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체조협회, 코치들 성추행 의혹으로 전전긍긍

리우 올림픽 악영향 우려

미국 체조협회가 코치들의 성추행의혹을 파악하고도 당국에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Luigi Fardella / Shutterstock.com)


미국 체조협회가 코치들의 성추행 의혹을 잘못 다뤘다는 보도에 대해 미국 체육계 고위관계자들은 우려와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지역지 인디애나폴리스 스타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체조협회가 다수의 코치들과 미성년 여자선수들이 관련된 여러 건의 성추행 의혹을 파악하고도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체조협회는 신인선수의 능력개발 프로그램부터 엘리트 선수들의 리우올림픽 출전에 이르기까지 체조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단체다.

  

미국 체조협회를 고소한 성추행 피해자와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의 보도에 거론된 코치들 가운데 한 명과 관련된 성의혹 사건에 대한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체조협회 고위 관계자 두 명이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성의혹 피해자 또는 피해자의 부모가 협회에 피해사실을 신고할 경우에 한해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에 따랐다고 해명했다. 그같은 요건을 갖추지 않은 신고는 ‘소문’으로 간주했다고 고위관계자들은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체조협회 소재지인 인디애나주 법은 미성년자 성추행의 경우 의혹단계일지라도 다른 당사자들이 신고하게 돼있다.

 

이 보도는 어리고 유능한 선수들이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이려 할 무렵에 나왔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미하이 브레스티언 미국 여자올림픽팀 부코치는 리우올림픽 현지에서 진행된 미국팀의 첫 시즌 훈련 직후 “어린 선수들이 당장 성추행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려하고 있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추행 의혹에 심란하며 왜 하필이면 그게 지금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여자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3연패를 자랑하는 시몬 바일스는 “소셜미디어에 오르내리는 팀원들이 없어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시몬 바일스는 올림픽 전종목 금메달 리스트(5관왕) 유망주로 기대되고 있다. 체조 관계자들은 팀의 경기가 시작되는 화요일 이전의 마지막 며칠간 훈련에 그룹의 관심이 쏠리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에 체육관을 갖고 있는 브레스티언 부코치는 체육관 소유자들이 코치들을 조심스럽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체조하러 오는 모든 사람을 컨트롤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고 "코치들을 유심히 체크하고 있지만 24시간 커버할 수는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스티브 페니 미국체조협회 회장(CEO)은 이메일로 “어린 사람이 성범죄의 희생자가 돼 감당하기 힘든 심적 부담을 갖는다는 것은 가슴이 찢어지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성범죄 피해자 및 가족들이 느끼는 분노에 공감한다”며 “그래서 미국 체조협회는 스포츠훈련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성추행에 관한 신고가 처음 들어올 때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도록 회원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추행 의혹을 계기로, 성추행을 적발하는 책임 소재를 가리고 강력 대처하는 방안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도처에 섹스 관련 범죄와 파렴치가 깔려 있다.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MZ 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 MZ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화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MZ세대의 성관계 횟수 및 파트너 수가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30세 52%가 2021년 성 파트너가 한 명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2020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며, 2004년엔 33%에 불과했다. 성 파트너가 2명 이상이라 답한 성인의 비율도 2011년 23%에서 2021년 10%로 감소했다. 특히 1년간 성 파트너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10년 만에 최고치인 38%에 달했다. 성관계가 줄어드는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유명한 시카고대 종합사회조사(The General Social Survey)는 1972년부터 수천 명과 진행한 대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미국인의 행동 양식 변화를 추적해 왔는데, 2021년 설문조사에 참여한 18~25세 Z세대 남성 10명 중 3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10년 전에 조사된 것보다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른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여성도 4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조사되었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러한 감소의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전염병에 대한 공포 외에도 과도한 학업, 기술 발달,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져 온 '섹스를 서두르지 않는 삶'의 풍조가 성관계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심리학 교수 진 트웬지(Jean M. Twenge)는 데이트앱에서 쉽게 만남이 가능한 시대이기에 MZ세대가 성적으로 활발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약 20년간 지속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진 트웬지 교수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교육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시대에는 전반적으로 성장이 느려진다"고 말하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만져달라고 입은 게 아니야" ... 왜곡된 성인식 여전해

