 활동 요소는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켜 전반적인 심장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물론 성관계가 일반적으로 운동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은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좋다. 과학자들은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침 속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면역글로불린은 우리 면역 체계가 감기와 같은 질병을 예방하도록 돕는 항체다. 규칙적인 성관계의 면역력 증강 효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한 연구에 의하면 한 달에 세 번 이상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병원체와 더 잘 싸울 수 있고 코로나19 감염률이 더 낮다고 발표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스트레스가 성생활에 미치는 다섯 가지 영향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직장 내 긴장된 분위기나 가정의 갈등 그리고 예기치 못한 일상적 문제들이 모두 원인이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단순히 정신적 부담으로 그치지 않고 성생활에도 깊숙이 영향을 미친다. 5일(현지 시각) 미국 메리지(Marriage)에 따르면, 인간은 일정한 수준의 스트레스가 필요하지만 그 한계를 넘어서면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친밀한 관계에서 불안정한 변화를 겪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관계 속 스트레스는 파트너와의 정서적 거리감을 키우고 성욕을 저하시킨다.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은 경제적 문제와 신뢰 부족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다. 집안일의 불균형과 외도 의심 또한 감정적 긴장을 키운다. 건강 문제와 성적 불만족 역시 관계 내 불화를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스트레스가 성생활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은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성적 흥분 자체가 일종의 ‘좋은 스트레스’로 작용하지만 외부 스트레스가 높을 경우 욕망이 사라지거나 오르가즘을 경험하기 어려워진다. 둘째 스트레스가 높으면 뇌가 성적 자극을 억제한다. 집중해야 할 문제에 몰두할 때 뇌는 성적인 신호를 차단하며 스트레스가 완화될 때 다시 반응한다. 셋째 호르몬 변화 역시 큰 요인이다.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성욕을 감소시키고 기분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넷째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의 분비 증가로 인해 성적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침대에서 긴장을 느낄 때 이 호르몬들이 분비되어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다섯째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켜 남성과 여성 모두의 성 반응에 영향을 준다. 남성은 발기 유지가 어려워지고 여성은 질 윤활이 감소해 불편함을 느낀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균형 잡기’를 강조한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업무와 사생활의 분리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파트너와의 개방적인 대화가 관계 회복의 핵심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와 성기능 장애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필요할 경우 전문 상담을 권한다. 의사는 복용 중인 약물이나 신체적 원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불안감 완화를 도울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성관계 부족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 성적 불만족은 관계 내 긴장을 높이고 심리적 압박을 가중시킨다. 반대로 스트레스는 성욕을 떨어뜨리고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스트레스 관리가 성적 만족의 핵심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호르몬 변화와 뇌의 반응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스트레스가 완화될수록 성생활도 회복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한 생활 습관 개선과 커플 상담을 병행할 때 성적 불안정이 완화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군내 에이즈·매독 감염 지속 증가... 신약으로 괜찮을까?

    국군 내 법정감염병 환자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면서 감염병 관리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수두와 말라리아 같은 호흡기 및 매개성 질환뿐 아니라 매독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등 성병 감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편 국내 제약사 에스티팜이 HIV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며 완치 가능성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의원이 국군의무사령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육해공군과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발생한 법정감염병 환자는 총 43만6451명에 달했다.  이 중 코로나19 감염자 43만5363명을 제외한 1088명이 다른 법정감염병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감염 유형별로는 수두가 49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말라리아 325명 결핵 59명 매독 47명 에이즈 46명 순이었다. 군별 감염자 수는 육군이 90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군·해병대가 103명 국직부대 39명 공군 38명으로 나타났다. 수두 환자는 2021년 60명에서 2023년 158명으로 3년 새 135% 증가했으며 올해 8월 기준 7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백일해도 2024년에만 26명이 발생해 확산 조짐을 보였다. 황희 의원은 “군은 밀집생활로 감염병 확산 위험이 높다”며 “감염병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선제적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후천성면역결핍증에 대한 치료 가능성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은 HIV-1 치료 후보물질 ‘STP0404(성분명 피르미테그라비르)’ 임상 2a상 중간 분석 결과를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IDWeek 2025’에서 발표했다. 피르미테그라비르는 바이러스 복제 주기를 간접적으로 차단하는 ‘알로스테릭 인테그라아제 저해제(ALLINIs)’ 계열 신약으로 HIV-1 RNA를 93~96%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실험에 참여한 16명 중 중대한 이상 반응이나 투약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모든 이상 반응은 회복됐다. 약물의 평균 반감기는 11.6~13.7시간으로 나타났고 체내 축적도 거의 없었다. 에스티팜은 한국화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2016년 관련 기술의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전임상부터 임상까지 자체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같은 기전의 연구에서 안전성 문제로 중단한 것과 달리 에스티팜은 간독성을 최소화한 구조 설계를 통해 임상 1상에서 부작용 없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현재는 600㎎ 용량의 3차 코호트 시험이 진행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의료계에서는 피르미테그라비르가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ART)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중대한 이상 반응 없이 뚜렷한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며 “완치를 목표로 한 새로운 기전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군 내 에이즈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국산 치료제 개발 성과는 감염병 관리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군 보건안전 체계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너무 많은 성관계’가 불러오는 몸의 경고

