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기이식 첫 성공

수술 대상 상이군인으로 확대 계획

미국에서 성기이식 수술을 처음 성공적으로 마친 토마스 매닝의 모습(사진=메사추세츠 종합병원 홈페이지)


미국에서 성기 이식 수술이 처음 성공했다. 세계적으로는 2014년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 성공이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토마스 매닝(64)의 성기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매닝은 음경암으로 성기를 절단했었다. 매닝에게 이식된 성기는 뉴잉글랜드 장기은행에서 기증받았다.

 

수술 의료팀은 현재까지 매닝에게 이식 거부반응, 감염 등의 부작용은 없다고 밝혔다. 집도의 커티스 세룰로 박사는 “매닝은 소변을 수 주 내로 볼 수 있고, 성기능 회복에는 서너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매닝은 이번 수술에 대해 “희망으로 가득한 인생의 새 장을 펼쳤다”며 “회복 후에는 일과 연애를 다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료팀은 향후 수술 대상을 상이군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에는 성기 손상을 입은 젊은 군인들의 높은 자살률이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2001년~2013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참전군인 중 생식기 부위 부상자는 1천367명이었다.

 

세룰로 박사는 “생식기 손상을 입은 젊은 군인들은 성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절망 속에 산다. 성기 이식술이 이들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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