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도 성생활 즐기는 비결 9가지

파트너와 자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원활한 성생활에 도움이 된다. (사진=shutterstock.com)


나이가 들면 성생활도 시들해지기 쉽다. 욕구가 있더라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노화에 따른 성기능 저하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인간의 성생활에 관한 50가지 신화’의 저자인 미국 워싱턴 대학 페퍼 슈와르츠 교수 등이 제시한 ‘나이 들면서도 성생활 즐길 수 있는 9가지 비결’이다.
  

 1.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라
담배와 술은 성생활의 가장 큰 방해자다. 피의 흐름을 막아 성기 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 운동
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3,4일간 하루 한 시간씩의 운동을 꾸준히 한 남성은 섹스의 횟수나 오르가즘 경험 빈도가 더 높아졌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매일 20분간 사이클을 격렬히 탄 여성들은 성기 주변으로의 혈액 공급이 169%나 많아졌다.

3. 섹스를 습관으로 만들어라
오르가즘을 자주 느낄수록 오르가즘은 더 쉬워진다. 섹스를 일종의 습관처럼 생각하고 달력에 표시해 놓는 게 좋다. 원하면 원할수록 실제도 더 자주 섹스를 하게 된다.

5. 저녁 식사는 섹스 후에
섹스 전에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생각한다면 잘못된 계획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혈액이 소화 작용을 하는 데 집중되기 때문에 그만큼 성욕이 떨어진다.

6. 섹스에 대해 파트너와 자주 대화하라
나이가 들면 성생활의 행태도 바뀐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늘 파트너와 얘기하라.

7. 고통스러운 섹스를 피하라

나이가 들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질이 건조되고 자극받기 쉬워진다.  의사와 상담해 질 크림이나 알약 같은 에스트로겐 처방을 받아라. 또 처방없이도 살 수 있는 윤활제와 보습제를 구비해라.


8. 장애요인이 뭔지 파악하라
만족스런 성생활을 막는 요인이 심각하다면 의사와 상의해라. 약물에서부터 주사까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9. 싱글이라도 상관없다
파트너가 없다는 것이 성생활을 막는 건 아니다. 파트너가 있건 없건 간에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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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교통 유발하는 질경련이 뭐죠?

    여성분들 중에서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질수축 때문에 관계가 어렵고, 관계할 때마다 심한 통증으로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꽤 있는데요. 이런 증상을 질경련이라고 합니다.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치료하면 될지 알아봅니다. 여성과 관계를 하다가 갑자기 여성의 질이 수축돼서 놀란 경험을 해보셨나요? 그러다 삽입된 성기가 안 빠져나오면 정말 당황하게 됩니다. 이렇듯 질 입구 또는 그 부근의 근육이 성교 때 경련을 일으켜 수축하는 상태를 ‘질경련’이라고 합니다. 성교를 시작하기 전부터 질의 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성교를 할 수 없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에 무리하게 삽입을 시도를 하게 되면 통증 유발을 하고, 두려운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다 다음번에도 또 생길 거라는 그런 우려 때문에 더 많이 긴장하고 더 많이 수축하게 되면서 이제 성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지는데요. 원래 의학적으로 정의하는 질경련은 여성이 의도하지 않은 질수축 때문에 관계가 불가능하거나 관계 시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을 뜻합니다. 여성이 물리적으로 질 자체가 굉장히 좁거나 이전에 이제 성경험을 했을 때 굉장히 심한 통증을 경험했거나 했을 때는 몸이 질 근육이 내 의지와는 다르게 수축을 해 버리는 거죠. 남자 입장에서 질경련은 관계를 하면 여성의 그곳이 막혀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본인도 막혀 있다는 느낌이 들고, 상대방도 처음 삽입을 시도하는 순간, ‘막혀 있나? 왜 안 들어가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경련 증상을 갖고 있는 여성과 처음에 관계를 시작하면 되다가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처음부터 되지 않아서 결혼 후 몇 년간 성생활을 아예 못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즉 질경련은 행복한 성생활을 영위하는데 커다란 장벽이 되기에, 부부관계가 안 좋아져서 남몰래 이혼을 고민하는 커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게다가 질경련은 흔하지 않은 질병이지만 신경이 과민하거나, 최초 성교 때 좋지 않은 기억에 의한 공포감이나 혐오감이 원인이 될 때가 많습니다. 또는 단순하게 성교에 대한 두려움이나 임신에 대한 공포 때문에 일어나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늘 ‘치료가 가능하다 vs 치료가 불가능하다’ 또는 ‘신체적인 문제다 vs 정신적인 문제다’ 의견이 엇갈리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처음 가벼운 경련 증상일 때는 성관계를 할 때 윤활제를 충분히 쓰면 도움이 됩니다.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레이저 치료, 보톡스 같은 걸로 근육을 좀 이완시켜 주는 이런 치료를 합니다. 물론 남성에 대한 두려움, 성관계에 대한 트라우마 같은 근본적으로 심리적인 요인을 없애는 치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때론 정신과적인 치료나 상담이 장기간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질경련을 치료하기 위해선 남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 여성들의 질경련 원인은 대부분 심리적인 요인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편과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질경련을 겪고 있는 여성에게 성교는 고통이므로, 여성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거나 파트너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고, 성문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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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많은 여자가 다 좋은 건 아니라고?

