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성생활, 아내 성격이 좌우

섹스 빈도, 성 만족도 등

성격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왔다.(사진=shutterstock.com)


성격이 섹스 빈도, 성 만족도 등 성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 주 대학 연구팀은 신혼부부 278쌍을 조사했다. 부부들에게 2주 동안 성행위 기록을 요청하고, ‘성격 5요인*’을 검사했다.

 

그 결과, 아내의 개방성*과 친화성* 점수가 클수록 섹스를 더 자주했다. 남편의 성격은 섹스 빈도와 큰 관련이 없었다.

 

성 만족도는 아내와 남편 모두 신경증* 점수가 클수록 떨어졌다. 반면 개방성은 아내와 남편에게 정 반대의 영향을 미쳤다. 개방성 점수가 클수록 아내의 성 만족도도 높았지만, 남편의 성 만족도는 떨어졌다. 단, 성격은 자신의 성 만족도에만 영향을 미쳤다.

 

안드레아 L. 멜처 박사는 “행복한 연인의 평균 섹스 횟수는 2주 중 3~4회였다. 하지만 이 횟수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일부 연구에서 커플들에게 섹스 횟수를 두 배로 요청한 결과, 섹스가 의무로 느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팀은 “연구 기간이 짧은데다 신혼부부만 조사했다. 성 소수자는 제외했고, 문화적 차이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향후 이 부분을 보완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용은 미국 온라인 매체 더 컷에 지난 23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성격 5요인(big-5): 보편적인 성격 요인 5가지.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증성이 있다. 

개방성: 경험에 진보적인 성향. 모험심, 상상력, 고정관념 타파, 예술적 관심, 호기심, 다양성에 대한 욕구 등 
성실성: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성향. 심사숙고, 규칙 준수, 계획성, 조직화, 준비성 등
외향성: 타인과의 사교, 자극을 추구하는 성향. 사회와 세계에 의욕적으로 접근하며, 사회성, 활동성, 적극성 등
친화성: 타인에게 협조적인 성향. 타인에 대해 적응력과 공동체 의식이 있다. 이타심, 애정, 신뢰, 배려, 겸손 등
신경증성: 불쾌한 정서를 쉽게 느끼는 성향. 걱정, 분노, 두려움, 슬픔, 긴장 등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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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럽고 오래가는 '결장 질 재건술'... 로봇 더하니 안전성↑

    최근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가 국내에 처음 도입한 '다빈치 로봇 이용 S상 결장 성 확정(전환) 수술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21년 7월 국내 최초로 해당 수술에 성공한 후 현재까지 30례가량의 수술을 시행했다. 강동성심병원 △성형외과 김결희 교수 △비뇨의학과 정현철 교수 △소화기외과 박준호 교수가 함께 합동수술을 진행한다.  이 수술은 트랜스여성(출생 시 남성이었지만 여성의 성별정체성을 가진 트랜스젠더)의 성 확정 수술에서 질 재건 과정 중 장의 일부(S상 결장)를 활용하는 수술 방식에 수술용 다빈치 로봇을 접목한 것이다.  ◆ '질 재건 재료' 따라 '성 확정 수술법'도 달라져 현재 트랜스여성의 성 확정 수술(혹은 성별적합수술)에는 크게 3가지 방식이 있다. 고환과 음경을 제거하는 과정에선 큰 차이가 없으나, 질 재건(성형) 재료로 △피부 △복막 △S상 결장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수술 방식이 나뉜다.  이들 수술법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크게 수술 시 개복 여부와 수술 후 질 협착 정도로 구분해볼 수 있다. 우선 피부를 이용한 수술은 개복이 필요없어 비교적 회복이 빠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질 협착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피부 이식 질 재건술은 가장 오래된 수술법인 만큼 대중적으로도 가장 많이 알려졌다. 음경과 고환을 감싸고 있던 피부를 질 모양으로 성형만 하면 돼서 비용도 저렴하고 수술도 비교적 간편하다. 그러나 윤활액으로 사용할만한 분비액이 없는 피부의 특성상 성관계 시 불편하다. 다이레이션(피부 확장) 등의 관리를 소홀히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질 협착 가능성도 매우 높다. 귀를 뚫고 귀걸이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을 때 귀가 막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질 협착이 심각할 경우에는 결장 등을 이용한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복막 질 재건술 역시 내시경(복강경)으로 방광 부근의 복막을 아래로 끌어당겨서 시술한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수술법으로 크론병 등으로 결장을 이식할 수 없는 특정 장 질환을 앓아도 수술할 수 있고, 장 일부를 절단할 필요가 없어 비교적 위험성도 낮다.  수술 이후에는 복막이 약간의 윤활액을 분비하기에 성관계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관리 편의성도 좋은 편이지만, 질 협착 가능성은 여전하기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결장을 이용하는 수술법은 수술 후 질의 색상과 질감에서 가장 자연스럽기 때문에 근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술법이다. 장액이 윤활액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관계 만족감이 높을 뿐 아니라 관리가 가장 수월하고 질 협착 가능성도 낮다.  하지만, 결장 질 재건법 자체는 다른 기법에 비해 난이도와 위험성은 다소 높은 편이다. 일단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감염 위험에 따른 합병증 발병 가능성도 있다. 장의 일부를 자르기 때문에 절단 부위 양쪽을 이어줘야 하는데, 수술 직후 봉합 부위가 터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통계상 전세계적으로 20명 중 1명꼴이다.  다만, 로봇을 이용하면 2~3mm 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정확도와 안전성은 더욱 높이면서도 이러한 위험성이 상당히 완화할 수 있다. 흉터도 최소화해 미용적인 측면에서 만족도도 높다.  이와 관련해 정현철 교수는 "이들 수술법은 장기적으로 더 좋은 질을 만들 것인지, 일단은 안전하고 빠르게 성 확정 수술을 할 것인지와 같은 선택의 차이"라면서 "장기적인 수술 부작용은 물론 환자 개인의 특성과 상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담당 의료진과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제 성의학계, '결장 성 확정 로봇수술' 확산 추세 주목 중  한편,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로봇을 이용한 결장 성 확정 수술이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아시아 지역에선 사실상 강동성심병원의 집도 사례가 거의 유일하다.   때문에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의 해당 수술법엔 국내외 의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수술 성공 직후인 2021년 11월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회 당시 정현철 교수는 해당 수술 과정을 상세히 발표해 '비디오 부문 우수 연제 발표상'을 받았다.  올해 2월 중순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24회 유럽 성 의 학회(ESSM)'에서도 정 교수의 구연 발표 일정이 확정됐다. 정 교수는 올해 12월 두바이에서 열릴 '제24회 세계 성 의학회(ISSM)'에서도 같은 주제에 대한 발표를 신청할 계획이다.  정현철 교수는 "태국에서도 결장을 이용한 질 재건 수술을 많이 하곤 있지만 로봇수술 사례는 거의 없어 아시아 지역에선 강동성심병원이 사실상 유일하다"면서 "그렇기에 해외 학계에서도 미국·유럽의 데이터 외에 아시아 쪽의 수술 현황과 동양인에 대한 데이터를 많이 궁금해하고 있다"고 국제 의학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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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성관계, 태아에 영향 없을까?

