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용모 걱정에 하루 35분 소요

넘성은 하루에 평균 35분씩 자기 용모를 걱정한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용모 문제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적잖다. 그런데 남성은 하루에 평균 35분씩 자신의 용모에 대해 걱정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과체중이 가장 큰 걱정거리로 나타났다. 이어서 탈모와 체형 순이었다.


두발 관리 업체인 KSL Hair의 의뢰로 2,000명의 남성을 상대로 한 이 설문조사에선 남성의 절반가량은 자신의 용모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8%의 남성이 머리카락을 잃었거나 잃고 있는 중이었다.


남성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온 성기 크기는 이번 조사에선 상위권에 들어오지 않았다. 최근 ‘성 행동 아카이브(Archives of Sexual Behaviour)’라는 저널에 실린, 4,198명의 남성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6%의 남성들이 자신의 성기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KSL Hair의 최고경영자인 사이먼 린제이는 “남성들이 하루에 상당한 시간을 용모 문제 고민으로 보낸다는 것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남성들이 용모 걱정에 보내는 시간을 일 년으로 치면 이틀간을 체중 문제로 고민하는 데 전적으로 쓰고, 20시간을 머리카락 문제로 고민하는 데 쓴다는 얘기다. 한편 조사에 응한 이들의 답변을 분석해 보면 두발이 빠지기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35세였다.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하는 데 쓰는 시간은 한 달에 2시간 반이었다. 미디어에 나오는 유명인사나 친구들의 용모와 자신의 용모를 비교하며 위축감을 느낀다는 남성이 16%였고 10명 중 한 명꼴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진을 올릴 때 보정 작업을 한다고 답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이성애 여성, 호르몬과 관계 없이 남성적 용모에 더 끌려(연구)

    종전의 연구 결과와는 달리, 이성애 여성들은 호르몬(피임약 복용)과 관계없이 남성적인 용모에 더 많이 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글래스고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성애 여성 584명에게 매주 호르몬 피임제 복용 실태와 관계 상태를 5주 동안 보고하게 했다. 이어 6개월 뒤, 2년 뒤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조사·연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서 타액(침) 샘플을 제공받아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 또 단기적으로 교제할 남성과 장기적 관계를 맺을 남성에 대한 용모 선호도를 각각 테스트했다. 여성들에게 무작위로 선정한 남성 10명의 얼굴을 각각 보여준 뒤, 가장 매력적인 얼굴을 고르게 했다. 이와 함께 각 얼굴에 대한 매력도를 평가하게 했다. 연구팀은 이에 앞서 사진 속 남성들의 눈썹·턱선·광대뼈 등 특징을 바꿔, 그들의 얼굴이 더 남성적 또는 여성적으로 보이게 다소 손질했다. 그 결과, 이성애 여성들의 남성 용모에 대한 선호는 에스트라디올·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 수치에 따라 변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베네딕트 C. 존스 글래스고대 교수는 “호르몬 수치의 변화가 여성들이 매력적으로 여기는 남성들의 유형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남성적인 용모를 여성적인 용모보다 더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이성애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단기 교제 목적의 남성들을 물색할 경우엔 상대적으로 더 남성적인 용모를 가장 좋아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2013년 연구 결과에 의하면 피임약을 복용 중인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덜 남성적인 용모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남성적인 용모에 대한 선호가 호르몬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팀은 경구피임약이 여성들의 남성적 용모에 대한 선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존스 교수는 “피임약이 여성들의 남성에 대한 선호도를 바꿔 연인 관계를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높아지고 있으나, 그런 증거는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호르몬과 여성들의 남성적 용모에 대한 선호 사이의 상관관계에 관한 최대 규모의 추적조사다. 하지만 참가자 전원이 백인 여성들이고, 백인 남성들의 얼굴만 제시됐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 내용은 ‘심리학’(Psychological Science)저널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외모 칭찬 받으면 인지 수행 능력↓(연구)

