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 대한 10가지 사실

남성의 성기에는 뼈가 없지만 발기상태에서 힘이 가해지면 부러질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성생활에 대한 것은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대화하길 꺼리는 소재 중의 하나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남성의 성기에 대한 것이다. 남성의 성기에 대해선 흔히 그 크기를 주로 화제로 올리지만 그 외에도 알아야 할 사실들이 꽤 많다. 알고 있으면 성생활에 도움이 될 ‘남성’에 대한 10가지 팩트들이다.

1. 부러질 수 있다.
남성의 성기 안에 뼈는 들어 있지 않지만 발기한 상태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힘이 가해지면 부러질 수 있다.

2. 몸이 죽은 상태에서도 발기될 수 있다.
엄마의 자궁 속 태아가 발기할 수 있듯 죽어서도 성기의 발기력은 유지될 수 있다.
 
3. 평소 크기가 작은 ‘남성’이 더 크게 팽창할 수 있다.
평소 크기가 작은 남성이 더 큰 남성보다 발기 시의 길이는 더 길어질 수도 있다.

4. 신발 사이즈와 성기 사이즈 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발 크기와 성기 크기 간에 비례관계가 있다는 속설이 있지만 영국 비뇨기학회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혀 사실이 아니다.

5. 세계 최대 ‘남성’은?
뉴욕에 사는 조나 팔콘이라는 남성의 것으로 13.5인치다. 남성의 평균 길이가 가장 큰 나라는 아프리카 콩고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6. 수면 중 발기는 3차례 이상 온다.
건강한 남성은 밤에 숙면을 취할 경우 3~5차례 발기 현상을 보이며 각각 최대 30분씩 지속된다.

7. 음경 박물관도 있다.
아이슬랜드 레이카비크에 있는 음경박물관(The Icelandic Phallological Museum)에는 93개 생물종의 성기 283개가 전시돼 있다.

8. 음경이 메뉴인 식당도 있다.
중국 베이징에 수컷의 음경을 재료로 하는 식당 궈리즈앙(Guolizhuang)이 성업중이다.

9. 음경의 포피도 쓸모가 있다.
포피는 화상을 입은 부위의 피부 이식용으로 쓰일 수 있다.

10. 희귀한 겹음경도 있다.
음경이 2개 이상인 겹음경도 희귀하지만 종종 발견되고 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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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밀한 중독의 늪, 포르노가 뇌와 관계에 미치는 영향

    포르노 중독은 단순한 습관을 넘어 한 사람의 정신 건강과 인간관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행동 중독이다. 즉각적인 자극과 쾌감이 반복되며 뇌의 보상 체계를 왜곡하고 결국 일상과 관계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전문가들은 이 중독이 장기적으로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기능까지 흔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12(현지 시각) 미국 외신 등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포르노 중독은 약물이나 알코올 의존처럼 심리적 고립과 자존감 저하를 유발한다. 특히 포르노에 몰입한 사람은 현실의 인간관계보다 가상의 자극에 의존하게 되며 사회적 교류나 친밀한 관계 형성이 어려워진다. 이러한 고립은 중독을 강화시키며 정신적 불안과 우울 증상을 심화시킨다. 포르노 중독의 징후는 비교적 명확하다. 포르노를 시청하고 싶은 강한 충동과 책임을 방해할 정도의 사용 습관이 대표적이다. 또한 현실의 연인과의 성적 활동이 줄거나 발기부전과 사정 지연 등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포르노를 보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시도하는 것도 중독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포르노 중독이 뇌의 보상 시스템을 왜곡시켜 점차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하게 만드는 ‘둔감화 현상’을 지적한다. 이는 단순한 성적 호기심을 넘어 공격적이거나 비현실적인 콘텐츠에 대한 탐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왜곡된 자극 추구는 실제 성관계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폭력적 행동의 위험성을 높인다. 포르노 중독은 관계에도 깊은 상처를 남긴다. 중독자는 현실 속 파트너를 포르노 배우와 비교하며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기대는 성적 불만족과 감정적 거리감을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신뢰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파트너는 포르노 시청을 외도와 같은 배신으로 인식하며 심각한 갈등을 겪는다. 특히 가정 내에서 자녀가 온라인 포르노에 노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관계의 긴장은 더욱 커진다. 장기적으로 포르노 중독은 성욕 저하와 성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뇌의 쾌감 회로가 둔화되며 실제 성적 자극에서 만족을 느끼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우울증이나 불안감으로 이어지며 전반적인 성 건강을 악화시킨다. 또한 포르노 중독은 개인의 자존감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중독자는 포르노 배우와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수치심과 자기혐오는 고립을 심화시키고 사회적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포르노 중독을 단순한 도덕적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정신건강의 영역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상담 치료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뇌의 보상 체계를 회복하고 건강한 성 인식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 치료 프로그램이나 전문 상담을 통한 개입은 중독자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포르노 중독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개인의 삶을 서서히 잠식한다. 문제의 근원을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회복은 가능하다. 중독을 넘어 진정한 친밀감과 자존감을 되찾는 길은 ‘멈춤’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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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의 쾌감 지도 10가지... 오르가즘 유형 전격 해부