    임신 중 성관계와 오르가슴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일부 사람들은 임신 중 성관계를 어색하게 생각하지만, 임신 여성의 불룩한 배(baby bump)에 대해 걱정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가질 필요 없다. 산부인과 의사의 특별한 경고가 없는 한, 대부분의 부부는 임신 기간 내내 성관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임산부 전문 사이트 ‘핏 프레그넌시’에 따르면 자궁 등 전체 생식기와 골반 부위가 정상보다 많이 충혈돼 있다. 따라서 임신 중 여성의 오르가슴은 훨씬 더 두드러질 수 있다. 특히 질 부위가 매우 민감해진다. 이 때문에 임산부는 어떤 자극으로도 오르가슴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여성의 경우 오르가슴에 도달한 후 태아가 평소보다 더 많이 발로 걷어차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미국 양육 전문 사이트 ‘저스트 패런츠’에 따르면 태아는 성관계 중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실감하지 못한다. 태아는 양수로 둘러싸여 외부 움직임으로부터 보호받는다. 엄마가 성관계나 공원산책 등을 할 때도 태아는 잠들 수 있다. 하지만 오르가슴은 약간 다른 영향을 미치며, 이 때문에 태아가 잠을 자지 않을 경우엔 엄마의 움직임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오르가슴을 느끼면 혈액 순환이 빨라지기 때문에 태아가 평소보다 더 많이 발로 차는 것을 느끼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저스트 패런츠에 따르면 자궁이 오르가슴 동안 수축되기 때문에 태아는 다소 압박을 받는다. 하지만 이는 다행히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태아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따라서 임신 중 성관계나 오르가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궁경부 출혈이나 질 출혈, 조기 진통이 있을 경우는 성관계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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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하면 사람이 바뀐다? 정말 그렇다(연구)

    결혼은 포용심을 커지게 하고 자기통제의 수준을 대폭 높여준다. ‘나는 해야 한다’는 자기 암시가 자신을 영원히 바뀌게 해준다. 네덜란드 틸버그대의 최근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결혼의 2대 덕목을 관용과 자기통제로 보고, 4년 동안에 걸쳐 매년 신혼부부 199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혼생활 첫 4년 동안 부부들의 포용심·자기통제 수준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두 가지 특성은 부부관계를 개선하고 개인의 건강과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의 특집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틸버그대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파트너가 나에게 잘못했을 때의 내 접근 방식은 단지 용서하고 잊어버리는 것이다’라는 식의 설문을 던져 각 파트너의 포용심 수준을 분석했다. 또 ‘나는 유혹을 잘 이겨낸다’는 식의 설문으로 각 파트너의 자기통제 수준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자기 통제와 포용심의 발전은 서로 관련이 없으며 두 가지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동시에 일어나지 않았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틸라 프론크 박사는 “높은 수준의 자제력을 갖는 것은 친밀한 관계 등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특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마찬가지로, 배우자를 용서하는 것은 관계의 개선은 물론, 개인의 건강과 웰빙에도 이바지한다”고 덧붙였다.  결혼이 사람을 변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독일 뮌스터대 연구팀은 2012년 최근 결혼한 664명을 포함해 약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그들의 성격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혼자들의 외향성과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미혼자들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의 연구 결과는 적어도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런 패턴이 있음을 뒷받침했다. 연구팀은 6~8년에 걸쳐 중년 참가자 2,274명의 성격을 분석했다. 그 기간 중 여성 중 20명이 결혼했고 29명이 이혼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혼한 여성들의 외향성과 개방성이 결혼한 여성들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이혼한 남성들의 성실성이 개선되고, 신경질적인 성격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내용은 ‘사회 및 개인 관계’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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