    섹스에 관해 노골적인 남자들의 농담 중에는 소위 말하는 ‘물’이 자주 등장합니다. 우스갯소리로 ‘물 많은 여자가 최고’라고도 하고요.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달라져서 ‘물이 너무 많아도 문제’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 많은 여자가 다 좋은 건 아닐까요? 여자는 남자와 성관계를 시작할 때 질에서 일종의 손님맞이 꽃단장, 즉 ‘물’로 질 안을 촉촉하게 만들게 됩니다. 이때 흥분의 척도가 남성이 발기라면, 여성은 바로 흥분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애액! 애액은 여성의 질에서 분비되는 체액을 말합니다. 질액이라고도 하죠. 흔히들 말하는 ‘물 많은 여자’라는 말은 애액이 많이 나오는 여자를 뜻하는 은어적인 표현입니다. 원래 여성의 질벽 쪽에 혈류가 충혈되어 질벽 점막의 모세혈관에서 여출되어 나온 혈장액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여기에 질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는 한 쌍의 바르톨린선에서 분비된 점액이 더해집니다. 생리학적으로 여성의 애액은 질을 보호하고 성교 시에는 윤활의 기능을 하고요. 남자들이 자주 말하는 성관계할 때 ‘여자가 물이 많다’, ‘물이 나온다’는 말도 알고 보면,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하면 질 벽에 깔려 있는 혈관에 피가 평상시보다 10배가량 늘어나 질 벽의 미세한 틈새로 작은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는 현상입니다. 이는 정신적인 긴장으로 질벽에서 땀이 나는 일종의 애액의 발한 현상, 마치 땀이 질 벽으로부터 쏟아지는 듯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애액이 충분하게 분비되어 질벽이 촉촉해진 상태라면 성관계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남성들은 물이 많은 여자를 선호하죠. 그것은 애액의 분비가 적어서 질이 건조한 상태라면 성관계 시 쓰라림이나 화끈거림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것은 여자나 남성에게 매우 불편한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무조건 물 많은 여자가 좋은 게 아니다’라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 안에 물이 너무 많이 생기면, 한마디로 질 안이 헐겁고, 남성이 쪼이는 느낌이 적기 때문이죠. 이런 현상을 속어로 ‘허벌창’이라고도 부르는데요. 특히 남성 성기 굵기가 얇은 경우에 여성 파트너의 애액이 너무 많다면 여성이 느끼는 성감도 좋을 수는 없죠. 게다가 성관계할 때 물이 너무 많이 나오면, 침대 시트도 매번 젖게 돼서 번거롭지만 밑에 수건 까는 것은 필수! 여성 상위의 체위일 때도 여성으로부터 물이 너무 많이 나오면 당황스럽다는 남성들의 의견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애액은 적어도, 너무 많아도 성관계할 때 문제가 됩니다. 물이 많아지면 뻑뻑하지 않아서 좋은데 대신 너무 미끈거려서 마찰력이 줄어들어서 서로 못 느낀다는 건 과학적 팩트이기도 하고요. 애액이 너무 많으면 질이 헐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남녀 모두 성적 만족도는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게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래서 애액의 과다 분비로 성감이 떨어지는 걸 느낄 때는 오히려 여성의 애액을 줄여야 하는데요.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조언은 이럴 때 미리 애액을 닦거나 혹은 애액을 줄이는 약을 복용하는 것! 일상생활에서 감기약이나 비염이나 알레르기 치료제로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을 줄이기도 하지만 질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애액을 줄이고 싶다면 성관계 1~2시간 전에 항히스타민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산부인과를 방문,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치료와 약 복용이겠죠. 적당한 애액 분비로, 촉촉한 질 상태에서 즐겁게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성생활의 지름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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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의 섹스, 건강만큼 중요