    성관계는 인간의 본능이자 건강한 삶의 일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정 수준을 넘어선 잦은 성관계는 오히려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적당한 빈도의 성관계는 심장과 면역력을 지키지만 과도한 행위는 피로감과 생식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27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규칙적인 성관계는 신체 전반의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뉴욕 스미스타운의 임상심리학자 피터 카나리스 박사는 성관계가 수면을 돕고 심장과 전립선 건강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남가주대학교의 메리 안드레스 교수 역시 성관계 중 분비되는 엔돌핀이 파트너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꾸준한 성관계는 면역글로불린A 수치를 높여 감기나 열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며 혈액 순환을 촉진해 신진대사를 돕는다.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성관계를 가지는 남성이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성관계를 가지는 남성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 중 분비되는 호르몬은 행복감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오르가즘 시 분비되는 탈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은 면역 기능과 피부 건강을 유지시키며 규칙적인 성관계는 체중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만 전문가들은 성관계가 지나치게 잦을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경고한다. 성관계는 에너지 소모가 큰 활동으로 과도한 빈도는 피로감과 면역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카나리스 박사는 “지속적인 성행위로 심박수와 혈압이 지나치게 상승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의 경우 과도한 마찰로 인해 외음부 통증이나 질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 또한 잦은 성관계로 음경 통증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사정은 정자의 질을 떨어뜨려 불임 위험을 높인다. 의학 전문가들은 짧은 회복 기간 내 반복되는 성관계가 발기부전이나 조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잦은 성관계는 요로감염의 위험을 높인다. 과도한 행위로 인한 탈수 현상은 체내 수분 손실을 유발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결국 성관계는 ‘얼마나 자주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핵심이다. 일정한 휴식과 회복을 병행하면서 성적 친밀감을 유지하는 것이 신체적 행복과 관계의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키스가 만든 호르몬의 마법…과학으로 풀어본 사랑

    누군가와 키스를 나누는 순간 우리 몸은 복잡한 화학 작용에 들어간다. 감정과 생리적 반응이 동시에 폭발하는 이 순간 뇌와 몸은 사랑을 유지하기 위한 호르몬의 향연을 펼친다. 단순한 낭만이 아닌 생물학적 과정이 감정의 깊이를 결정짓는 셈이다. 알로 헬스가 밝힌 생리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스는 옥시토신 도파민 세로토닌 등 다양한 호르몬을 활성화시켜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을 강화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는 낮아지고 흥분을 유발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은 상승한다. 이로 인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설렘이 생긴다. 도파민은 쾌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첫 키스 후의 고양된 기분을 만들어낸다. 세로토닌은 감정을 안정시키지만 사랑 초기에는 오히려 감소해 상대방에게 강한 집착을 유발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이 수치가 정상화되어 감정이 안정된다. 옥시토신은 ‘사랑 호르몬’으로 불린다. 키스 중 분비되어 친밀감과 신뢰를 높이고 불안을 줄인다. 실험 결과 남성은 키스 후 옥시토신 수치가 상승했으나 여성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실험 환경의 비현실성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코르티솔은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수치가 높으면 불안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연구에 따르면 키스는 손을 잡는 것보다 코르티솔 감소 효과가 더 크며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심박수를 높이고 혈류를 증가시켜 에너지를 솟게 하는 물질이다. 키스 중의 긴장감과 설렘은 바로 이 호르몬의 작용이다. 테스토스테론 또한 침을 통해 교환되며 성적 매력과 욕구를 자극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남성이 젖은 입맞춤을 통해 상대방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입술과 혀에는 촘촘한 신경 말단이 분포해 있다. 키스 시 전달되는 자극은 뇌의 쾌락중추를 활성화시키며 심장 박동 호흡 체온 조절에 변화를 준다. 이러한 신경 자극과 호르몬 분비가 반복되면서 정서적 루프가 형성되고 감정이 점차 깊어진다. 남성과 여성의 반응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남성은 스킨십으로 옥시토신을 많이 방출해 신뢰를 쌓는 반면 여성은 감정적 안전감을 느낄 때 그 효과가 커진다. 관계 초기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높아져 대담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안정감 중심의 호르몬 구조로 바뀐다. 결국 키스는 단순한 애정 표현을 넘어 인간의 생리적 균형과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사랑을 확인하고 관계를 강화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자연의 메커니즘이 입맞춤 속에 숨어 있는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모자 관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연구에 따르면 엄마와 아기가 나누는 키스는 유익한 박테리아를 전달해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사랑의 표현이자 생명 유지의 본능인 키스는 결국 인간을 연결하는 가장 본질적인 언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입 맞춤' 조심해야 하는 이유