    한국의 디스크자키(DJ) DJ소다가 일본 공연 중 다수의 관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알려지면서, 당시 DJ소다의 노출 의상을 겨냥한 2차 가해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DJ소다는 14일 SNS 플랫폼 엑스(옛 트위터)에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했는데,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신체를 만졌다.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 (생략)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 아직도 무섭다. 디제이를 한 10년간 공연 중 이런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겪게 돼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는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들에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글을 썼다. "나를 만져달라고 몸을 봐달라고 입는 게 아니다" 이 일을 고백한 후 일부 누리꾼들이 "노출 의상이 문제였다" 등 2차 가해성 악플을 달자 DJ소다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어. (생략)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게 아니야"라고 했다. 이어 "오로지 자기 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어"라고 전했다. 덧붙여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게 잘못이야?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거야?"라고 반문했다. "노출이 심한 옷차림 때문에…" 왜곡된 인식 여전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많은 사람들이 노출이 심한 옷차림이 성범죄의 원인이 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실제로 여성가족부가 1만여 명의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연구'에서 응답자의 46.1%가 성폭력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 때문에 일어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더욱이 이러한 왜곡된 인식은 연령대가 높을 수록, 여성보다 남성이 성폭력 통념이나 고정관념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의 행실이나 옷차림 탓이라고 여기는 것은 가해자의 잘못과 책임을 정당화 하거나 미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동시에 피해자에게 지울 수 없는 불안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적 충격을 안긴다.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의 행실과 옷차림을 비난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정신적 신체적 손상을 불러일으키므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이 규정하는 '2차피해'의 범주에 포함된다. "노출옷 입었다고 성적 농담" 등 비육체적 성추행도 흔해 그럼에도 "야한 옷 입고 꼬실라고 하냐", "음탕하다", "만져달라는 소리냐" 등 상대를 향해 행실을 비꼰다거나 괴롭힐 때 이를 성추행으로 지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언어적 공격 역시 성추행의 일종이다. 성추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강압적이고 물리적인 성추행이고, 또 다른 하나는 비육체적인 성추행이다. 물리적인 성추행은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의미한다. 국제공중보건저널에 실린 노르웨이의 연구에 따르면 비육체적인 성추행은 외모나 성적지향 등에 대한 비하, 성적인 농담이나 루머 양산, 원치 않는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주는 행위 등이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은 이처럼 비육체적인 성추행에 노출된 사람 역시 불안증과 우울증을 보인다고 밝혔다. 자신의 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형성되고, 자존감이 추락할 수 있다. 성추행 사건이 터지면 직접적인 신체 접촉으로 인한 행태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실제로 비육체적 성추행에 노출된 사람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는 이를 불편하게 느끼면서도 무엇이 잘못된 건지 인지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캘리포니아주, 성관계 중 콘돔 빼는 스텔싱 ‘범죄’ 규정

    캘리포니아 주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성 파트너의 동의 없이 관계 중 몰래 콘돔을 빼는 ‘스텔싱(Stealthing)’을 범죄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NPR, CNN과 영국의 BBC 등의 언론은 개빈 뉴섬 지사가 성 파트너의 동의 없이 콘돔을 제거하는 스텔싱을 주 민법의 범죄에 포함시키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텔싱은 ‘몰래 함,’ ‘잠행’ 등의 뜻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관계 도중에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콘돔 등 피임도구를 제거 또는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속어로 쓰이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주의원은 “대다수 사람들은 스텔싱이 부도덕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당연히 불법행위로 규정돼야 한다”면서 “많은 사람이 내게 ‘그게 아직 불법이 아니었어?’라고 물어왔다”고 NPR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서 스텔싱 피해자는 ‘몰래 뺀 사람’에게 민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민법 개정안이기 때문에 형사 고소는 할 수가 없다. 가르시아 의원은 “나는 이 법이 형법에 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파트너 간 동의가 깨졌다면 성폭력, 즉 강간”이라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곧바로 형법 개정으로 가지 않은 것은 성관계 중 콘돔에 구멍이 나거나 찢어지거나,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음경이 쪼그라들며 질 속에 빠지는 등 ‘비상상황’에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 반영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수의 법 전문가들은 스텔싱이 형법에 명백히 기술돼있진 않지만 성폭력 경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르시아 의원이 발의한 새로운 법은 민사 고소에 관한 사항들을 명확하게 해주며,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스텔싱 피해자들이 재판에 임하는 길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유럽 여러 나라와 캐나다 등에선 스텔싱을 새로운 유형의 성폭력으로 보고 처벌을 강화해왔다. 2014년 캐나다 대법원은 고의로 콘돔에 구멍을 내 여성을 임신시킨 남성에게 특수성폭력을 인정해 징역 18개월을 선고했다. 2017년 스위스 연방대법원도 성관계 중 몰래 콘돔을 뺀 남성에게 유죄판결을 내려 형사책임을 물었다. 2018년 독일 베를린 지방법원도 스텔싱 행위를 한 남성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독일은 2016년 형법을 개정하면서 성폭력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성관계에 대한 동의 여부가 유무죄 판단의 주요 법적 구성요건이 돼 스텔싱 가해자를 기소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스텔싱 행위에 대한 민사 책임이 인정되는 판결이 나오긴 했다. 지난 2월 서울동부지법 민사17단독 임범석 부장판사는 A씨의 스텔스 행위에 대해 원고가 제기한 2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1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또,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 피임도구를 사용하는 것처럼 상대방을 속이거나 이를 동의 없이 제거·훼손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을 명기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피임도구에 대한 사용동의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구성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질 냄새, 어디까지가 정상일까?”

