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까지 전하는 VR 포르노 나온다
가상현실(VR) 포르노의 마지막 난관 중 하나인 향기 문제를 해결한 신제품이 출시된다. 미국 오락매체 ‘시빌라이즈드’는 VR 기술의 놀라운 발전 덕분에 가상현실 포르노를 관능적인 향기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VR 포르노를 시청할 때 없어서 허전했던 침실 향기도 맡을 수도 있게 된 것이다. 현실감과 만족도를 부쩍 높일 수 있는 혁명적인 발전이다. 일명 ‘오로마’(OhRoma)로 가스 마스크처럼 생긴 새 장치는 현행 VR 헤드셋에 딱 맞고, 냄새 카트리지용 슬롯 3개를 갖고 있다.
사용 가능한 향기 30개 가운데 하나를 골라 플러그를 꽂으면 카트리지가 데워지면서 향기를 내뿜는다. 마스크를 쓰면 이 향기를 맡을 수 있다. 향기의 종류는 개인용품·팬티·호흡·몸냄새 등 다양하다.
‘오로마’ 앱은 블루투스를 사용해 마스크와 연결되기 때문에, 향기의 방출량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앱을 가까이 두되, 입 냄새나 땀 냄새로 정신이 너무 산만해지길 원치 않는다면 초콜릿이나 꽃을 연상시키는 향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 장치의 값은 70달러이며, 향기 카트리지는 개당 약 10달러다. 원할 경우 해당 사이트에서 예약 주문을 할 수 있다. 이 신제품의 개발회사 ‘캠소다’ 측은 “소비자들이 ‘이전의 어떤 것과도 다른 몰입형 경험’을 손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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