    인간의 오르가즘은 단순히 성적 절정의 순간이 아니라, 신체적 감각과 심리적 해방이 결합된 복합적 현상이다. 여성과 남성의 신체 구조에 따라 느끼는 방식은 다르며 그 유형도 다양하다. 아래는 대표적인 10가지 오르가즘의 특징과 발생방식 등을 정리했다. 1. 음핵 오르가즘 음핵은 신경 말단이 약8000개 이상 집중된 부위로 성적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약9cm 길이의 내부 구조를 가진 이 기관은 혈류가 몰리면 부풀어 오르며 강한 쾌감을 유발한다. 손가락이나 혀 바이브레이터 등을 이용해 직접 혹은 간접 자극이 가능하며 비교적 쉽게 도달할 수 있다. 감각은 국소적이지만 날카롭고 터질 듯한 전류감이 반복적으로 찾아온다. 2. 질 오르가즘 질 내부 자극을 통해 발생하는 형태로 음핵 내부 구조나 자궁경부가 함께 반응할 수 있다. 쾌감은 깊고 확산된 느낌으로 이어지며 질벽의 수축과 전신의 진동을 동반한다. 삽입 각도를 조절하거나 G스팟 자극기를 활용하면 강도와 지속 시간을 높일 수 있다. 3. 혼합 오르가즘 음핵과 질이 동시에 자극될 때 나타나는 오르가즘으로 가장 강렬하고 폭발적이다. 전신이 떨릴 정도의 강한 진동과 함께 감정적 해방감이 동반된다. 파트너와의 협업이 중요하며 삽입과 음핵 자극을 병행하거나 체위 변화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 4. 에로제너스 오르가즘 성기 외 부위인 목 귀 유두 발 등에서 유발되는 오르가즘이다. 특정 부위의 애무만으로 절정에 이를 수 있으며 성기 자극이 필요 없다. 전신이 파도처럼 흔들리고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에게 민감한 부위를 탐색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5. 항문 오르가즘 항문 주변에는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자극 시 깊은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항문 괄약근이 수축하면서 진동이 전달되고 감정적 해방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윤활제와 항문 전용 기구를 사용해 위생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필수다. 6. 스퀴팅 오르가즘 요도를 통해 액체가 분출되는 현상으로 G스팟 자극과 관련이 깊다. 분출 순간 강한 해방감과 쾌감을 느끼며 오르가즘과 함께 나타나거나 단독으로 발생한다. 오르가즘 직전 소변이 마려운 듯한 감각이 들 때 억제하지 않고 몸의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 7. G스팟 오르가즘 질의 앞벽에 위치한 G스팟을 자극할 때 발생한다. 압력과 진동이 묵직하게 전해지며 스퀴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손가락을 삽입해 위쪽 질벽을 구부리듯 자극하거나 곡선형 도구를 이용하면 도달 가능성이 높다. 8. 몽정 오르가즘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오르가즘이다. 성적 자극이 부족할 때 더 자주 발생하며 남녀 모두 경험할 수 있다. 꿈속의 성적 이미지나 신체 감각이 원인이 되며 의도적으로 만들어낼 수는 없다. 9. 음경 오르가즘 남성의 대표적인 오르가즘으로 음경 자극이 최고조에 달할 때 정액이 배출되며 쾌감을 느낀다. 자위나 삽입 성교 구강 자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달 가능하다. 체력과 심리 상태에 따라 강도는 달라진다. 10. 전립선 오르가즘 전립선은 정액 생산에 관여하는 기관으로 항문을 통해 자극할 수 있다. 손가락이나 도구를 이용해 배꼽 방향으로 구부려 단단한 둥근 조직을 찾으면 된다. 사정 없이도 오르가즘이 가능하며 전신이 열리는 듯한 깊은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위생 관리와 윤활제 사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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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 중 혈압은 오른다? 내린다? 심장이 뛰는 과학적 이유

