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 속이는 이유? 생물학적 요인 때문
여성은 왜 남성을 속일까? 과학자들은 여성이 파트너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훈련된다고 말하지만 실은 생물학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는 게 일부 과학자들의 주장이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데이비드 버스 박사는 “여성은 오랜 시간 진화 과정에서 늘 더 나은 짝을 찾으려는 특질을 갖게 됐으며 그 때문에 파트너를 속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 박사는 “여성의 거짓 행동과 말은 더 좋은 짝을 찾으려는 보험성 성격이 있다. 현재의 파트너와의 관계가 잘못 됐을 때를 대비해 안전망을 갖춰 놓으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먼 옛날의 조상 때부터 진화해온 속성으로 과거부터 여성들은 ‘백업 파트너(대체할 수 있는 짝)’가 없으면 큰 위기에 처하기 때문에 항상 현재의 짝의 가치를 평가하고 다른 싱글 남성과 비교하며 등급을 매겨왔다.”버스 박사는 “이는 평생 단혼제를 유지하는 것이 원래 인간에게 맞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간의 몸 속 DNA에는 아예 ‘속임수 유전자’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빙햄튼 대학의 연구팀이 181명의 남녀를 상대로 연구한 바에 의하면 이들 중 절반에게서 파트너와 잠자리를 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생각하게 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RD4라는 이름의 이 유전자는 진실하지 않은 섹스, 원나잇스탠드, 배신 등과 관련 있다고 연구팀의 저스틴 가르시아가 설명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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