    외모에 대한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수학 점수가 떨어지는 등 인지 수행 능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텔아이브대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스라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가지 연구를 했다. 첫째, 여자 대학생 88명을 대상으로 외모·능력에 대해 칭찬받은 과거 상황을 쓰게 한 뒤, 칭찬이 수학 점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외모에 대한 칭찬을 받은 여자 대학생들은 능력에 대한 칭찬을 받았거나 칭찬을 전혀 받지 못한 여자 대학생들보다 약간 더 낮은 수학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었다. 둘째, 여자 대학생 73명과 남자 대학생 75명을 대상으로 이성에게서 받은 외모에 대한 칭찬이 수학 점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한 그룹의 대학생들에게는 “사진을 보면 당신의 외모가 매우 준수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준수한 외모는 고용시장에서 강점이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또 다른 그룹의 대학생들에게는 그런 칭찬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이성에게서 외모에 대해 칭찬을 받은 대학생들이 수학 점수를 더 나쁘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녀 대학생 모두에게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외모에 대한 칭찬은 대학생들의 기분을 매우 좋게 했다. 이들은 자기 자신을 하나의 인격체보다는 성적 대상으로 인식하는 ‘자기 대상화’(self-objectification)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로템 카할론 텔아비브대 교수는 “한 여성이 페이스북에 ‘취업 면접에서 남성 면접관이 내 눈을 칭찬한 뒤, 면접은 엉망진창이 됐다’는 식으로 쓴 글을 보고 연구의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다. 카할론 교수는 문헌을 검토한 결과, 여성들의 인지 수행 능력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노골적인 행동(예컨대 성차별주의자의 성희롱 또는 성폭력)에 관한 연구 논문을 많이 발견했다. 하지만 외모에 대한 칭찬 등 미묘한 행동방식에 관한 연구 논문은 썩 많지 않아,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그녀는 “우리는 여성의 외모를 중시하며, 여성들은 이런 인식을 내면화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려고 애쓴다”고 밝혔다. 즉 여성들은 시간·돈 등 물리적인 것, 외모에 대한 생각·이상적인 외모와의 비교 등 정신적인 것을 외모에 많이 투자한다는 것이다. 또 “교사·교수·직장상사·동료직원 등은 겉으로 보이기엔 긍정적이지만 실제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외모에 대한 칭찬 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성의 불평등을 조장하는 메커니즘의 영향을 규명하고, 그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여성 심리학’ 저널 계간지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의 성건강, 몸에 대한 자신감이 결정적

    성적으로 건강한 것은 단지 신체적인 요인에 달린 것이 아니다. 감정과 정신, 또 사회생활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하느냐 등이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더욱 그렇다. 여성의 성건강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자신의 신체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이미지, 파트너와의 관계의 질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 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실린 이 연구결과는 2,865명의 여대생을 상대로 조사해 얻어낸 것이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질문에 답변하게 했는데, 성기능과 자신의 신체에 대한 생각, 파트너와의 관계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성기능에 대한 평가점수와 자신의 신체에 대한 셀프 이미지와 파트너와의 관계의 안정성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자신의 성기능이 좋다고 답한 여성들은 파트너와의 관계가 사랑스럽고 로맨틱하다고 한 반면 성기능이 좋지 않다고 답한 여성들은 파트너와의 관계가 갈등이 많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것은 자신의 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여성들은 파트너와 감정적인 갈등을 겪고 있더라도 성기능이 좋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특히 자신의 몸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면 성기능이나 파트너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더라도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섹스토이 제조사들은 색깔을 어떻게 결정할까?