    섹스를 할 때 인체는 복잡한 생리 반응을 보인다.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이 분비되며 혈관이 확장되고 일시적으로 혈압이 낮아진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으로는 안정감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14일(현지 시각) 의료 관계자들에 따르면 섹스는 단순한 쾌락 행위가 아니라 심장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작용한다. 성관계 중에는 산소와 포도당의 공급을 위해 일시적으로 혈압과 심박수가 오르지만 오르가슴 이후에는 빠르게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다. 일반적으로 10분 이내에 섹스 이전 상태로 돌아오며 이후에는 오히려 혈압이 낮아진 상태가 유지되기도 한다. 섹스가 혈압을 안정시키는 주요 요인은 세 가지다. 첫째 옥시토신의 분비로 인한 혈관 확장이다. 옥시토신은 질소 산화물 생성을 촉진해 혈류를 원활하게 만든다. 둘째 엔도르핀 분비로 인한 스트레스 완화다. 성관계는 파트너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긴장을 완화해 수 시간에서 수일 동안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 셋째는 수면 질의 향상이다. 오르가슴을 동반한 섹스는 코르티솔과 멜라토닌의 균형을 유지시켜 수면 효율을 높인다. 지난해 Scientific Reports에 실린 연구에서는 성관계 빈도와 심혈관 질환 위험 간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11년간 17243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연간 52회에서 103회 섹스를 한 사람보다 365회 이상 관계를 가진 사람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과도한 빈도가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섹스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Biological Psychology의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질 삽입 성관계를 가진 사람은 자위나 비삽입 관계를 한 사람보다 수축기 혈압이 평균 14mmHg 낮았다. 자위행위 역시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시적 혈압 강하를 유도하지만 효과는 짧게 지속된다. 2016년 2204명의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남성은 성관계 빈도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았고 여성은 성관계의 질이 높을수록 위험이 줄었다. 이는 성적 만족감의 요소가 생리적 효과와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여기에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일시적 혈압 상승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심장 질환 환자에게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심장학회 자료에 따르면 심장마비 환자 중 성관계 직전 섹스를 한 경우는 0.7%에 불과했다. 반대로 연간 52회 이상 성관계를 가진 사람은 심장마비 이후 사망 위험이 10% 줄었으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44% 감소했다. 섹스가 꾸준한 신체 활동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이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결론적으로 섹스는 혈압과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이다. 다만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섹스의 빈도와 강도를 조절하고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적절한 빈도와 건강한 관계가 혈압 안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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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 치료 후, 성생활 괜찮을까?

