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휴가지 원나잇 증가, 성병 전파 위험↑
휴가지에서 낯선이와 성관계를 맺는 영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온라인 매체 성병저널은 ‘해외 체류기간 중 섹스파트너의 형성’이라는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연구에서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1만 5000명의 영국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남성 10명 중 1명, 여성 20명 중 1명이 지난 5년간 해외여행 중 성경험이 최소 1회 있다고 답했다. 이 그룹에서 남성 72%와 여성 58%는 상대가 자국인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경험 횟수가 많았고,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성병 감염의 위험이 높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알코올과 약물에 노출돼 건강을 해칠 위험도 있었다.
다른 연구에서는 2013년 태국 코팡안과 코따오 지역을 방문한 배낭여행객 중 39%가 다른 배낭여행객이나 현지인 등 새로운 섹스파트너와 관계를 했다는 조사도 있다.
한편, 영국인과 스웨덴인 여행자의 클라미디아 감염률은 유럽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 중 37%는 콘돔을 일관되게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많은 응답자들이 지난 5년 새 성병에 걸렸거나 HIV 검사를 받은 점을 들어 여행 중 의료지침에 성 건강에 관한 권고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현중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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