    섹스토이는 핑크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깔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섹스토이 제작업체들은 이런 색깔을 어떻게 고르는 것일까? 특정 색깔이 얼마나 섹시한지 점수를 매기려면 대략적인 채점기준표가 필요하다. 예컨대 빨간색은 보는 사람에 따라 낭만·열정의 색깔일 수도, 피와 혼란의 색깔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색깔은 이처럼 여러 가지 측면을 지니고 있다. 매끈하고 세련된 검정색은 한편으로는 장례복에서 보듯 죽음을 떠올리기도 한다. 보라색(자색)은 풍요로움·왕족·관능을 뜻하는 반면, 통풍·피멍(타박상)·날고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또 분홍색(핑크색)은 아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엔 귀여움을 나타내지만, 전혀 섹시하지 않은 사람들을 뜻하기도 한다. 평온한 분위기를 뜻하는 파란색은 의료용 옷장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흰색은 더럽지 않으면 소독·병원 환경을 나타내지만, 어떤 경우엔 우충충한 느낌을 준다. 또 오렌지색은 사냥꾼·공사장 등의 원뿔형 표지·주의를 환기시키는 물품 등 다양한 느낌을 준다. 녹색은 자연색과 곰팡이·부패 등을 나타낸다. 어쨌든 제작자들은 섹스토이에 어떤 색깔을 입혀야 제대로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섹스토이 스타트업인 ‘데임 프로덕츠’(Dame Products)의 공동 설립자 겸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자넷 리버만은 “섹스토이를 어떤 색깔로 만들든, 고객들의 반응은 호불호로 크게 엇갈리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또 이 회사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알렉스 파인은 “고객들의 약 50%가 모양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색깔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의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두 사람은 핸즈프리 바이브레이터 ‘에바’의 후속 제품을 내놓을 때, 가장 매력적인 색조를 찾기 위해 컬러 트렌드 전문가들과 협의했다. 그 결과, 자사의 모든 바이브레이터 제품을 따뜻한 색과 시원한 색의 두 가지로 만들었다. 핑거 바이브레이터 즉 ‘핀’(Fin) 제품의 경우, 바다 거품을 떠올리는 옥색과 크림시클 오렌지를 떠올리는 산호색 등 두 가지 색깔을 선택했다. 하지만 산호색 제품은 고객들의 호된 비판과 함께 잘 팔리지 않는 낭패를 겪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고객들이 덜 불쾌하게 여기는 색깔로 바꾸기로 했다. 하지만 불쾌한 색깔이 과연 무엇인지 콕 집어서 말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바이브레이터와 관련해 떠오르는 첫 이미지는 막연한 음경 형태의 이미지일 것 같다. 그게 오랫동안 표준으로 통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다양한 인체 구조를 감안해 디자인하기 위해, 형태가 훨씬 더 성적이고 인간공학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또 고객들이 좋아하는 색깔의 범위도 한층 더 넓어졌다. 이 때문에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드는 섹스토이 제품의 견본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 5대 바이브레이터 제작사들에 각사의 제품 색깔을 어떻게 결정하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의사결정의 각 단계가 색깔에 대한 선호도처럼 독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짐작보다 훨씬 더 신중하게, 제품의 색깔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겸 수필가인 리버만 박사에 따르면 질 바이브레이터의 디자이너들은 천편일률적이던 1980년대와는 달리, 다양한 색깔을 조심스럽게 시도하고 있다. 그는 ‘섹스토이의 역사’ 관련 논문으로 2014년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책 ‘입소문 : 섹스토이의 자극적인 역사’(BUZZ : The Stimulating History of the Sex Toy)의 저자다. 그에 따르면 섹스토이 제조업체들은 분홍색을 여성에게 속삭이는 상징색처럼 이용한다. 딱 잘라말할 수는 없으나, 모든 게 장미의 색인 분홍색으로 수렴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에는 부드러운 플라스틱이 도입되고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회사들이 속속 등장했다. 디자이너들은 색깔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후 20년 동안 바이브레이터의 색깔이 매우 다양해졌다. 섹스토이 회사 대표들은 이구동성으로, 검정색·보라색·분홍색·파란색 등의 섹스토이 제품이 북아메리카의 판매 차트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빨간색·녹색·오렌지색 제품은 썩 인기가 없고, 특히 노란색은 항상 최하위의 판매 순위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제품 전문가들에 따르면 빨간색과 노란색은 많은 사람들이 침대에서 멀리하고 싶은 색깔이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빨간색은 도로의 전방 위험신호, 노란색은 배설물을 떠올린다. 오렌지색 등도 기피 대상 색깔에 속한다. 또 섹스토이 고객들의 선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색깔은 분홍색이다. 분홍색을 1위로 또는 꼴찌로 꼽는 사람들의 숫자는 결코 만만치 않다. 거의 모든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색깔은 보라색이다. 한편 잘 팔리지 않은 빨간색 제품을 판매대에 배치할 경우,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른바 ‘빨간 구두 효과’다. 하지만 일본 섹스토이 제조업체 텐가에서 ‘이로하’의 광고마케팅을 맡고 있는 티나 카터는 판매량 예측에만 의존해 제품의 색깔을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하’는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섹스토이’로 광고되는 브랜드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그녀에 따르면 섹스토이 색깔은 제품의 라인업과 제품 자체에 적합한 것을 최종 선택한다. 또 바이브레이터의 이름을 지은 뒤에야 색깔을 결정한다. 이 회사의 디자인팀은 각 아이템의 모델을 3D프린터로 뽑은 뒤 수작업으로 색깔과 음영을 미세 조정한다. 이 회사는 밝은 녹색, 차분한 오렌지색, 짙은 빨간색, 옅은 베이지색 등도 사용한다. 또 시리즈 제품의 대부분을 눈사람·전구·벚꽃 꽃잎, 고슴도치·새·고래 등 3개의 모양으로 구성한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제품의 모양과 색깔에 언제 반응하는지는 즉각 알 수 없다. 그런데 카터는 한 가지 분명한 패턴을 발견했다. 일부 사람들은 녹색에 각별한 애착과 관심을 드러내는 반면, 흰색과 분홍색에 대해선 그런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녀는 배터리 3개로 움직이는 바이브레이터인 ‘이로하 젠’의 경우 녹색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섹스토이 제조업체인 위바이브(We-Vibe)도 획일적인 과정에 따라 제품의 색깔을 선택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보다는 설문조사·포커스그룹 인터뷰·소매업자 면담 등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확보한 뒤, 제품의 음영 등을 중점 고려하는 연간 추세 분석에 들어간다. 그 이후 미국식품의약처(FDA) 검사 등 절차를 진행한다. 이런 모든 변수를 종합해 볼 때, 바이브레이터의 색깔은 그 제품의 특성과 일치해야 하며, 형태는 제품 사진을 보고 개선해야 한다. 그런 뒤 실리콘으로 제작해야 한다. 특히 고객들의 눈길을 끌 ‘빨간 구두’용이 아닌 이상, 제품의 색깔은 잘 팔리지 않는 것을 택해선 안 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아일랜드 청소년 "포르노가 부모·교사 조언보다 유용"