    전립선암 치료 이후 많은 남성들이 성 기능 변화로 혼란을 겪는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치료 과정의 일부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는 신경과 혈관에 손상을 일으켜 발기나 오르가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호르몬 요법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춰 성욕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대체로 일시적이며 치료와 노력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15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은 전립선암 치료 후 성 기능 회복을 두고 ‘성기 재활(Penis Rehab)’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치료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발기를 유도해 음경 내 혈류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신체적 자극이나 발기부전 치료제를 활용하면 혈류와 산소 공급이 개선되어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성기 재활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자극이 음경 조직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설명한다. 발기부전은 전립선암 환자에게 흔한 문제로 약 10명 중 8명이 경험한다. 실데나필, 타다라필, 바르데나필 등은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돕지만 신경 손상 정도에 따라 효과 차이가 있다. 알프로스타딜을 삽입하거나 주사하는 방식, 그리고 진공 기구나 음경 임플란트와 같은 기계적 보조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치료 방법은 개인의 회복 속도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적이다. 성 기능 향상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이 중심이 된 식단은 발기부전 위험을 낮춘다. 금연과 절주는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습관이다. 골반저근 강화운동인 케겔 운동은 발기 유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꾸준한 운동은 전반적인 신체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성의 의미를 넓히는 것도 회복의 한 방법이다. 삽입 중심의 성관계에만 의존하지 않고 키스나 애무, 구강 성교, 손 자극 등 다양한 형태의 친밀감을 나누는 것이 좋다. 음경 끝에 진동기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감각을 자극하면 쾌감을 높일 수 있다. 이런 열린 태도는 파트너와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해 만족스러운 관계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 정신적 회복도 간과할 수 없다.  전립선암 치료는 환자뿐 아니라 파트너에게도 심리적 부담을 준다. 스트레스와 불안은 성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서로의 감정과 기대를 솔직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심리상담이나 지지 그룹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기대와 적극적인 태도가 회복의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치료 이후에도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꾸준한 정보 탐색과 파트너와의 소통이 필수적이다. 전립선암 치료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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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쾌감 뒤에 숨은 ‘나쁜 오르가즘 경험’ 정체

    합의된 성관계에서 오르가즘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 경험이 반드시 긍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최근 발표된 연구는 오르가즘이 곧 성적 만족이나 즐거움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오르가즘이 일어났더라도 그것이 원치 않는 상황이나 감정적으로 불편한 맥락 속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10(현지 시각) 미국 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오르가즘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성관계가 즐거웠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구는 이를 ‘나쁜 오르가즘 경험(Bad Orgasm Experiences)’이라고 정의했다. 참가자들은 파트너에게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요받은 뒤 오르가즘을 느낀 경우, 상대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순응적으로 성관계를 한 뒤 오르가즘이 일어난 경우, 혹은 오르가즘을 느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억지로 반응한 경우 등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오르가즘을 느꼈지만 대부분 그 경험을 부정적이고 고통스럽다고 표현했다. “공허하고 기계적인 느낌”, “짜증 나고 불편한 느낌”, “정신적 고문”이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신체적으로는 반응했지만 감정적으로는 아무런 즐거움도 없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러한 경험은 참가자들의 정신 건강과 성적 자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일부는 파트너가 “넌 좋았잖아”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문제 행동을 정당화했다고 전했다. 오르가즘이 피해자의 감정을 무시하는 근거로 이용된 셈이다. 정체성에 따른 압박도 뚜렷했다. 여성 참가자들은 남성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오르가즘을 느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고 남성 참가자들은 모든 성관계에서 반드시 오르가즘을 느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시달렸다. 양성애자 참가자들은 자신이 진짜 양성애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성별의 파트너와 오르가즘을 경험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다.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 참가자 중 일부는 오르가즘이 젠더 불쾌감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의 신체 반응이 성 정체성과 어긋난다는 이유로 강한 혼란과 불편함을 겪었다. 연구는 오르가즘이 있었다고 해서 그 경험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결론내렸다. 오르가즘은 외부의 압박, 자기 순응, 정체성 관련 기대 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오히려 부정적인 기억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성적 경험의 질을 판단할 때 오르가즘 여부보다 상호 존중과 감정적 소통을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오르가즘은 단지 신체 반응일 뿐이며 진정한 만족은 동의와 감정의 일치에서 비롯된다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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