    나이 들어서 섹스를 못하는 것이 집에 틀어박히게 되는 것보다 더 스트레스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은퇴자를 위한 주택금융 전문기관 ‘홈와이즈(Homewise)’이 60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꼴로 행복하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돈보다 가정과 가족을 더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반면 11%가 자신들이 매우 불행한 편이라고 답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 문제로 36%였다. 그 다음에는 33%가 꼽은 ‘외로움’이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불행감을 주는 요인으로 섹스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6%나 됐다는 것이다. 이는 28%가 꼽은 건강 문제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나 주변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그보다 훨씬 못 미친 16%에 그쳤다. 12%는 몸이 불편한 것 등의 이유로 인해 맘대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을 들었다. 홈와이즈의 담당 매니저인 마크 닐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면서 노년의 성생활 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 돼가고 있다”며 “은퇴 후 생활의 행복감에 경제 문제가 가장 큰 요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돈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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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두가 버섯 모양으로 생긴 까닭은?

    남성의 음경은 경쟁심이 강한 야수와 같은 존재다. 일부 과학자들은 남성들이 성관계 중 연적(연애 경쟁자)의 정액을 여성의 질에서 없앨 수 있게 음경의 모양이 진화했다고 믿고 있다. 미국 뉴욕주립대 고든 갤럽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경은 일종의 ‘정액 퇴출 장치’(semen displacement device)의 역할을 한다. 음경의 모양은 다른 남성이 여성의 질 속에 남긴 정액을 제거하기 위해 진화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성관계 중 음경의 ‘피스톤 운동’(thrust)이 여성의 질에서 이전 애인의 정액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이런 신념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라텍스로 만든 인공 음경·인공 질과 대용 정액(녹말과 물의 혼합물) 등 세 가지로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음경관(coronal ridge, 귀두와 음경축이 만나는 부위)이 있는 인공 음경, 즉 버섯 모양의 인공 음경은 단 한 번의 피스톤 운동으로 인공 질 속에 들어있던 대용 정액의 90% 이상을 밖으로 밀어내 없앴다. 그러나 버섯 모양의 음경관이 없는 인공 음경, 즉 밋밋한 인공 음경은 대용 정액의 40% 미만을 없애는 데 그쳤다. 이와 관련, 연구의 주요 저자인 고든 갤럽 교수는 “아버지가 되려는 경쟁의 결과, 남성들의 음경은 다른 남성들이 여성의 질 속에 남긴 정액을 퇴출하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독특한 모양으로 진화했음을 잘 보여주는 실험”이라고 밝혔다. 갤럽 교수는 음경이 버섯 모양으로 진화했으며, 그 덕분에 남성들은 자신들의 정액으로 다른 경쟁자들의 정액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이 학생들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불륜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성관계를 더 열정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의 몸에서 다른 남성의 정액을 흔적도 없이 제거하려는 일종의 잠재의식적인 욕구 때문에, 사정에 앞서 피스톤 운동을 더 열심히 하는 등 성행동에 변화가 생긴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대학병원의 비뇨기과 전문의 데렉 마친 박사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론”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연구 결과 자체는 정확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음경이 반드시 그런 효과만을 노리고 설계됐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영국비뇨생식기학회 회장인 콜름 오마호니 박사는 “남성이 사정을 한 뒤에도 계속 피스톤 운동을 할 경우엔 자신의 정액을 밀어내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이론에는 결함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연구 내용은 ‘진화와 인간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ur)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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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전환 수술을 받으면 후회할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렌스젠더로 불리는 농포이(36)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트렌스젠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포이가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업가 파콰홍욕(41)과 결혼하면서 이들을 축복하는 목소리와 더불어 이들을 비난하거나 혐오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성을 전환한 트렌스젠더에 대해서는 향후 성별을 바꾼 행위에 대해 후회할 것이란 의견을 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제로 그럴까? 성 전환 수술을 하려면 성 정체성에 대한 심리 평가를 받아야 한다. 자신이 다른 성으로 잘못 태어났다고 느끼는 '성별 위화감'이 있다는 사실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확인 받아야 한다는 것. 미국 일부 주에서는 성별 위화감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사춘기 차단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성적 발달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킨 다음 자신의 몸을 바꿀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단, 이 약은 장기간 사용하면 골밀도 수치가 낮아질 위험이 있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 수치가 회복된다. 성 전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면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등 성 호르몬을 주입하는 치료를 한다. 네덜란드의 한 연구에 의하면 사춘기 차단제를 사용한 청소년 대부분이 결국 영구적인 신체 변화를 일으키는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 자기 확신에서 시작된 일인 만큼 후회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지난 몇 년간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개선되면서 후회하는 비율이 더욱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유럽, 미국, 캐나다 등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청소년과 성인 8000명을 조사한 연구 결과, 1% 정도가 후회한다고 밝혔다. 호르몬 치료 등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심리 상담을 하고, 가족들의 지지까지 얻으면 후회할 확률이 더욱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반인 관점에서 생각할 땐 성 전환을 후회할 것이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성별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작용과 사회적 편견에도 불구하고 성을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나날이 성 전환 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후회를 하는 절대적 인구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임상내분비학&대사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실린 한 논문은 '성 전환 환원(성 전환 후 다시 원래의 성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 전환을 하려는 사람들은 늘어나는데, 이들이 충분히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정신 건강 전문가는 아직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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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도 인증 받은 ‘성치료 전문의’가 있을까?