    아일랜드 청소년들은 포르노가 부모·교사의 조언보다 훨씬 더 성교육에 유용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보호·육성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유스웍 아일랜드’(Youth Work Ireland)의 최근 조사보고서 내용이다. 이 단체는 14~24세 아일랜드의 청소년 1,056명을 대상으로 ‘성관계에 대한 태도’를 설문 조사했다. ‘긍정적인 성관계’하는 제목의 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일랜드 청소년들은 소셜미디어·온라인 포르노·인터넷 등이 성교육에 훨씬 더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또 최근의 미투( #MeToo) 운동이 젊은이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응답한 청소년들의 약 20%는 포르노를 유용한 성교육 도구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자신들의 행동이 어떤 식으로든 교사들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청소년의 비율은 약 1%에 그쳤다. 또 남자 청소년의 14%는 포르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답변했다. 여자 청소년의 경우 이 비율은 3%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약 47%는 자신들이 부모들보다 훨씬 더 부적절한 성행동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약 45%는 그런 행동에 대해, 기성세대보다 훨씬 더 강력히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듯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약 50%는 권한을 부여받은 듯한 이런 느낌이 ‘미투’운동의 덕분이라고 답변했다. 약 30%는 ‘미투’운동 덕분에 과거 무죄로 여겨졌던 일들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보고서의 기타 중요한 내용이다. ▷ 응답자의 약 26%는 성관계에 대해 부모와 편하게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 응답자의 약 92%는 성관계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게 더 편하다고 답변했다. ▷ 응답자의 약 90%는 인터넷이 건강한 성관계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원천이라고 밝혔다. ▷ 응답자의 약 73%는 건강한 성관계 정보를 인터넷이 부모들보다 더 많이 알려준다고 답변했다. ▷ 자신들의 행동에 미투 운동의 결과를 반영하는 남자 청소년은 약 27%, 여자 청소년은 약 16%였다. ▷ 응답자의 약 61%는 친구들이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경험할 경우 그 친구를 지원할 수 있는 지식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약 36%는 그 친구를 돕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 응답자의 약 42%는 부적적한 행동을 겪은 사람들에게 좋은 도움 또는 지지 시스템이 인근에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단체 ‘유스웍 아일랜드’의 대표인 패트릭 버크 박사는 “정부는 아일랜드 각급 학교의 성교육을 포괄적으로 긴급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 부문이 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일랜드 교육위원회는 다음달 1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성교육 커리큘럼 개선과 관련된 법안을 심의하고, 일반 대중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완치 불가’ 헤르페스 억제에 탁월한 백신 등장

