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두통 심하면 밤일도 괴로워

100명 중 91명이 문제있다고 답변

두통이 심한 여성들은 성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shutterstock.com)

두통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은 성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파비아 대학 연구팀은 "두통으로 수년 째 치료를 받아온 평균 연령 40세 여성 100명을 관찰한 결과, 두통이나 편두통을 겪는 여성의 절대 다수가 성기능에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찰 대상자들은 만성 두통 환자들이었다. 대다수가 편두통 혹은 두통에 시달리며, 일부는 증세가 매우 심하거나 한 달 15일이상 두통을 앓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에 대해 신경 검사와 병력 자료 분석 등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100명 중 91명은 일반적인 여성에 비해 성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29%는 성생활 장애에 대해 크게 상심한 상태였다.  17%는 성욕이 저하되었지만,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다고 응답했다. 어떤 종류의 두통이 성생활에 더 장애를 주는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다양하지만, 두통 치료를 받는 여성에 대해서는 항상 성생활 관련 상담을 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의 두통과 성생활 간의 관련성은 아직 의학적으로 밝혀진 게 거의 없다.


이 내용은  ‘성의학(Sexual Medicine)’ 저널에  게재됐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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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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