    미국에선 ‘섹스 테라피스트’라고 해서, 성 문제와 관련된 장애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허가받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활약이 눈부신데요. 국내에서도 대한여성성의학회에서 주관하는 ‘성치료 인증의’가 존재합니다. 과연 성치료 인증의는 누구고, 어떤 역할을 할까요? ‘섹스 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은 아직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구미권에선 성기능 개선과 성기능 장애를 위한 다양한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총칭하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영화<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원제 The Sessions>에서 장애인으로 나온 남자 주인공은 섹스 테라피스트를 만나 처음으로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고,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에서 주인공 오티스의 어머니로 나왔던 닥터 진 밀번 역, 줄리안 앤더슨의 극 중 직업 역시 ‘섹스 테라피스트’였습니다. 현대의 성 치료는 종종 심리 치료 기술과 의학적 기술을 통합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선 보통 섹스 테라피스트는 사회복지, 의학 또는 심리학 전공자가 될 수 있지만, 성 건강 및 성 문제에 대한 전문 교육을 일정 시간 이상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국내에도 제대로 인증받은 섹스 테라피스트가 존재할까요? 미국에서 자격을 취득한 섹스 테라피스트도 종종 활동하고 있긴 하나, 미국과 한국의 정서가 달라 선뜻 내키지 않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 하나! 대한여성성의학회는 일정 자격과 요건을 갖춘 정회원에게 ‘성치료 인증의(Sex Therapist) ’ 이수증을 발급 중입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성치료 인증의’란 미드나 영화에서 접하던 섹스 테라피스트와 업무상 일정 부분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섹스 테라피스트는 단순한 것이든 복잡한 것이든 성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심리치료, 그중에서도 대화 요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인지 행동 치료(CBT), 감정 기반 치료, 커플의 의사소통 기술 등과 같은 심리 치료가 메인 영역이구요. 반면 대한여성성의학회는 산부인과 의사들의 학회이다 보니, 성감 향상 및 질이완증 치료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긴 합니다. 대한여성성의학회가 요구하는 ‘성치료 인증의’ 자격요건을 크게 세 가지로,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산부인과 전문의일 것, 둘째, 대한여성성의학회 정회원일 것, 셋째, 현재 성치료(성감 향상 및 질이완증 치료 등) 관련 치료를 시행중인 회원일 것. 그리고 ‘성치료 인증의’ 신청 및 인증 절차는 먼저, 대한여성성의학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고 학회 인증의 심사팀이 자격 심사를 하게 됩니다. 이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시험도 치르게 되는데, 자격 요건 심사 통과 및 시험 70점 이상 득하면, 인증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물론 대한 여성성의학회 홈페이지(https://www.kwsh.co.kr)에서 ‘성치료 인증의’ 리스트에 업데이트 되는 식이죠. 동서양의 차이가 있으나 분명한 건, 성 치료에는 의학적 및 심리적 검사를 포함한 엄격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 그 이유는 성기능 장애가 신체적 기반이나 심리적 기반의 문제를 모두 포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 치료는 훈련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공인 심리학자 또는 의사가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과 자격증은 일반적으로 석사 학위, 인턴십 및 면허로 시작됩니다. 우리 동네 ‘성치료 인증의’가 궁금하다면? 지금 대한여성성의학회 홈페이지>병의원 정보>성치료 인증의 검색에서 검색하려는 지역을 선택해보세요. 해당지역의 ‘성치료 인증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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