    전 세계적으로 5억명이 앓고 있는 2형 음부포진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이 등장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3일 면역체계를 자극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백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헤르페스는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평생 체내에 잠복하여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성관계로 전염되는 2형 음부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음부에 고통스러운 수포를 유발시키는데, 감염자들은 대부분 2회이상, 5회까지 재발을 경험한다. 의사들은 감염 초기엔 성생활을 자제하고, 이후에도 콘돔을 사용하여야 이 성병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번에 새로이 개발된 ‘GEN 003’ 백신은 혈중 항체를 자극해 백혈구가 모여 체내를 돌며 감염을 탐지하고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도록 만든다. 헤르페스 병력이 있는 31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1년간 관찰한 결과, 이 백신에 의해 바이러스의 증식과 병변의 발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 백신을 3회에 걸쳐 주사하면 1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인디애나 대학 약학과 케네스 파이프 교수는 “GEN 003 백신은 기존의 백신과 달리 T 세포를 활성화하는데, 이는 헤르페스와 같은 만성질환 치료에 효과적” 이라고 설명했다. 이 백신과 기존의 약물요법을 조합하면 헤르페스 완치의 길이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이프 교수는 “새로운 치료법이 이 만성질환에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대한민국 性 문제 풀자” 전문가들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적인 성적 이슈로 떠오른 'Me Too운동‘이 우리 사회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우리 사회 속 ‘Me Too 운동의 현황과 미래 및 예방대책에 대해 한국의 성전문가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나? 최근 20, 30대가 성욕부진, 발기부전 등 성기능장애를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폐경과 갱년기 성적 변화에 대해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 또 우리 청소년들은 성교육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청소년에게 피임에 대한 정보를 어디까지 알려야 할 것인가? 국내 성 전문가들의 최대 학회인 대한성학회(회장 박광성 전남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는 6월 17일(일) 오전 9시 반~오후 5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성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관련자들의 열띤 토론이 있을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젊은 남녀의 성문제’, ’중장년 남녀의 성문제‘, ‘Me Too운동의 전망’, ‘우리시대의 성교육’ 의 4가지 커다란 주제 아래 관련 학계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성 전문가들의 발표로 진행된다. 전북의대 박종관 교수(비뇨의학), 서울대 김혜원 교수(간호학), 고려의대 김탁 교수(산부인과학), 성신여대 채규만 명예교수(심리학), 이명화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 등이 공동좌장으로 주제발표를 주관한다. 각 주제발표에서는 패널토의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또한 이날 성학회는 ‘2018 서울 성권리선언문’을 발표한다. 대한성학회는 올바른 성 문화 정착과 성교육, 성 상담 및 성 치료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위한 전문가들의 학술 단체이다. 2003년 창설되었으며 성 관련 유관 분야인 철학, 심리학, 윤리, 교육, 사회, 복지, 법조, 문학, 예술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 비뇨의학, 산부인과학, 간호학 등 보건 관련 분야의 전문가 7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데이팅 앱 이용하는 이유, 남녀 다르다 (연구)

