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부, 난잡한 과거 라디오 인터뷰 논란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 하워드 스턴의 라디오 쇼에서 성에 대한 다소 적나라한 발언을 했던 내용들이 공개됐다.
미국 진보성향 비영리 매체 마더존스가 ‘트럼프 파일’로 명명한 1999년 11월 9일 하워드 스턴 라디오 방송에서 트럼프와 당시의 여차친구이며 지금 아내가 된 멜라니아는 스턴과 매우 상스러운 성적 농담을 주고 받았다.
스턴은 트럼프와 전화 통화 중 그 옆에 있는 멜라니아에게 “지금 무슨 옷을 걸치고 있느냐”고 물었고 멜라니아는 이에 “그렇게 많이 입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스턴이 “그렇다면 벌거벗고 있다는 말이냐?”고 반문하자 멜라니아는 웃으면서 “거의”라고 말했고 스턴은 “나는 이미 바지를 벗었다”며 신음하듯 말했다.
두 사람 간에 얼마나 성관계를 자주 갖는지 묻자 “매일 한 번 이상씩”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에게 “그녀가 지금 벗고 있다는데, 정말 그런가”라고 하자 트럼프는 “사실상 벌거벗은 상태다. 이건 아름다움에 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누군가에 의해 트럼프와 멜라니아가 성행위를 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라디오쇼는 내내 상스러운 성희롱이 계속 진행됐지만 아무도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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