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성애 경험 25년만에 2배 증가
미국 사회에 동성애 경험자가 25년 새 2배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성인의 49%는 동성애에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2년부터 3만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동성애 경험이 있는 남성 수는 4.5%에서 8.2%로, 여성은 3.6%에서 8.7%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성애만을 경험한 응답자는 거의 늘어나지 않았으나, 이성애와 동성애를 모두 경험한 사람은 3.1%에서 7.7%로 늘어났다.
사회적 인식도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1973년부터 1990년까지 “두 성인간의 동성애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11%에서 13%로 소폭 상승했지만, 2014년 설문에서는 49%의 성인이 이와 같이 응답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1980년 이후 출생자)들은 63%가 동성애에 대해 아무 문제없다고 답했다.
샌디에고 주립대학 진 트웬지 교수는 “동성애 문제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 비교적 빠른 시간에 사고가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미국사회가 동성애에 대해 관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성적행동저널에 실렸다.
최현중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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