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100만명, 성관계 중 스마트폰 사용 경험
현대인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호주의 온라인 정보회사 ‘파인더’의 설문결과를 인용해 스마트폰 중독의 실상을 보도했다.
이 설문에 의하면, 호주에는 3천100만대의 휴대전화가 등록되었는데 이는 실제 인구보다 800만이 넘는 수치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3% 달하는 여성이 분만 중에도 스마트폰을 휴대한다는 것이다.
이 조사에서 호주인 100만명은 성관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위생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40%가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져간다고 답했다.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도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고, 호주인 둘에 한 명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0분 내에 휴대폰을 확인했다.
‘파인더’의 통신사업자 전문가인 알렉스 키드먼은 스마트폰 사용과 그에 따른 사회적 합의가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관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이런 조짐이라는 것이다. 그는 “주가 확인에서 SNS활동까지 휴대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것이 보통인 시대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중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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