    많은 여성들은 우연한 성관계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의 매력을 확인하기 위해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과학기술대(NUST)가 19~29세 대학생 641명을 대상으로 ‘데이팅 앱의 이용 행태’를 조사·연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남성들은 성관계 파트너를 찾기 위해, 여성들은 매력을 확인하기 위해 각각 데이팅 앱을 이용한다.  또 여성들은 데이팅 앱에서 다른 이용자들의 구애를 받을 때 쾌감을 느낀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몬스 벤딕슨 NUST 교수는 “여성들은 더 높은 자존감을 느끼기 위해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남성들보다 훨씬 더 많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남성들은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이유의 하나로 우연한 성관계 또는 단기적인 관계를 맺을 파트너의 물색을 꼽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남성들의 목적이 단기적인 성관계 파트너를 찾는 것 뿐이라는 사회적 통념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을 뿐이지 장기적인 파트너를 찾는 남성도 많다는 것이다.  또 남성들은 데이팅 앱에서 만난 사람을 유혹하는 각종 행위를 할 확률이 여성들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들은 충실한 관계 또는 성관계의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존감을 느끼는 등 ‘자기 가치 확인’ (self-affirmation)을 위해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남녀를 불문하고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분 전환이고, 성관계 등은 부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성격과 개인차’저널(온라인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140억 가치 섹스토이 스타트업, 남성용 성인용품 도전한다

    섹스토이 제품을 만드는 영국의 스타트업 ‘미스터리 바이브’(MysteryVibe)가 성인용품에 대한 금기를 깨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런 노력의 하나로, 이 회사는 종전 콕링(cork ring,음경 고리)의 기능을 훌쩍 뛰어넘는 신제품을 내놓는다. 최근 미스터리 바이브의 공동 창립자인 스테파니 알리스는 자사 브랜드 사상 첫 ‘음경용 성인용품’(pleasure product for penises, 남성용 성인용품)을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스터리 바이브는 세계 58개국에서 애용되고 있는 여성용 바이브레이터 ‘크레센도’를 선보이면서 출범했다. 이 제품은 구부릴 수 있는 첫 바이브레이터, 개인 맞춤형 바이브레이터로 통한다. 미스터리 바이브 사는 최근 엔젤투자가들로부터 150만 달러(약 16억 2천만원)를 추가로 펀딩 받았다. 이로써 이 회사가 펀딩 받은 자금은 총 400만 달러(약 43억 2천만원)에 이른다. 현재 미스터리 바이브 사의 기업 가치는 1,300만 달러(약 140억 4천만원)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미스터리 바이브 사가 내놓는 신제품의 이름은 ‘테누토’(Tenuto)이다. 초기 소비자 할인 가격은 85달러(약 9만2천원), 정가는 129달러(약 13만 9,600원)이다. 알리스는 “크레센도가 바이브레이터의 재설계라고 한다면, 테누토는 콕링의 재설계인 셈”이라고 말했다. 테누토는 남성들과 그들의 성관계 파트너들에게 모두 더 큰 쾌락을 안겨줄 수 있도록, 진동 모터 6개를 내장했다.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떤 제품과도 다른 형태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소재로 만들어 음경 밑부분의 주변을 손쉽게 구부릴 수 있고, 고환 주변까지 연장되는 루프를 추가했다. 테누토는 음경의 민감한 밑부분은 물론 회음부(고환과 항문 사이의 부위)를 자극한다. 또 음경의 윗부분에도 진동 모터가 한 개 심어져 있어, 삽입성교 중 파트너에게 쾌락을 안겨줄 수 있다. 클리토리스·대음순·외음부에 대한 자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테누토의 모터는 크레센도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선호에 따라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미스터리 바이브의 앱 기반 ‘바이브’ 라이브러리는 45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 앨리스는 “두 사람의 몸이 똑같은 경우는 없기 때문에, 우리는 개인화를 극대화한 제품을 생산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회음부 마사지 또는 음경 자체에 대한 추가 자극을 싫어할 경우, 해당 스위치를 끌 수 있게 하고 싶다는 것이다. 알리스는 “현재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여건이 닿으면 수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고객 데이터를 개인화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는 것. 또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의사들이 오르가슴 장애·출산 능력 등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리스는 “섹스토이가 침실의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그러면 섹스토이로 침실의 조명·온난방·음악 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신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527747799.52848
Original 1527750381.9205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