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30주년…‘가짜 오르가슴 대회’ 열린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샐리는 해리에게 여자가 오르가슴에 이른 것처럼 꾸미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면서 이렇게 ‘시연’을 해 보인다.(사진=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중)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명 식당인 카츠 델리카트슨이 ‘가짜 오르가슴 경연대회’를 연다.

 

이 식당은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년 작)에서 멕 라이언(샐리 역)이 가짜 오르가슴을 연기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식당 측이 영화 개봉 30주년을 맞이해 이색 이벤트를 준비한 것.

 

식당 관계자는 “7월 12일 참가자들은 멕 라이언과 빌리 크리스털(해리 역)이 정확히 30년 전에 앉았던 바로 그 테이블에 앉아서 연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명한 뉴욕 시민들과 특별한 손님들로 구성된 패널 앞에서 가짜 오르가슴을 연기할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이 누군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식당 측은 7월 24일에는 부루클린의 한 극장에서 영화 상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극장에는 파스트라미와 콘비프 등 소고기 요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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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 말이 있다. 바싹 마른 남성이 뚱뚱한 사람보다 정력이 세다는 것을 뜻하는 속설이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남성들에게 살을 빼게 했더니 신통하게도 성기능이 강해지고 각종 배뇨장애가 줄어들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교의 게리 위터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뚱뚱한 2형 당뇨병 환자 31명에게 8주 이상 저지방,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등으로 하루 600칼로리를 덜 섭취하도록 했다. 2형 당뇨병은 비만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후천적 당뇨병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것은 1형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에 따르면 몸무게를 5%만 줄여도 성기능이 확실히 강화되고 하부요로증후군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주 안에 ‘강한 남자’가 됐고 효과는 1년 동안 지속됐다. 하부요로증후군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는 등의 배뇨장애를 가리킨다. 위터트 교수는 “성기능과 하부요로증후군은 심혈관 기능 및 대사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고영양식을 하는 사람은 칼로리만 줄여도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는 쪽으로 공중보건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저널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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