    낯선 사람과 포크를 공유하지 않거나 ATM을 핥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더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정의 표시로 흔히 하는 입맞춤이 신체에 예기치 못한 질병을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매력적인 사람이더라도, 한 번의 키스가 병원균의 통로가 되어 다양한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9일(현지시각) 애리조나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의 미생물학자 켈리 레이놀즈(Kelly Reynolds) 박사는 “입은 위장관과 호흡기계와 밀접히 연결된 기관으로 세균 전파의 주요 경로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후 며칠 동안 침을 통해 병원균을 퍼뜨릴 수 있어 겉보기엔 건강해 보여도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입을 벌린 키스는 입을 다문 키스보다 세균 이동량이 훨씬 많아 감염 확률을 높인다. 발열이나 피로감 같은 감염 증세가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그렇지 않다면 연쇄상구균이나 포도상구균 감염뿐 아니라 감기와 독감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레이놀즈 박사는 단순한 키스만으로도 단핵구증과 수막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이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핵구증은 최대 6개월 동안 극심한 피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에 염증을 유발해 10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키스는 또한 성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임질이나 매독, 헤르페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은 침을 통해 옮겨질 수 있으며 증상이 없어도 전염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키스만으로도 성병이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입술포진 역시 키스로 쉽게 옮겨진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원인인 이 질환은 입 주변에 물집을 만들며 눈에 띄는 병변이 없어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입맞춤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전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HIV 같은 혈액 매개 바이러스도 예외가 아니다. 레이놀즈 박사는 “HIV는 일반적으로 혈액 정액 질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지만 잇몸에 상처가 있거나 미세한 찢김이 있을 경우 키스로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과도한 칫솔질이나 잇몸염이 있을 때 그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충치 역시 키스를 통해 옮을 수 있다. 상대방의 치태나 충치 속 세균이 그대로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입 냄새가 없더라도 입속 세균 감염은 손쉽게 이동한다. 또한 음식 알레르기도 주의가 필요하다. 스웨덴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특정 음식을 섭취한 파트너와 키스했을 때 약 12%가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다. 파트너가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먹었다면 두드러기 얼굴 부종 호흡 곤란 구토 등의 증상이 수분 내에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키스 전 자신의 알레르기 정보를 반드시 공유해야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대한성학회, 추계 학술대회 개최... 성의학의 사회적 역할 논의의 장 열어

    대한성학회가 추계학술대회를 열어 성건강의학과 사회적 이슈를 폭넓게 다루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성학회는 2일 삼성생명 일원역빌딩 히포크라테스홀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성건강 연구의 기초 지식부터 사회문화적 담론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여섯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세션 ‘광고 속 잘못된 건강정보 바로잡기’에서는 전립선비대증, 과민성방광, 성기능 장애 치료에 대한 정확한 의학 정보를 공유하며 올바른 건강정보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 ‘소외되고 억압된 성의 재발견’에서는 척추손상 환자의 성 재활과 유방암 환자의 성건강 증진을 주제로 임상 현장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 ‘오르가즘과 성행복’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오르가즘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성쾌락과 성행복의 개념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디지털 시대의 성과 성교육’ 세션에서는 기술매개 성폭력과 청소년의 디지털 성문화 문제를 다루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포괄적 성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 ‘성건강 및 만족도’ 세션에서는 정관수술, 성병, 여성 Y존 시술이 개인의 성기능과 커플의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의료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 ‘한국 트랜스젠더 정신건강과 성별확정의료’에서는 성별 불일치 평가, 정신건강 관리, 최신 성별확정의료 동향을 논의하며 성의학의 포용성과 다양성 가치를 되새겼다. 한편, 민권식 대한성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성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사회적 인식 확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회원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가 학문적 교류의 장이자 성건강 증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