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젠더의식 갖춘 10대 소년이 비폭력적(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녀가 평등하게 기회를 보장받고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올바른 젠더 의식을 갖춘 청소년은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의대 연구 결과다.

 

연구진은 필라델피아 지역 방과 후 프로그램, 도서관, 교회 등을 통해 13~19세 남성 청소년 866명을 만났다.

 

소년의 70%는 데이트 경험이 있었으며, 그중 1/3은 데이트 상대를 모욕하거나 폭력적으로 대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데이트와 관계가 있든 없든, 소년들 사이에 성적인 학대는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학생이 성적인 학대에 가담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친구나 지인들이 여성에게 언어적, 신체적 학대를 가하는 걸 목격한 소년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폭력적인 행동에 연루될 가능성이 2~5배까지 높았다.

 

엘리자베스 밀러 교수는 “여성에게 못되게 구는 빗나간 남성성은 결국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는 성향을 강화한다”면서 “동년배의 비행이 전염되는 효과 탓에 누군가의 성적 학대 행위를 금지하려면 주변 다른 이들의 행동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흥미로운 대목은 양성평등에 대해 올바른 의식을 갖춘 소년이라도 동성애를 혐오하는 괴롭힘에 동참하는 가능성은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올바른 젠더 의식을 가진 소년들도 다른 소년과 마찬가지로 75%가 동성애 혐오성 괴롭힘에 가담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앨리슨 컬리바 교수는 “당혹스러운 결과지만, 동성애 혐오가 워낙 만연한 탓에 어린 소년들이 그걸 당연하거나, 심지어 사회적 규범에 맞는 친 사회적 행위로 오해한다”면서 “소년기 폭력성의 다양한 측면을 검토해 면밀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Male Adolescents’ Gender Attitudes and Violence: Implications for Youth Violence Prevention)는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렸으며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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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는 소변을 배출하는 통로이면서,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 부위다. 그런데 이 성기가 단순히 성적인 기능만 하는 게 아니라, 몸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등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성기의 변화는 몸이나 마음에 생긴 문제를 나타내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매체 프리벤션 닷컴에 따르면, 성기의 변화는 심장 질환, 당뇨병, 감염, 암 등 여러 건강 문제의 시작일 수 있다. ◆ 심장 건강 문제발기부전은 가끔 있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스트레스 등 여러 이유로 일시적으로 발기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심장이나 혈관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발기부전은 심장마비, 심정지,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 자주 발기부전을 겪는다면 심장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 당뇨병발기력이 약해지는 원인 중 하나는 당뇨병일 수 있다. 당뇨병은 혈관이나 신경을 손상시켜 발기 기능에 영향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발기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3배나 높고, 더 이른 나이에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발기 상태가 나빠졌다면 혈당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정신 건강성기 기능은 정신 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심하면 성욕이 줄어들고 발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갈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술, 담배, 마약 등도 원인이 된다. 평소보다 성기 기능이 떨어졌다면 마음 상태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 성기 손상충분히 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시도하면 성기에 손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페이로니병이 생길 수 있다. 이 병은 성기 안에 흉터 조직이 생겨 성기가 휘는 증상을 만든다. 휜 각도가 30도 이상이면 심한 상태로 본다. 길이나 두께가 줄어들 수도 있다. 발기가 잘 안 되는 상태가 계속되면 이런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 감염성기에 작은 혹이나 돌기 같은 게 생기는 일은 흔하다. 대부분은 진주양 구진이나 여드름처럼 특별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거나 진물이 나거나, 상처가 계속 낫지 않는다면 성병일 수 있다. 헤르페스, 매독, 생식기 사마귀, 전염성 연속종 같은 감염일 가능성도 있으니 병원에서 확인해보는 게 좋다. ◆ 음경암성기 색이 이상하게 변하거나, 통증 없는 덩어리, 딱딱한 돌기, 발진 같은 게 생기면 음경암의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보통 귀두나 포피에 나타난다. 음경암은 미국에서는 드물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서는 더 흔하게 발생한다. 작고 사소한 증상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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