    의사들이 성 건강 관련 상담 중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정상’의 기준에 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부끄러움과 불편함으로 인해 질문을 망설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고 말한다. 22일 성 건강 전문의 Karyn Eilber 박사, Alexandra Dubinskaya 박사, Poone Shoureshi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의 신체 변화를 부끄러워하지만 이는 대체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ilber 박사는 “자신의 몸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수치심을 느끼지만 99%는 정상적인 변화”라며 “신체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이상 신호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다”고 말했다. Eilber 박사는 질 냄새를 설명할 때 “입 냄새를 떠올려 보라”고 조언했다. 입 안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해 아침에 입 냄새가 나는 것처럼 질도 미생물로 가득 차 있어 어느 정도 냄새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모든 여성에게 공통된 냄새는 없으며 냄새의 정도나 성질은 나이와 운동량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성관계 여부 윤활제 사용 습관 세정제 선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질 냄새 유형을 정상 범위 안에서 구분했다. 생리 중 혹은 직전에 금속성 냄새가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혈액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다만 생리를 하지 않는 시기에 이런 냄새가 나면 출혈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사워도우 빵이나 요거트 같은 냄새는 건강한 pH 균형과 유익한 박테리아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성관계 이후에는 정액의 높은 pH로 인해 일시적으로 냄새가 변할 수 있다. 당밀처럼 달콤한 냄새는 특정 박테리아 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비정상은 아니다. 암모니아나 화학물 같은 냄새는 대부분 소변 때문이지만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운동 후 나는 땀냄새나 스컹크 같은 냄새도 질 주변 땀샘의 영향으로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강한 비린내나 썩은 냄새는 감염이나 이물질 잔류 등 비정상적인 상태를 시사하며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 걸쭉한 분비물 또는 생리와 무관한 출혈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냄새 변화가 아니라 감염이나 염증 등 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수술가슴 알아보는 이색 방법

    최근 유튜브에 수술한 가슴을 알 수 있는 이색 방법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방법이 의외로 간단하고 기발하다. 약 50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얇은 민소매를 입은 여성이 등장한다. 실제로 보형물을 넣어 유방확대수술을 한 여성이다. 그녀는 주위를 모두 캄캄하게 한 뒤, 휴대전화의 손전등 기능을 켜서 자신의 가슴에 비춘다. 그러자 가슴 속 보형물에서 야광처럼 빛이 나기 시작한다. 이는 실리콘이나 식염수 보형물이 빛을 반사하는 것. 마치 가슴 안에 야광볼을 품은 것처럼 둥근 빛 두 개가 반짝인다.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상대방이 매우 얇고 밝은 컬러의 옷을 입거나 모두 벗고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가슴확대수술 기법이 발달해 촉감이나 모양으로 수술 여부를 거의 알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새로운 확인법이 하나 생겼지만, 나쁜 의도로 확인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