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나라별 ‘성병 위험 지도’ 공개

영국 헬스익스프레스가 공개한 유럽 성병 위험지도. (사진=HealthExpress.co.uk)


유럽 국가별 성병 감염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가 공개됐다. 영국의 온라인 건강정보업체 헬스익스프레스(HealthExpress.co.uk)가 조사, 정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유럽은 거의 전 지역이 성병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과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는 임질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유럽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에서 전반적으로 가장 흔한 질환은 클라미디아(Chlamydia)라는 성병으로 영국, 북아일랜드, 프랑스, 포루투갈, 스위스,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성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선 2014년에 이 성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이가 20만 명이나 됐다. 이 성병은 심한 경우 불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헬스익스프레스의 대변인은 “이번 여름에 유럽의 이들 나라로 여행을 갈 생각이라면 콘돔을 끼는 등 ‘안전한 섹스’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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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이 냄새' 맡으면 성욕 느낀다

    이상야릇한 냄새를 맡으면 혹시 발기 능력이 개선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호박파이와 라벤더를 섞은 냄새를 맡은 남성들이 성욕을 가장 강하게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여성들이 남성들을 유혹하고 싶다면 부엌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 시카고의 ‘후각·미각 치료연구재단’은 18~64세 남성 31명을 대상으로 어떤 냄새가 성욕을 자극하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이 남성들을 성적 흥분에 따른 혈류의 변화를 측정하는 기계인 체적변동기록계(plethysmograph)에 접속시킨 뒤, 마스크를 통해 24가지의 냄새를 맡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의 40%는 호박 파이 냄새를 맡을 때 매우 흥분하며, 특히 호박 파이와 라벤더를 섞은 냄새를 맡을 때 가장 많이 흥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재단의 앨런 히르쉬 대표는 “호박파이 냄새는 남성의 음경 혈류량을 평균 40% 증가시키고 불안감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보디빌딩 전문방송인 WBPF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향수를 버리고 호박 파이를 먹으러 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호박 냄새를 맡는 게 그토록 매혹적인 이유에 대해 “그 냄새는 성관계 파트너 또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상기시키는 일종의 ‘파블로프 조건반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번 연구 과정에서 사용한 모든 향기가 남성들의 성욕을 어떤 식으로든 자극했다는 점이다. 남성들은 어떤 냄새를 맡으면서 몸이 뜨거워질 수 있지만, 일부 여성들은 어떤 소리가 들리면 즉시 오르가슴을 느낀다. 실제로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정 음표는 이렇다 할 육체적 자극이 없는데도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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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여친 자랑하고 싶어하는 남자 심리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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